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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3박5일 달콤새콤 룸복 허니문 이야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6.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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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5일 달콤새콤 룸복 허니문 이야기

롬복. 발리와 가깝지만 그들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가 여전히 살아 숨쉬는 땅이다. 리조트에는 리조트의 문화만이 있다는 말도 롬복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발리가 갖지 못한 자연이 그곳에 있으며, 리조트의 스타일에서도 롬복 특유의 소박함이 묻어난다. 조금만 고개를 돌려 보면 고스란히 섬 사람들의 일상이 펼쳐져 롬복만의 분위기를 읽기 어렵지 않다. ‘롬복에서는 발리를 볼 수 있지만 발리에서는 롬복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발리와 닮은 구석이 많지만 또 다른 그만의 매력을 가진 롬복은 허니문이라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임에 틀림없다. 

에디터  Travie   글·사진  Travie writer 이진경   
취재협조  아일랜드마케팅 www.islandmarketing.co.kr 02-3276-2332


1 롬복의 바다에서 스노클링 포인트를 찾아 작은 배를 타고 나선다 2, 3 해변에 자리한‘카페 칠리’ 4 노보텔 만달리카의 풀에서 즐기는 아쿠아로빅 5 노보텔 만달리카의 메인풀 6 노보텔 만달리카앞 해변 7 노보텔 만달리카의 객실


01st day

롬복으로 떠나기

10:35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GA871편을 이용해 발리 덴파사 공항으로 간다. 인천과 발리 구간 비행기는 월, 화, 목, 금, 일요일 주 5회 출발하며 비행 시간은 약 7시간이다.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하는 시간은 오후 4시25분. 덴파사 공항의 후끈한 공기가 그들을 반긴다. 

16:30 인도네시아 땅을 밟기 위해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10달러를 지불하고 받은 영수증을 들고 자리를 잡는다.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를 속으로 외치지만 여유로운 이미그레이션 직원들. 인천과 롬복 구간은 짐이 바로 연결되지 않는 탓에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한 후에는 짐을 찾아야 한다.

17:30 공항세 3만 루피아(5월 기준으로 1만 루피아는 한화 약 1,221원)를 내고 국내선 게이트로 향한다. 롬복으로 출발하는 GA436편은 오후 6시35분에 출발한다. 게이트에서 짧은 휴식을 취한 후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2분 후에 롬복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기장의 안내 방송이 나온다. 

19:00 로맨틱한 허니문을 꿈꾸며 그들이 선택한 리조트는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다. 전세계 여행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휴양 도시인 발리보다 순박하고 순수한 땅으로 알려진 롬복. 그곳에서는 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만 같다. 롬복섬에서도 남쪽 해안에 자리한 노보텔 만달리카는 롬복의 이러한 기운을 그대로 끌어안은 곳이라 알려져 있다. 
인천공항을 떠난 지 11시간 만에 롬복 마타람 공항에 도착했다. 리조트 직원들이 꽃목걸이를 걸어 주며 환영의 인사를 건넨다. 

20:30 노보텔 만달리카는 롬복에서도 남쪽 해안에 자리한 탓에 공항에서 차로 1시간을 넘게 달려야 도착할 수 있다. 사위는 이미 어둠에 쌓인 시간, 이국의 리조트가 낯설기만 한 이때 노보텔 만달리카에 상주하고 있는 한국인 직원은 참으로 반갑다. 가이드처럼 따라 다니며 함께하지 않아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짐을 부리기 전, 카페 칠리(Kafe Chili)로 간다. 해변가에 오픈된 형태로 자리한 카페 칠리에서는 아침 뷔페와 점심, 저녁을 먹을 수 있다. 전통 공연을 즐기며 늦은 저녁식사를 즐기는 이들도 꽤 있다. 

