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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유여행 23탄 베이징- 문자매의 베이징 시간여행①베이징, 오늘도 맑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4.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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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매의 베이징 시간여행
베이징의 ‘오늘’이 궁금해?

*기사를 시작하기 전에

● 실제 여행 시기는 2009년 4월5일부터 8일까지, 총 3박4일 동안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 여행기간 중의 일정은 기자와 독자가 스케줄을 함께 논의한 후, 자유롭게 다니는 개별 자유여행 스타일로 짜여졌다.
● 교통비, 관광지 입장료, 식비, 개인비용 등 베이징 현지에서의 지출은 독자들이 개별 부담했다. 단, 이번 여행의 경우에는 두 독자가 트래비와 내일여행이 함께한 도전자유여행 이벤트를 통해 당첨되어 다녀왔기 때문에 왕복항공권 및 호텔숙박비 등의 경비는 들지 않았다.
● 여행 일정 중 만리장성과 용경협을 둘러보는 3일째 일정은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관계로 취재 협조를 받아 자가용으로 이동했음을 밝힌다.
● 내일여행 베이징 금까기 상품은 3박4일 기준으로 22만9,000원부터(TAX 별도, 항공사 및 여행사 사정에 따라 변동 가능).
● 편의상 기사에서는 독자의 존칭을 생략하고 문자매 또는 보라, 보미 등으로 칭한다.

베이징을 떠올리면서 아직도 천안문과 자금성만 생각한다면 곤란하다. 지난해 올림픽의 열기 가득했던 올림픽 주경기장과 워터큐브, 패션과 유행의 거리 왕푸징, 이국적인 정취로 가득한 싼리툰, 젊은 예술인들이 밀집한 다산쯔 798 예술구 등, 베이징은 지금 하루가 다르게 옷을 갈아입고 있다. 지금까지 베이징이 유구한 역사와 문화 유산의 산실이었다면, 여기에 새로운 수식을 첨가할 때다. 매일매일이 새로운 도시, 자연과 문화, 유행과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다려지는 도시, 베이징. 그곳으로 상큼한 문자매가 떴다.

  이민희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박선아
취재협조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중국동방항공 www.easternair.co.kr

★베이징 시간여행에 동참한 ‘문자매’는 누구~?

이번 베이징 도전자유여행의 주인공은 맑은 피부와 청초한 미소가 아리따운 언니, 보라와 어린 나이에도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동생, 보미. 지금부터 ‘문자매’로 불리울 이들은 언뜻 보기엔 쏙 빼닮았다가도 상반된 이미지로 기자를 깜짝 놀라게 하곤 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매로, 때로는 가장 편안한 여행 파트너로 서로의 역할에 충실한 문자매. 프로젝트를 끝내고 한 달의 달콤한 휴가를 만끽 중인 언니와 대학을 졸업한 뒤, 사회에 발을 디디기 전 잠시 숨을 고르는 동생은 베이징 일정에 앞서 뉴욕으로 여행을 다녀왔을 정도로 자칭 ‘여행 마니아’라고. 여행의 묘미는 ‘걷기’와 ‘먹기’라며 출발에 앞서 3박4일의 전 일정을 꼼꼼히 스케치해 온 그녀들과의 여행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Day 1

베이징, 오늘도 맑음


사실, 4월의 베이징이란 말에 덜컥 겁부터 났다. ‘날씨는 어때요? 황사는 없을까요?’ 역시나 떠나기 전날까지 오매불망 날씨 걱정에 여념이 없던 문자매였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의 하늘은 맑음, 맑음 그리고 맑음. 덕분에 네 여자의 손에 들려 있던 마스크는 환호성과 함께 가방 깊숙이 추방(?)되고 말았다지!

Today’s Course 천안문-고궁 박물원-왕푸징-북해공원


베이징의 중심에 서다 
천안문 & 고궁 박물원


그러니까 베이징에 도착한 날은 화창한 일요일이었고 문자매의 첫 여행지는 중국인들이 사랑해 마지 않는 천안문이었다. 하고 싶은 이야기인즉슨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사실! 낯가림을 하는지 통 말이 없던 동생 보미마저도 “13억 중국인이 다 여기 모였나 봐요!”라며 혀를 내두를 정도니 말 다했다. 

