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새롭고 낯선섬으로의 초대, Hot Spots of Viti Levu②Suva 수바 "
"피지-새롭고 낯선섬으로의 초대, Hot Spots of Viti Levu②Suva 수바 "
  • 트래비
  • 승인 2009.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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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연 기자   사진 Travie photographer 신성식, 트래비 CB  모델 피지홍보대사 강수희
취재협조 피지정부관광청 www.fijime.com 


Vol. 2 Hot Spots of Viti Levu

Suva  수바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피지의 수도 

피지의 수도인 수바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여행객의 발길이 쉽사리 닿지 않고 있는 지역이지만, 피지 인구의 절반이 모여 살고 있는 남태평양 최대 규모의 도시이다. 수바항(Suva Harbor)은 지정학적인 이점으로 인해 인근 국가인 호주, 뉴질랜드에서 온 선박 및 원양어선들이 활발하게 드나드는 무역지이기도 하다. 피지에서 우리나라 교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 역시 수바. 국회의사당과 같은 각종 관공서와 산업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것은 물론 레스토랑, 쇼핑몰 등의 편의시설과 클럽, 바 등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고루 갖추고 있다.

난디, 코럴코스트 등지에 비해 ‘여행지’라는 느낌이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휴양지’ 피지에서 만날 수 있는 도시적인 느낌에 빠져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다. 수바는 1년에 300일 이상은 비가 온다고 할 만큼 평균적인 날씨는 다소 궂은 편이며, 특히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시내에 있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아 볼 만한 것이 없으므로 주말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Recommended Trip

피지의 발자취를 더듬다 Fiji Museum

1904년에 설립,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피지 최고(最古)의 박물관. 수바 식물원 내에 지어져 있어 아늑한 정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3,700여 년 전의 유물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피지의 역사를 보여 주는 소장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므로 ‘피지의 어제와 오늘’이 궁금한 학구파라면 반드시 들러 볼 만하다. 특히나 ‘아트’, ‘인도-피지언’, ‘역사’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예술작품을 전시해 둔 테마별 갤러리가 인상적. 이밖에도 시즌별로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주소 Fiji Museum PO Box 2023 Govt. Bldgs, Suva, Viti Levu  개관시간 월~목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금요일 오전 9시30분~오후 4시  입장료 어른 F$7, 어린이·학생 F$5  전화번호 +679 331 5944  홈페이지 www.fijimuseum.org.fj

주말이 즐거운 벼룩시장 Roc Market

수바에는 유난히 크고 작은 임시·상설시장들이 활발히 열린다. 그중에서도 매월 단 하루만 열리는 ‘록 마켓’은 2000년 처음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열리고 있는 ‘장수 시장’이다. 인근 현지 주민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과 예술품, 중고서적 등을 가지고 나와 좌판에서 물건을 판매하며 쇼핑을 하기 위해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입소문을 들은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룬다. 매번 장이 설 때마다 1,000여 명 이상의 사람들이 몰린다고. 워낙에 판매자들도 많을 뿐더러 물품이 다양해 시중의 숍보다 여러모로 나은 기념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시장의 특성상 ‘에누리’도 가능하니 흥정하는 재미까지 더한다.
위치 수바 로푸스 스트리트, 돌핀스 푸드코트 앞  개장시간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전화번호 +679 330 0828


1, 5 피지박물관 외관 2, 6 록 마켓의 좌판 전경 3 퓨어 피지의 페이스 라인 제품들 4 퓨어 피지의 코코넛 비누. 피지 원주민이 손으로 만든 나뭇잎 종이로 포장하여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7 록 마켓이 열리는 로푸스 스트리트 입구 8 퓨어피지 공장 안에 위치한 직영 스파센터

자연미인으로 거듭나고픈 그대를 위한 Pure Fiji Factory

니콜 키드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퓨어피지’. 남태평양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나는 코코넛을 주원료로 하지만, 특히 피지산(産) 코코넛 제품은 보습, 각질 제거 등에 탁월한 효능을 보여 세계적인 명품 화장품의 반열에 올랐다. 게다가 퓨어피지 제품은 피지언 빌리지에서 직접 채취하는 코코넛과 천연식물들을 원료로 마을 주민들이 100%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지역경제에도 일조하여 친환경적인 동시에 ‘지속가능한 개발’을 고려한 화장품이기도 하다.
퓨어피지 제품이 생산되는 공장이 바로 이곳 수바 시내에 있는데, 본사에서는 생산라인은 물론 직영 스파센터를 겸하고 있어 제품구매는 물론 스파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주소 52 Karsanji St. Vatuwaqa Suva,  Viti Levu  전화번호 +679 338 3611 홈페이지 www.purefiji.com