21:30 노보텔 만달리카의 객실은 딜럭스와 슈페리어, 사삭 빌라로 나뉜다. 허니무너인 그들처럼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에게는 독립적인 공간인 ‘사삭 빌라(Sasak Villa)’가 그만이다. 이엉으로 지붕을 덮고 코코넛 등 전통 소재로 지은 사삭에는 롬복의 스타일이 그대로 살아 있다. 
사삭 빌라는 사삭 풀 빌라, 풀 억세스 사삭, 비치 사삭 등으로 또 나뉜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1.4m 깊이의 풀이 자리한 사삭 풀 빌라가 제격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빌라 안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빌라와 빌라가 마주한 형태로 자리한 풀 억세스 사삭 빌라도 좋다. 룸에서 몇 걸음만 옮겨도 제대로 된 수영장이 있어 늦은 밤에도 여유로운 물놀이가 가능하다.
객실의 형태는 사삭 빌라라면 모두 같다. 침실과 욕실이 나뉘어진 구조로 엑스트라 베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침대 겸용 소파가 마음에 든다. 전통의 향기가 배어나는 욕실에는 자연 채광창이 달려 있어 하늘의 시간을 그대로 알려 준다. 


1 노보텔 만달리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자리한 서거힐 2, 3 카페 칠리에서 제공되는 음식들 4 피싱 빌리지에서 만난어부 5 노보텔 만달리카의‘부 스파’는 고급스러운 스파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02nd day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 즐기기

09:00  오늘은 롬복을 온전하게 즐기는 첫째 날. 그들의 아침식사는 남다르다. 리조트에서 차로 10분여 거리에 자리한 서거힐에서 아침식사를 약속한 것이다. 바다를 삼면에 둔 언덕 위, 강렬하게 쏟아지는 햇살이 바닷바람에 부서진다.
서거힐의 아침 메뉴는 빵과 음료, 과일 등 허기를 간신히 달랠 정도로 간단하지만 아침부터 분주했을 리조트 직원들의 배려가 고맙다. 부족한 식사는 리조트에 돌아가 채우면 된다. 이곳 언덕에서는 사실 빵보다는 풍경에 눈이 간다. 롬복섬에서도 남단에 자리한 노보텔 만달리카의 매력을 그대로 보여 줘 삼면으로 탁 트인 바다를 선사한다. 리조트를 기점으로 새하얗게 뻗은 꾸따 비치가 눈이 부시다. 

10:30 이곳에서는 일상의 긴장을 놓아도 좋다. 해변에 밀려드는 파도마저 느긋한 곳이 노보텔 롬복 만달리카다. 바다와 햇살을 즐기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비치체어에 누워도, 풀의 한 벽에 기대어 었어도 좋다. 이곳의 메인 풀은 바다의 수평선과 나란히 해, 바다와 풀의 경계를 찾기가 힘들 정도로 아득하다. 
풀과 해변에서는 액티비티가 이어진다. 로비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쿨쿨 데스크에서는 그날의 액티비티를 확인하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치 보이의 도움을 받아 아쿠아로빅, 스노클링, 카약, 카누, 스킨스쿠버 등을 언제든지 배우고 즐길 수 있다. 

14:00 리조트에서 차로 15분여. 울창한 야자나무 숲과 남루한 마을을 지나 탄중안 비치로 간다. 밀려든 해조류로 화사한 백사장을 갖진 못했지만 그 속을 훤히 내보일 정도로 맑은 바다를 지닌 이곳은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스노클링 포인트를 찾아 나서는 길은 작은 배가 안내한다. 뱃길 위에는 작은 고기잡이 배들이 눈에 띈다. 롬복 사람들만큼이나 소박한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선 어부들은 그물질에 분주하다. 
배가 자리를 잡으면 스노클링을 시작하면 된다. 사실 이 바다에는 형형색색의 열대어보다는 생선이라 불릴 만한 물고기들이 많다고 한다. 스노클링의 즐거움을 백 퍼센트 누리기는 부족하지만 소박한 바다가 매력적이다. 

16:00 몸에 쌓인 그동안의 스트레스는 스파에서 풀기로 한다.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딱딱한 몸이 1시간이면 노곤해진다. 노보텔 만달리카의 ‘부 스파(Vous Spa)’는 고급스럽고 체계적인 스파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실내·실외 마사지 룸을 비롯해 사우나 시스템과 헬스 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스타일의 보디 트리트먼트와 여러 종류의 스파 트리트먼트 등이 있다. 