하지만 기죽을 문자매가 아니다. 가방에서‘Travie’가 선명하게 찍힌 피켓(?)을 꺼내 슬그머니 카메라 앞에 선다. ‘어라?’하는 순간, “뽑아 주신다면 천안문 광장에서 트래비 피켓을 들고 열심히 홍보하겠습니다!”라던 신청사연의 글귀가 생각났다. “한다면 한다니까요! 이제 중국 사람들도 트래비라면 다 알 걸요? 하하~” 천안문의 중심에서 ‘트래비’를 외치다니… 이 언니들, 마음에 든다.

드디어 천안문 입성. 마오쩌둥의 대형 초상화가 가까워질수록 ‘이곳이 베이징’이라는 생각에 새삼 감격스럽다. 지금 이 자리에서 마오쩌둥이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선포했는가 하면, 1989년 민주화 시위에 중국 정부는 탱크까지 동원해 무력으로 진압했다. 그것이 곧 우리가 아는 ‘천안문 사태’이니 이곳이야말로 급변하는 중국 근현대사의 무대가 아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며 걷는 사이 눈앞에 자금성이 떡 하니 서 있다. 방금 지나친 천안문도 한눈에 다 담기 힘들 지경이었는데, 그와는 비교도 안 될 것만 같다. 

우리가 흔히 ‘자금성’이라 부르는 것은 명나라와 청나라에 걸쳐 24명의 황제가 생활한 궁전이다. 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중국 최고 권력의 중심지였던, 그야말로 중국 왕조의 자취를 고스란히 보여 주는‘증거’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지금은 고궁 박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베이징 관광 1번지가 되었지만.  9,000여 개의 방이 있으며,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볼거리가 많고, 미터법이 와 닿지 않을 정도로 넓디넓은 만큼‘맘 먹고’본다면 하루도 부족하다. 미리 공부를 한 뒤, 보고 싶은 것만 ‘쏙쏙’뽑아 보는 융통성을 발휘할 것.

문자매 역시 고궁 박물원의 규모에 놀란 눈치다. 걷고 또 걸어도 끝나지 않는 여정과 내리쬐는 태양 때문인지 말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 문자매, 점심을…먹었던가?’하는 찰나 귀에 꽂히는 한마디.
“기자님~ 배고파요~ 우리 밥 먹으러 가요!” 


1 천안문 앞에서‘트래비’피켓을 꺼내든 문자매 2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고궁 박물원 내부 3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를 놓치지 않으려면 중간중간 봐야 할 것을 체크할 것 4 이날, 천안문에 이어 고궁 박물원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5, 6 노을이 아름다운 북해공원 7 골목에 세워진 인력거가 신기한 보라 8, 9 빠듯한 일정에 힘들어하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환하게 웃어 주던 문자매 10, 11 백화점과 각종 쇼핑몰로 가득한 왕푸징

여기는 쇼핑 천국 왕푸징

그리하여, 고픈 배를 움켜쥐고 나선 길은 쇼핑몰과 먹거리로 가득하다는 왕푸징. 일명 베이징의 ‘명동’이라는 말에 문자매는 시장기도 잊고 “얼마 안 멀어요. 우리 걸어갈까요?”라며 앞장서는데…. 지도상으로 고궁 박물원과 왕푸징은 ‘손가락 한 마디 거리’라며 우습게 본 것이 화근이었다. 이곳은 중국이 아니던가. 가도 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거대한 중국 땅을 원망하고 또 원망했더랬다.

옛날 이 지역은 고급 관료들의 저택이 있었던 곳으로 왕푸징(王俯井)이란 지명도 ‘왕가의 우물이 있던 자리’에서 유래됐다. 지금은 800m에 이르는 거리 가득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있고,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점, 갓 지은 듯 보이는 현대식 건물과 오랜 세월 거리를 지켜 왔을 상점들이 공존하는 것이 영락없는 한국의 명동이다. 

‘격한’ 쇼핑 뒤에는 왕푸징샤오츠 거리에서 중국의 길거리 음식에 탐닉해 보자. 역시 일요일 저녁인지라 잠시 걸음을 멈추기가 미안할 정도로 좁은 골목엔 사람들이 가득하다. 골목 오른쪽으론 기념품 상점들이, 왼쪽으론 작은 식당들이 모여 있고 아쉬운 주말 밤을 달래며 맥주를 즐기는 중국인들을 만날 수 있다.