Hotel  깔끔하고 전형적인 ‘휴양 호텔’
Holiday Inn Suva


홀리데이 인 수바는 다운타운과 수바 항구가 맞물린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5성급의 리조트 스타일 호텔이다. 시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위치 덕분에 레스토랑, 쇼핑센터, 영화관 등 다양한 상업·편의시설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접근성이 강점. ‘표준화된’ 여느 호텔 체인이 아니라 열대 정원을 연상시킬 만큼 무성하게 조성된 호텔 주변의 자연경관과, 모던함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은 객실 역시 젊은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군더더기 장식을 빼고 깔끔하게 조성된 풀장, 비즈니스 센터 등 꼭 필요한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도 추천할 만하다. 수바에서는 드물게도 객실에 앉아 바다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가격 FS$290부터(방 타입, 위치 등에 따라 다름)  전화번호 +679 330 1600 홈페이지 www.holidayinn.com  


1 홀리데이 인 수바 레스토랑 2 홀리데이 인 수바의 객실 내부 3 객실 너머로 남태평양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4 야외 풀장

홀리데이 인 수바, 어떻게 갈까?

홀리데이 인 수바는 수바의 다운타운에서도 메인거리인 빅토리아 가(Victoria Parade)에 위치한다. 난디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남쪽 퀸즈랜드를 타고 차로 이동하다가 퍼시픽 하버를 지나쳐 수바로 들어올 수 있다. 차를 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코럴크루즈에서 수바까지 이동하는 데만 2시간 남짓 소요된다.

수바에서 놓치면 아쉬운 ‘야식투어’

그 나라의 음식문화를 제대로 체험하려면, 번듯한 식당도 좋지만 무엇보다 ‘길거리 음식’ 시식은 필수! 매일 밤마다 수바의 시내 한복판에서는 먹거리 좌판이 열린다. 가장 인기 있는 주메뉴는 철판에 기름을 두르고 소시지, 양고기, 계란프라이, 각종 야채들을 볶아서 반으로 가른 두툼한 빵 사이에 끼워 먹는 ‘바비큐 버거’. 풍성한 양, 저렴한 가격대도 매력적이지만 무엇보다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구수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여 절로 발길이 향하게 된다.

Meet  the Fijian!

1, 5_ 벵가족 전사들
“Bula, Bula!” ‘전사’라는 호칭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용맹한 벵가족 전사들. 그들이 직접 시연하는 ‘파이어 워킹’은 가까이서 보면 정말 ‘살 떨리는’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불 위를 걷기’라니, 말이 쉽지 어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달궈진 돌 위를 맨발로 걷는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신에게 부여받은 능력으로 피지에서도 유일하게 파이어 워킹을 해낼 수 있는 부족이기도 하다. 리조트에 따라 ‘파이어 워킹’ 관람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묵는 호텔, 리조트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2_ 야자열매 따 주던 아저씨
“아저씨, 저기 저 나무 위에 야자열매 좀 따 주세요~” 사진촬영을 위해 ‘급’ 야자열매가 필요해진 기자, 지나가던 리조트 직원 아무나 붙잡고 SOS를 날렸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쉽게만 보였던 야자열매 따기 작업은 생각 외로 까다로운 작업이라나. 특히나 늘씬하게 키가 큰 야자수를 타고 올라가는 것은, 그야말로 숙련된 ‘전문가’만이 할 수 있다니 피지언이라면 아무나 할 수 있을 거라는 속단은 금물! 우여곡절 끝에 섭외한 ‘야자열매 따기 전문가’인 그는 손발에 초강력 접착제를 바른 듯, 순식간에 저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 잘 익은 야자열매를 툭툭 쳐서 떨어뜨렸다. 참고로 야자열매를 따는 현장 혹은 잘 익은 야자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야자수 밑을 지나칠 때는 극도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피지의 야자수들은 유독 키가 큰데다 열매도 단단하고 묵직한 탓에, 매년 적어도 1명 이상은 야자열매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다는 웃지 못할 사실~.

3, 4_ 메케 공연을 하는 사람들
피지언의 전통 춤의식 ‘메케(Meke)’는 피지의 웬만한 내로라하는 리조트에서는 적어도 1주일에 1번 이상씩은 공연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전통 무기를 들고 전쟁의식을 치르듯 도전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전사들, 그리고 푸른 잎사귀와 타파 천으로 멋을 내고 구성진 노래와 화려한 율동의 춤을 선사하는 여인들이 어우러지는 메케 공연은 언제 보더라도 열기가 넘치고 어깨가 절로 들썩여질 만큼 흥겹다.  

6, 7_ 피지 아이들
피지언을 흔히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민족’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한 가지 의견을 덧붙이자면, ‘아이들의 눈이 가장 예쁜 민족’이라는 수식을 더하고 싶다. 검고 뚜렷한 눈망울, 동글동글 잘 생긴 두상과 자연스럽게 또르르 말린 고수머리…. 피지 사람들의 선량함을 닮은 천진난만한 얼굴과 미소는, 피지 여행이 더욱 즐거운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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