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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Korea-2009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聞香천년 茶香만리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를 한눈에 "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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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문경 전통찻사발축제

聞香천년 茶香만리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를 한눈에 

문경은 예로부터 경상도의 관문 역할을 담당했다.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둘러친 위로 문수산, 대미산, 조령산 등 해발 1,000m를 웃도는 산들이 삐죽삐죽 솟아 있으며, 그 아래로는 조선시대의 영남대로였던 새재, 하늘재 등 유서 깊은 옛길이 나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에 발맞추어 좋은 흙, 나무가 풍부하고 물이 맑아 도자기를 생산하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여건을 갖추었으니, ‘문경=도자기 산지’로 전국에 유명세를 떨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겠다.

글 오경연 기자   자료제공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054-550-6395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는 문경의 대표적인 특산물이자 브랜드인 도자기를 주제로 개최되는 전통 있는 지역축제이다. 올해의 축제 주제는 ‘문향천년 차향만리’로, 질박하고 은은한 한국적 멋이 살아있는 문경 전통 찻사발의 천년 역사와 차향이 만리를 간다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올해의 기획행사로 찻사발국제교류전, 전국 도예명장특별전, 전국 찻사발공모전, 문경 도자기명품전, 연예인 작품전, 무형문화재특별전 등이 있으며 특별 행사로 국내 및 외국차 전시·시음, 차 관련 음식 전시 및 시식, 차 도구 전시, 접빈다례 등 차와 연관된 체험행사와 다양한 전통공연 및 즐길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도 큰 관심을 모았던 대형 말차나눔 행사, 24개국의 외국 도예가들이 참석하는 국제교류전 등은 한번 더 눈여겨볼 만한 이벤트이다.

푸짐한 경품이 제공되는 선물이벤트와 지역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식이벤트는 특히 방문객들의 구미가 당길 법하다. 다트, 무대행사 등을 통해 복찻잔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복찻잔 나눠주기’, 복찻잔 및 지역특산품을 선물로 제공하는 ‘도자기 낚시대회’, 삼행시를 지어 뽑힌 사람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삼행시 짓기대회’, ‘향토음식발표회’ 등을 주목해 보자.


Festival

● 축제일시 2009년 5월1일(금)~10일(일)
● 개최장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288-1 문경새재
 도립공원 <대왕세종> 세트장 일원
● 홈페이지 www.sabal21.com
● 주요행사 찻사발 국제교류전, 전국도예명장 특별전, 박달가요제, 향토음식 발표회, 전국한시백일장, 다문화가정 장기자랑 등


interview

문경시청 관광진흥과 
윤용훈


_ ‘찻사발축제’가 문경에서 개최되는 의의는
문경은 900여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명실공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민요(민간에서 도자기를 굽던 가마) 지역이다. 현재 전국을 통틀어 8명뿐인 도자기 명장 중 3명이 문경에서 활동하는 것도 이 같은 사실을 반증한다. 현재 운영되는 28개의 도요(도자기를 굽는 가마) 중 대부분이 장작을 때서 그릇을 굽는 전통방식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역사적, 인적 구성이 조화롭게 이루어진 지역 전통문화를 살려 찻사발축제를 문경의 대표적 브랜드로 육성한 것이다.

_ 올해 찻사발축제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금년 축제에서 가장 달라진 점은 행사장을 드라마 세트장으로 옮겨, 규모 자체도 커졌을 뿐 아니라 전통찻사발과 어울리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조선시대 전통가옥과 어울리는, 가장 한국적인 멋을 행사에 반영하고자 공을 기울였고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저잣거리, 다양한 민속놀이, 무료승마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_ 찻사발 외에도 즐길 수 있는 문경의 명소를 소개해 달라
한양과거길로 유명한 문경새재 옛길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또한 지증대사가 창건한 봉암사, 진평왕때 건축된 대승사 등 신라시대의 유명 고찰들 역시 많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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