노을이 아름다운 북해공원

왕푸징에서 버스로 이십여 분. 저무는 해를 붙잡고 싶은 마음으로 달려간 곳은 북해공원이다. 석양이 지는 호수와 버드나무 휘날리는 고즈넉한 정취를 즐기기엔 해질녘이 제일이기 때문.
입구를 들어서기가 무섭게 시야를 덮치는 호수의 광활함에 문자매는 또 한번 말을 잃고 말았다. “정말 중국은 뭐든지 크네요”라며 감탄해 마지 않는 보라. 북해공원은 옛 황실의 정원, 역대 왕조의 휴식처로 그 위용이 대단했지만 지금은 베이징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산책코스로 탈바꿈했다. 과거의 영광이야 잊혀졌을지언정 왕조를 넘어 많은 이들의 휴식처가 된 지금의 모습이 더 평화롭고 고마운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사실. 

조금 더 꼼꼼하게 보고 싶다면 배를 타고 광활한 호수를 누비거나, 중국 3대 구룡벽으로 손꼽히는 27m길이의 구룡벽을 보거나, 호수에 놓인 다리를 건너 충화다오 정상에 있는 백탑에 오르는 것도 좋겠다. 백탑은 청나라 때 티베트 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북해 공원의 ‘랜드마크’와도 같다.

여느 베이징 시민들과 섞여 산책을 즐기니 이 시간도 나름 여유롭다. 공항, 호텔, 천안문, 자금성, 왕푸징까지. 문자매 일행은 너무나 분주했던 여행 첫날의 마무리로 북해공원을 찾은 것은 꽤나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자부하며 베이징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다.




Day 2 

베이징에서 길을 잃다


사건의 발단은 잘못된 지도에서 시작됐다. 분명 한국에서 들고 간 지도에는 이화원까지 지하철로 연결이 되어 있었는데, 막상 4호선으로 갈아타려 하자 입구가 온데 간데 없었던 것. 다급한 마음에 경찰을 붙잡고 물어 보니 그는 “no finish!”만 외쳐대는 게 아닌가! 그제서야 지도를 조목조목 들여다본 결과, 지도 구석엔 정말 개미 똥자루만한 크기로 이렇게 써 있었다. ‘4호선 미개통’.

Today’s Course 이화원-올림픽 주경기장-싼리툰


1 창랑엔 봄 햇살을 피해 모여든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2 창밖으로 보이는 쿤밍호 3 이화원의 기념품 가게에서 이것저것 고르며 신난 문자매 4 이화원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쿤밍호 전경. 유람선이나 보트를 타는 이들의 모습이 여유롭다

서태후를 기억하라 이화원

다음날 아침, 호텔 로비에서 만난 문자매는 한껏 들떠 있었다. “호텔 조식 보셨어요? 장어구이 드셔 보셨어요? 너무 훌륭하지 않아요? 여기 수영장도 있대요!” 간밤의 ‘쓰러질 것만 같던’ 피곤을 조식으로 날려 버리는 그녀들의 쾌활함에 감사하며 떠난 길. 오늘의 첫 코스는 ‘이화원(  )’이다. 계획대로라면 지하철로 편하게 갔을 테지만, 앞서 언급한 일대의 ‘사건’으로 문자매와 기자 일행은 예정에 없던 버스 드라이브를 감행해야만 했다. 그것도 종점에서 종점까지! 

결국 두 시간이 걸려 도착한 이화원은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호수, 쿤밍호와 쿤밍호에서 파낸 흙을 쌓아 만들었다는 완서우산 그리고 총 길이 728m에 이르는 창랑까지, 전부 돌아보려면 하루가 꼬박 걸린다는 말이 무색치 않을 크기라고 하면 짐작이 되실는지.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자금성의 4배, 천안문 광장의 6배란다.

사실 이화원 하면 서태후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화원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금(金)나라 태조로 거슬러 올라간다. 금나라 황제의 별궁을 시작으로 원(元)나라와 명(明)나라를 거쳐 청(淸)나라 건륭제가 어머니의 환갑을 기리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이후 아편 전쟁 때 파괴된 이화원을 서태후가 재건하며 이화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당시 해군의 군비까지 유용하며 지었다는 점과 이로 인한 국민들의 반감 등은 알려진 바 그대로다.

이화원에서 꼬박 하루를 보낼 생각이 아니라면 호수를 바라본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길을 나설 것. 쿤밍호의 유연한 허리선을 따라 이어진 창랑을 만날 수 있다. 중국에서 가장 긴 복도 건축물 창랑은 서태후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책을 즐기기 위해 만든 야외 복도로 길이가 무려 728m에 이른다. 천장 가득 그려진 그림도 볼거리다. <서유기>부터 <삼국지>까지 중국 대표적인 고전 소설의 장면들로 빼곡한데, 주목할 것은 이들 그림 중 중복된 것이 단 한 점도 없다는 사실. 물론 과도한 욕심이긴 했지만 서태후 그녀가 왜 그토록 이화원을 사랑할 수밖에 없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될 법도 하다.

