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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Welcome to Fiji, Your Dreaming Island ①Yasawas 야사와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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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to Fiji, Your Dreaming Island

이상적인 휴식을 꿈꾸는가? 그렇다면 피지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시라. 투명할 정도로 파랗게 반짝이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발가락 사이를 부드럽게 간질이는 고운 모래가 있는 백사장에서 누리는 한나절의 피크닉은 도심에서의 바쁜 일상을 한순간에 잊어버리게 할 만큼 매혹적이다. 혹은 빽빽할 정도로 나무들이 우거진 원시림에서 체험하는 트레킹은 어떨까. 전통적인 피지 스타일로 세워진 리조트에서 맛있는 요리를 먹고, 스파를 받아 보는 것도 좋겠다.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모델 강수희   취재협조 피지정부관광청 www.fijime.com

Part 1
Islands of Fiji

Yasawas 야사와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섬  

피지에는 정확히 333개의 섬이 있다. 피지의 관문인 난디 국제공항이 있는, 본섬 비티 레부를 제외하고서도 332개의 섬이 있는 셈이니 과연 어느 섬을 찾아야 ‘제대로’ 피지를 즐길 수 있을 것인지, 다소 난감해질 법도 하다.
그중 야사와는 비티 레부에서 불과 35km 정도, 경비행기로 30~40분 남짓이면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여서 처음으로 피지를 찾는 이에게 추천할 만한 섬 중 하나다. 야사와섬을 필두로 마치 체인처럼 16개의 섬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 ‘야사와 군도’라고 총칭하지만, 여행자들이 주로 찾게 되는 섬은 메인인 야사와다.
무엇보다 섬의 경관이 빼어나다. 쪽빛 바다와 새파란 하늘의 경계선상에 자리잡은, 진녹색의 섬은 에메랄드를 연상케 한다. 스노클링 또는 피크닉을 즐기기에 적합한 투명한 바닷물과 백사장은 사람들이 피지에서 막연히 기대하는 ‘전형적인 휴양지’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켜 주고도 남음직하다.


1 블루 라군 동굴 내부. 멀리 보이는 동굴 안 웅덩이는 다이빙 포인트로 유명하다 2 야사와에서 반드시 해보아야 할 비치 피크닉. 리조트에서 간단한 음식, 음료 등을 제공한다 3 투명한 바닷물과 하얀 모래사장이 아름다운 블루 라군 동굴 주변은 해양스포츠 포인트다 4 블루 라군 동굴투어, 비치 피크닉을 갈 때에는 보트를 타고 이동한다

Recommended Trip

영화 속 주인공이 되다
Blue Lagoon Cave
 

‘천국의 섬’ 야사와에서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될 한 가지가 바로 ‘블루 라군 동굴투어’. 블루 라군 동굴은 섹시스타 브룩 쉴즈의 청순미가 절정에 달했던 영화 ,<블루 라군>의 메인 촬영지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블루 라군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동굴 안은 다이빙, 수영 포인트이며 인근 해변에서는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블루 라군 동굴은 피지 현지민들 사이에서는 ‘신이 사는 동굴’이라고 해서, 오늘날까지 경외시하고 있기 때문에 동굴 내에서는 비디오 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또한 동굴과 주변의 자연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인근 리조트에서도 돌아가며 날짜를 정해 지정 요일에만 방문할 수 있도록 ‘규정’이 엄격히 정해져 있다.

각기 다른 해변의 매력 Beach Picnic

야사와의 또 다른 명물은 10여 개에 달하는 아름다운 해변이다. 모래가 너무 곱기 때문에, 머리카락 속에 한번 들어가면 8개월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모래가 빠진다는 ‘8 Months Beach’, 이름 그대로 천국과도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Paradise Beach’ 등 명소들이 많으므로, 적어도 한 군데 이상은 들러 볼 것을 추천한다. 간단한 점심 도시락을 싸들고 가서 피크닉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짬짬이 수영·스노클링을 하는 것이 야사와의 해변을 제대로 즐기는 ‘정석’이다.

How To Go 블루 라군 동굴투어, 해변 피크닉은 사람들이 주로 숙박하는 리조트와 떨어져 있으므로 같은 섬 내에 있더라도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인근 리조트에서 각각의 프로그램을 대부분 운영하고 있으므로 리조트에 문의하면 된다. 


1 야사와 리조트 객실 내부 2 리조트에 도착하면 직원들이 환영의 목걸이를 걸어 준다 3 야사와 리조트를 떠나며 갖는‘Farewell Time’4 야사와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노을 5 경비행기 위에서 내려다본 야사와섬 인근의 바다 풍경 6 바다 위에 착륙하는‘시플레인’

Resort  

My Vintage Memory
Yasawa Island Resort & Spa

천국에 가까운 리조트가 있다면, 단연 이곳을 꼽겠다. 야사와섬의 한가운데 자리잡은 야사와 아일랜드 리조트. 리조트 바로 코앞에 눈이 부실 정도로 새하얀 모래밭, 짙게 우거진 야자수, 크리스털 블루빛의 바다가 펼쳐지니 리조트에 머무는 시간 자체가 휴식이자 피크닉인 셈이다.

