상단영역

본문영역

오사카-200% 오감 충족! 오사카 테마여행 ③오타쿠 문화 따라잡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3.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미 기자   사진  김영미 기자, 트래비 CB   취재협조  오사카관광컨벤션뷰로  www.octb.jp

Theme  03
오타쿠 문화 따라잡기

살짝 엿보는 그들만의 세상


오타쿠. 일본에서 시작돼 우리나라에도 제법 널리 알려진 오타쿠는 ‘특정 분야나 취미에 몹시 열중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오타쿠가 뭔지 모르는 생초보라도, 오타쿠 문화 따위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충분히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즐길 만한 특별 아이템, ‘오타쿠 문화 체험 여행’을 오사카 여행의 색다른 테마로 제안한다.

닛폰바시 오사카 대표 오타쿠 거리

오타쿠의 성지는 단연 도쿄의 아키하바라다. 오타쿠 상점이 대부분인 아키하바라에는 못 미치지만, 오사카 닛폰바시도 오타쿠들이 삼삼오오 모여드는 곳이다. ‘덴덴타운’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하는 닛폰바시는 서일본 최대의 전기제품 전문거리로, 3~4년 전부터 오타쿠 거리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불경기로 인해 전자상가들이 폐업을 하면서 피규어, 프라모델, 코스프레 의상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오타쿠 상점들이 하나 둘씩 닛폰바시에 스며들었다. 오타쿠는 대중적이지 않은 비주류적인 취미를 가진 사람, 일반적인 의미의 마니아, 일본 만화 또는 애니메이션 등이 취미인 사람들 등 광범위한 취미생활을 포괄하므로, 닛폰바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상점들도 각양각색이다. 게임, 애니메이션, 코스프레, 만화, 피규어, 철도 등 닛폰바시 거리 곳곳에 오타쿠 상점이 흩어져 있는데, 오타쿠 문화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흥미롭게 둘러볼만 하다.
위치 지하철 닛폰바시역 5, 10번 출구 또는 지하철 에비스쵸역 1A, 1B 출구 홈페이지 www.denden-town.or.jp

슈퍼키즈랜드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천국

장난감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슈퍼키즈랜드(Super Kids Land)는 어른들을 위한 온갖 장난감을 판매하고 있다. 전차, 비행기 등 모형들이 어찌나 실물과 똑같은지 예술의 경지에 이른 정도라 ‘감상’하기 재미난다. 1층엔 일반적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혹하는 인형과 인형집, 미니어처 등이, 2층엔 범선, 성 등 모형 조립과 입체 퍼즐 등이, 3층에는 탱크를 비롯한 각종 밀리터리 프라모델들이, 4층엔 다양한 종류의 모형 자동차, 오토바이, 비행기 등이, 5층에는 전세계의 모형 기차들이 총집합해 있다. 저렴한 프라모델도 판매하니,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내 손으로 조립하는 재미를 느껴 보자.  

건담스 오로지 건담에 의한 건담을 위한 가게

건담에 대한 모든 것을 망라한 건담 전문점. 1979년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탄생한 건담은 국내에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2층 규모의 상점이 건담과 관련된 상품으로 가득 차 있는 건담스(Gundam’s)는 건담 마니아들에겐 천국 그 자체일 듯. 피규어, 프라모델, 미니어처, 관련 책자 등이 수도 없이 진열돼 있다. 2층에 올라가면 벽을 뚫어버린 건담의 로케트 주먹이 전시돼 있으며, 건담이 위풍당당하게 그려져 있는 거대한 간판도 인상적.

 

아르카디아
애니메이션 송 메이드 카페


닛폰바시 근방에서는 메이드 복장을 한 여인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의 정체를 조금이나마 파악하고자 한다면, 메이드 복장을 한 여직원들을 콘셉트로 하는 메이드 카페(Maid Cafe)를 들러 보자. 아르카디아(Arcadia)는 애니메이션 송을 테마로 하는 메이드 카페. 종업원과 손님 모두‘애니메이션 오타쿠’들이다. 수수한 가게 안에는 언제나 만화영화 주제곡들이 울려 퍼지며, 메이드들이 무대에서 직접 만화영화 노래들을 불러 주기도 해 이색적이다.
위치 닛폰바시 4-16-6 운영시간 정오~밤 10시  문의 06-6647-6030 
홈페이지 www.animesong-cafe.com

 


Festival 

흥겨움이 넘치는 오사카


축제의 나라 일본, 오사카도 예외는 아니다. 계절의 매력을 듬뿍 담은 축제들이 사시사철 열린다. 축제기간에 맞춰 오사카로 떠난다면 한층 다채로운 추억을 남길 수 있으니, 여행 계획에 참고하시길.