시간이라도 넉넉하면 보트나 유람선을 타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련만, 오는 길에 시간을 너무 지체한 탓에 바삐 돌아가는 길. “괜찮아요. 저 보트, 죽어라 발로 굴러야 나간다구요”라며 오히려 기자를 위로하는 문자매였다.

베이징의 새로운 랜드마크 올림픽 주경기장

2009년, 베이징의 최고 관광명소로 떠오른 것은 다름 아닌 ‘올림픽 주경기장’이다. ‘이화원에 비하면’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는 이곳은 여행자들에겐 아니 적어도 우리들에겐 천국과도 같았다. 우리나라의 올림픽 공원을 연상시키는 친숙함 또한 그러하다. 물론, 지금까지의 여행지가 그랬듯 규모면에서는 비교도 할 수 없겠지만.

“진짜 새둥지 같다!” 올림픽 기간 내내 화면에서 보아 오던 올림픽 주경기장이 시야에 들어오자 문자매는 다시금  그 영광의 순간이 떠오르는 듯 흥분된 표정이다. 가까이 다가설수록 세세하게 드러나는 철골 구조물이 그녀들의 말 그대로 ‘새둥지’ 모양. 애칭도 이와 같은 뜻의 ‘냐오차오’인 올림픽 주경기장은 4만 2,000톤에 달하는 철근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미 2007년 세계 10대 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단다. 공사 기간만 4년이 넘고, 건설비용이 3억 5,000만 위안이라고 하니, 올림픽에 쏟아 부은 중국인들의 열정과 자긍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듯. 재미있는 사실은 건설비용 문제로 2004년 건설이 잠시 중단됐었는데, 이후 설계 변경 과정 중에 예정되어 있던 지붕이 제외되어 버렸다고. 지붕을 뺌으로 해서 건축이론상 더 안전해졌다고는 하지만 이로 인해 건설비용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무시할 수는 없었겠다.

올림픽 주경기장을 지나 뒤로 보이는 것은 ‘마린보이’ 박태환이 경기를 펼쳤던 워터큐브다. 베이징 국가수영장이라는 정식 명칭을 가진 이 건축물은 밤이면 올림픽 주경기장과 함께 일대를 아름다운 빛으로 물들인다. 물방울처럼 생긴 3,500개의 반투명 외벽으로 장식되어 다양한 빛깔의 조명을 밝힌다고. “밤에 왔으면 더 좋았을 걸 그랬어요.” 하필이면 이곳을 찾을 때가 늦은 오후인지라 각자의 상상에 맡기고 돌아서는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베이징의 밤이 궁금하다면 싼리툰

워터큐브의 야경도 포기한 채 이동한 곳은 이국적인 노천카페와 바가 즐비한 ‘싼리툰’. 밤이 깊어질수록 거리 곳곳을 화려하게 수놓는 싼리툰 카페의 행렬은 뭇 여행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인근에 각국 대사관이 모여 있어서일까. 맥주를 즐기는 외국인들이 이국적인 정취를 더하니, 베이징의 ‘밤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주저 없이 싼리툰으로 고고씽! 특히 이곳은 문자매가 오늘의 코스 중 가장 고대했던 스폿이기도 하다. 역시나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활기를 띄며, “맥주 한잔, 하셔야죠?”한다.

제일 예쁜 곳을 찾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싼리툰 거리를 뒤진 끝에 문자매의 간택(?)을 받은 곳은 ‘Second Floor’. 재즈가 흐르는 작은 바로 실내까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한낮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곳이다. 고된 하루, 나른한 몸엔 역시 다소의 알콜만한 게 없는 걸까. 이곳에서 문자매와 기자들의 수다가 시작되었으니, 밤이 깊은 줄도 모르고 네 명의 여자들은 쉴 새 없이 떠들었다.



5, 6 작년 올림픽 현장을 떠올리게 하는 워터큐브와 올림픽 주경기장 7 올림픽 주경기장이 보이자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는‘깜찍한’보라 8 봄 날씨라고 하기엔 조금은 더웠던 베이징의 날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아이스크림을 찾게 했다 9, 10 밤이 되자 하나 둘 불을 밝히는 싼리툰 거리. 레스토랑이나 바 이외에도 쇼핑몰이 있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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