피지의 전통적인 가옥, 부레(Bure) 스타일로 지어진 야사와 리조트. 부레 한 채가 객실 하나인 야사와 리조트의 객실 수는 달랑 18채뿐. 패밀리 부레, 허니문 부레, 부레 스위트, 딜럭스 부레 등 남녀노소 타입별로 다양하게 골라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레 내부 역시 전통 피지언 스타일로 꾸며져 로컬 분위기를 십분 살렸다. 더운 열대 기후를 식히기 위해 높다랗게 세워진 지붕, 피지 전통 직물인 타파(Tapa)로 꾸며진 벽과 천장, 시원스럽게 탁 트인 객실 내부는 세련되게 꾸며진 피지의 여염집을 연상케 한다. 

또한 야사와 리조트에서 반드시 해보아야 할 것이 바로 ‘노을 감상’이다. 한낮을 뜨겁게 달구던 해가 수평선 너머로 사라질 무렵, 불타는 주홍빛이 인근 바다와 섬을 물들이는 장관은 야사와 리조트에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다.
야사와 리조트를 떠나는 시간, 직원들이 총출동해 떠나는 이를 환송하며 이별노래를 부르고 끝까지 손을 흔든다. 야사와는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감동의 연속’이다.

가격 US$890~1,800(세금 별도. 숙박 중 전일 식사 및 프라이비트 다이닝, 비치 피크닉, 무알콜 음료 및 물, 무동력 스포츠 포함)  문의 +679 6722 266 www.yasawa.com 

야사와, 어떻게 갈까?

난디에서 야사와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데나라우 항구에서 매일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이동하거나, 혹은 난디 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야사와로 들어갈 수 있다. 그중 단연 추천할 만한 방법은 역시 경비행기를 타는 것. ‘경비행기 투어’라는 말처럼 이동하는 자체가 또다른 여행법이다. 크리스털처럼 빛나는 바다와 산호초, 섬이 한데 어우러진 장관은 낮게 나는 경비행기 위에서 직접 내려다볼 때, 그 감동이 배가되기 때문이다. 10명 내외의 단체일 경우, 운항시간 외에도 ‘전용기’처럼 별도로 비행기를 세내어 이용할 수도 있는데, 특히 바다 위에 착륙하는 ‘Seaplane’은 경비행기 중에서도 타는 재미가 각별하다. 리조트 바로 앞바다에서 비행기가 오직 나만을 위해 뜨니, 마치 셀러브리티가 된 양 즐거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Air Fiji _ www.airfiji.com.fj
Pacific Sun _ www.pacificsun.com.fj
Air Pacific _ www.airpacific.com
Pacific Island Seaplanes _ www.fijiseaplanes.com

Enjoy

YASAWA! 



1_ kayak
피지의 대부분 리조트에서는 무동력 해양스포츠가 무료이다. 특별한 기술 없이, 앞바다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카약은 개중에서도 인기 있는 해양스포츠 중 하나이다. 몸의 균형을 잘 맞추어 노를 번갈아 젓는 것이 배가 뒤집히지 않는 포인트!

2_ spa
피지 최초의 워터프론트 스파(Waterfront Spa)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바라비 스파(Baravi Spa)는 리조트와 인접한 야사와 리조트의 단독 스파 부레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달콤한 열대 꽃향기 속에서 전통 피지언 스타일의 스파를 받는 호사를 누려 보시길.
가격 바디마사지 60분 F$110(스파 종류, 시간에 따라 다름)

3_ crab race
‘게 경주(Crab Race)’? 다소 생소하게 들릴 법한 이 게임은 피지 리조트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라게를 가져다 각자 하나씩 ‘찜’해 두고, 그 게들을 경쟁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람들이 각자 소액의 돈을 걸기도 하고, 혹은 리조트에서 상품을 걸고 경주를 진행할 때도 있다. 엉금엉금 기어가는 소라게를 사람들이 빙 둘러싸고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4_ hammock
피지에서 반드시 누려야 할 ‘이유 있는’ 사치. 바로 해먹에 누워 오수를 즐기는 것이다. 리조트의 야자나무 곳곳에 매달려 있는 해먹은 비단 잠이 오지 않더라도 한번쯤 몸을 던지고픈 충동을 느끼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적어도 한번쯤은, 해먹에 누워 석양을 바라보는 로맨틱 만점의 여유를 자신에게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5, 6_ food│음식
야사와에서는 매일, 매끼니 식사 메뉴가 바뀐다. 주재료도 다양하다. 신선한 해산물, 채소, 고기 등 다양한 식재료가 아낌없이 쓰인다. ‘평범한’ 오믈렛에 랍스터 살을 아낌없이 발라넣은 ‘랍스터 오믈렛’처럼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요리들은 맛 또한 뛰어나니 눈과 입이 동시에 즐겁다. 또한 매일 저녁 만찬시간에는 리조트 직원들이 테이블을 돌며 즉석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식사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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