벚꽃축제 
오사카가 분홍빛으로 물든다
  

일본의 국화인 벚꽃(사쿠라)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은 각별하다. 오사카 벚꽃의 아름다움은 일본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 도심을 흐르는 강과 어우러진 벚꽃이 회색 도시를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오사카 곳곳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지만 약 125품종 370여 그루의 벚꽃이 장관을 연출하는 조폐국의 벚꽃길이 특히 유명하다. 
가는 방법 지하철 타니마치선 텐마바시역 인근  개최시기 4월 중순부터 일주일간/ 평일 오전 10시~밤 9시, 주말 오전 9시~밤 9시

텐진마츠리 
천년 전통의 화려함 속으로
 

오사카 축제 중 가장 유서 깊고 유명한 축제로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다. 약 1,000년 전, 텐만구 신사 앞의 강물에 창을 띄워 보내 그 창이 도착한 곳을 제사 장소로 정하고 그곳에서 신을 맞이하는 제사를 지낸 것으로부터 유래됐다. 전통 의상을 차려 입은 참가자 3,000여 명이 거리를 행진하고, 해가 지면 100여 척의 배에 나눠 타고 강을 오가기도 한다. 밤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가는 방법 지하철 미나미모리마치역, JR 오사카텐만구역 도보 5분  개최시기 7월24~25일  홈페이지 www.osaka-info.jp/tenjin_matsuri


미도스지퍼레이드
세계인이 참가하는 글로벌 축제
 

일본의 단체들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미도스지 대로를 행진한다. 각국의 퍼포먼스를 곁들여 활기가 넘치는 것도 특징이며, 국제적인 축제라 일본 전통 축제와는 다른 느낌이다. 미도스지 대로부터 남바까지, 총 2.1km에 달하는 거리가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비가와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가는 방법 지하철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 하차  개최시기 10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1~5시  문의 06-6942-2007

토오카에비스 
사업 번창을 빌어 봅시다 

이마미야 에비스 신사의 토오카에비스는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제로, ‘상업의 도시’ 오사카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에비스 신사는 친숙하게 에벳상이라고도 불리며 상인들에게 행운을 준다고 알려졌다. 복조리에 소원을 빌기도 하며,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매년 약 100만명이 참가하는 큰 축제다.
가는 방법 지하철 난카이전철본선 이마미야에비스역, JP오사카순환선 신이마미야역, 사카이스지선 에비스쵸역, 미도스지선·요츠바시선 다이코쿠쵸역  개최시기 1월9~11일  문의 06-6643-0150


Information_오사카 여행정보

전압 100볼트 통화 엔(円) 환율 100엔=1,443원(2009년 3월18일 기준) 시차 없음 기후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

■ 한국에서 오사카 가는 방법
항공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부산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에서 간사이국제공항까지 항공편이 매일 수차례 운항되며, 소요시간은 인천-간사이 1시간50분, 김포-간사이 1시간40분, 부산-간사이 1시간25분, 제주-간사이 1시간40분이다.
선박 부산여객터미널에서 오사카항까지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18시간 소요.

■ 오사카 시내 들어가기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로 이동할 때 여행자들은 오사카의 중심지인 남바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난카이공항 급행선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난카이공항 급행 편도 890엔(공항-남바역 43분 소요). 리무진 버스는 국제선 로비 1층에서 출발하며, 승차권은 발매기에서 구입한다. 난바 880엔, 우메다·텐포잔·난코 1,300엔.
유용한 교통패스  오사카를 하루 종일 알차게 돌아보겠다, 하면 오사카 주유패스 1일 승차권을 이용할 것. 하루 동안 오사카의 전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사카 시내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혜택이 풍성하다. 어른·어린이 2,000엔/ www.pia-kansai.ne.jp
여행팁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상점이 많으므로 현금을 항상 소지할 것.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