19:00 저녁식사는 해변에서 즐긴다. 어둠이 삼킨 바다 대신 파도 소리가 친구가 된다. 테이블을 환하게 밝힌 등도 환상적이다. 일반적인 저녁식사는 해변에 테이블을 놓고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다. 아침, 점심, 저녁식사를 먹을 수 있는 칠리 카페의 테이블이 저녁 시간이면 해변으로 자리를 옮기는 셈이다. 허니무너인 그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도 있다. 하얀 천을 늘어뜨린 둘만의 테이블에서 로맨틱 디너를 즐기는 것.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하나씩 주문해 나눠 먹는 재미가 특별하다. 

21:00 바다에 쏟아지던 한낮의 햇살은 자취를 감췄다. 밤이 내린 지금, 롬복의 별은 햇살보다 강렬하게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하늘을 바라보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늘을 수놓은 별이 빽빽하다. 해변을 마주한 ‘파파야 바(Papaya Bar)’의 의자는 약간 뒤로 젖혀 있어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칵테일이나 맥주를 즐기기에 좋다. 밤 11시에 문을 닫지만 더 늦은 시간까지 있도록 허락한다.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해피 아워는 저녁 7시부터 8시, 밤 10시부터 11시까지이다. 


6 말이 끄는 수레‘치도모’로 롬복의 동네 투어를 나설 수 있다 7 치도모를 타고 들어선 롬복의 마을 풍경

 
03nd day

롬복의 일상 만나기 

10:00  ‘아스타리(Ashtari)’는 꾸따 비치 일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다. 리조트에서 차를 타고 15분 가량이면 닿는 높은 언덕 위에 자리했으며, 꾸따 해변을 찾는 서양인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높아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아스타리의 테라스에 서면 우선 탁 트인 조망에 감탄한다. 그 다음은 바람이다. 바다에서,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자리를 뜨기가 쉽지 않다. 실제 이 바람을 즐기며 테라스에 누워 하루를 보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소프트 드링크 7,000루피아, 아스타리 쉐이크 1만2,000루피아. 아스타리 코코넛 셰이크가 인기 메뉴다. 

11:30  롬복 사람들의 일상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면 치도모(Cidomo)를 타면 된다. 말이 끄는 수레인 치도모는 롬복의 페라리라 불리는 그들만의 자가용이다. 
노보텔 만달리카 입구 옆에는 야자수 가득한 작은 동네가 있다. 이곳에 관광객을 상대로 치도모 투어를 하는 이들이 살아간다. 물론 택시처럼 영업하는 치도모를 시내 곳곳에서도 만날 수 있다.
리조트를 출발한 치도모가 도착한 곳은 꾸따 해변의 피싱 빌리지다. 리조트에서 이어진 꾸따 해변이 치도모를 타고 20분 가량 달린 곳까지 이어져 있으니 해변의 길이를 실감하게 된다. 관광객들이 가득한 리조트가 아닌 롬복 사람들의 삶의 터전일 뿐, 바다는 여전히 아름답게 빛난다. 

피싱 빌리지의 사람들은 물고기를 잡으며 소박하게 살아간다. 운이 좋아 큰 물고기를 잡으면 마켓에 내놓아 관광객들에게 판매한다. 아침마다 마을에서 열리는 마켓을 찾는 이들이 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작은 물고기는 그들의 식량이 된다. 12~2월의 우기에 피싱 빌리지 사람들은 농사를 짓는다. 비가 와 고기잡이를 못 하는 거라 여겼는데, 아니다. 물이 많은 이 시기를 이용해 벼농사를 짓는 거였다. 평야를 가지지 못한 그들은 경사진 언덕을 오르내리며 1년치 쌀을 생산한다. 척박하지만 이 시기에 모를 심고 수확까지 할 수 있다니 자연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된다. 


1 쉐라톤 셍기기 전경 2 길리 투어용 스피드 보트 3 쉐라톤 셍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메뉴들 4 쉐라톤 셍기기의 객실 5 쉐라톤 셍기기의 풀빌라 6 유니크한 스타일로 유명한 쉐라톤 셍기기의 풀 7 롬복 서부 해안

04nd day

쉐라톤 셍기기 즐기기

15:00  롬복의 다운타운인 셍기기와 가까운 곳에 자리한 ‘쉐라톤 셍기기’는 그들이 선택한 또 하나의 리조트다. 평소 좀 논다는 소리를 듣는 그들. 롬복의 ‘노는 물’을 확인하기 위해 1박은 일부러 다운타운과 가까운 곳으로 정했다. 쉐라톤은 롬복의 서부 해안에서 유일한 5성급 리조트로 꼽힌다.
노보텔 만달리카에서 셍기기까지는 차로 2시간 가량 거리다. 대신 공항과는 25분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 다음날을 생각한다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닐 듯하다. 

