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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Korea-2009 인천부평풍물대축제, 스트레스 날리는 도심 속 풍물놀이 한마당"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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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Korea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09년 문화관광축제




2009인천부평풍물대축제

스트레스 날리는
도심 속 풍물놀이 한마당

세계적으로 유명한 축제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보는 이들에게까지 전해질 만큼의 열정이 가득하다. 브라질의 쌈바축제, 일본의 마츠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 때때로 ‘즐기는 것’ 이상의 감동이 느껴지기도 한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인천부평풍물대축제에서도 그와 같은 기운을 감지했다. 

이지혜 기자   자료제공  2009인천부평풍물대축제위원회 032-509-7515~7


부평풍물대축제에 여가활동으로 풍물을 즐기는 사회인이 이렇게 많고, 또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 새삼 ‘촌스럽게’ 놀란다. 조기축구회에서 활동하거나, 주말마다 등산을 다니는 사람들은 주변에 흔히 있지만, 풍물패라니…
풍물놀이는 농경사회의 대표적인 레저 활동이다. 힘겨운 농사 중에도 꽹과리, 북소리, 징소리, 장구소리로 잠시나마 고됨을 잊을 수 있다. 도시 한가운데 일터를 두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도 길거리에서 펼쳐지는 풍물놀이는 마음의 휴식을 제공한다. 신나게 쳐대면 스트레스를 뻥뻥 날려 버릴 수 있다. 사방에 가득한 그 흥과 소리에 관람객들의 스트레스도 함께 날아가 버린다.

‘2009인천부평풍물대축제’는 예년보다 조금 빠른 5월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두레, 도시와 춤추다’란 주제로, ‘Beat! 두드리고, Play! 놀고, Fun! 즐기자’란 슬로건에 맞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농악 공연·시연, 명인전, 초중학생풍물경연대회 등이 열리는가 하면, 가장 신나는 것은 역시 아마추어 동호회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퍼레이드다. 부평역 앞 문화의 거리는 오후 5시가 되면 풍물놀이 복장으로 갈아입은 물결로 가득하다. 

전국의 풍물 고수들도 이날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남원농악, 진주·천포농악, 부산아미농악, 김포통진 두레놀이, 삼산두레농악 등의 공연이 거리 축제 중간 중간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농악 공연 뿐 아니라 해외에서 참가한 공연팀들과 미8군 군악대, 비보이, 인형극, 줄타기 등 다채로운 공연도 마련된다.

주요 행사 일정으로는 토요일과 일요일 부평역 대한생명 앞에 마련되는 공연장을 찾아도 좋다.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개막식부터 다양한 주제 공연을 선보인다. 일요일에는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동제 ‘인천 만·만·세’가 밤 9시부터 개최된다. 참가팀들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대미를 장식한다.

● 축제일시 2009년 5월20일(수)~24일(일)
● 개최장소 부평대로(부평역 앞), 신트리공원
● 홈페이지 www.bpf.or.kr
● 주요축제 풍물기원제, 풍물경연대회, 전국학생국악경연대회,
 거리축제,  대동제 등

부평이어서 좋은 이유

하나, 부평역은? 온라인소설과 영화로 인기를 끈 <엽기적인 그녀>에도 등장하는 부평역은 나이트라이프의 주요 거점 가운데 하나다. 1호선을 이용해 어디서든 쉽고 가깝게 방문할 수 있다. 또 인근에 무수한(!) 술집과 식당들이 밀집해 있는 만큼, 축제 후 한껏 들뜬 마음을 뒷풀이로 이어 가기에도 좋다. 

둘, 부평은 평야다? 부평역 인근의 나이트라이프를 떠올리는 이들이라면 “부평에서 웬 풍물놀이?” 하고 의아해할 수도 있다. 부평은 고대로부터 중부 평야 지대의 농경문화가 이어져 온 대표적인 평야지대다. 

셋, 외국인 친구와 주말 나들이? 날씨가 좋으니, 너도 나도 몰려 나온 사람들로 주말마다 도로엔 차들로 가득하다. 친구들과 카메라 들고 부평역으로 고고씽~ 특히 외국인 선생님이나 친구가 있다면 함께 가자고 권해 보자. 체험존에 가면 전통복장을 차려입고 사진 찍고, 무료 전통예절체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국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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