총 154개의 객실로 이뤄진 쉐라톤 셍기기의 모든 객실은 발코니를 갖고 있다. 발코니에 앉으면 빽빽한 야자수 가든 너머 바다와 풀이 조망된다. 1층에 위치한 객실은 가든 파티오(Garden Patio)가 있으며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계단으로 연결돼 해변 및 수영장 접근이 용이하다. 스위트룸은 객실과 분리된 거실을 가지고 있으며, 객실은 화려할 정도로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단 두 채뿐인 비치 프런트 빌라는 고급스러움의 극치를 보여 준다. 

18:00 쉐라톤에서는 매일 저녁 그릴 파티가 벌어진다. 풀 옆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게, 새우 등 신선한 시푸드와 샐러드 등을 뷔페식으로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를 하며 라이브로 듣는 4인조 밴드의 노래도 경쾌하다. 

22:00  셍기기 다운타운은 단출하지만 활기차다. 쉐라톤 셍기기에서 걸어서 10분. 드문드문 나타나는 술집과 레스토랑을 무시하듯 지나면 ‘해피 카페(Happy Cafe)’가 나타난다. 간판에는 H가 지워져 아피 카페라 적혀 있다. 라이브 밴드의 열정적인 무대가 펼쳐지는 이곳은 서양인들에게 특히 인기라 자리가 없는 경우도 많다.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파파야(Papaya)로 가자. 해피 카페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클럽으로는 마리나(Marina)가 있다. 3층으로 된 클럽 내에는 서로의 어깨를 부딪혀 가며 춤을 추는 이들이 가득하다. 밴드의 연주와 노래에 맞춰 모두들 정신 없이 몸을 흔든다. 마리나는 입구에서 쿠폰을 끊고 들어가야 한다. 쿠폰은 맥주나 음료와 바꿔 먹을 수 있다. 

09:00  셍기기 비치는 노보텔 만달리카가 자리한 꾸따 비치보다는 사실 떨어지는 편이다. 해변의 모래가 검은 편이라 바다도 그리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 이런 단점을 쉐라톤 셍기기는 풀로 보충한다. 쉐라톤 셍기기의 풀은 석상을 세워 놓은 유니크한 스타일로 유명하다. 풀 한 켠, 거대한 얼굴 석상으로 만들어진 워터 슬라이드가 인상적이다.
비치 발리볼, 탁구, 당구, 자전거, 윈드서핑,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그 밖에 두 개의 테니스 코트도 마련돼 있다. 
라구나 비치 스파는 해변 리조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스파의 문을 열면 인디언 오션이 펼쳐져 눈이 즐겁다. 

11:00  롬복이라는 섬에서 다른 섬으로 떠나는 여정을 꾸린다. 롬복에는 일명 길리 투어(Gili Tour)라 불리는 섬 투어가 있다. 길리가 인도네시아어로 섬이라는 뜻이니 말 그대로 섬 여행이다. 섬에서 섬으로 여행을 간다는 사실이 조금은 이상하지만 왜 길리 투어를 해야 하는지는 떠나 보면 알게 된다. 

롬복 서부 해안에서 스피드 보트로 20여 분 거리에는 세 개의 길리가 자리했다.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과 길리 메노(Gili Meno), 길리 에어(Gili Air)가 그것으로 트라왕안이 가장 크고 에어가 가장 작은 섬이다. 이들 섬이 지닌 바다와 해변은 태초의 자연을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한다. 발리보다는 롬복이 롬복보다는 길리에서 순수를 발견하게 되니 여정이 힘들수록 여행의 가치는 높아지는 듯하다. 세 개의 길리 중 가장 큰 섬인 길리 트라왕안에는 작지만 알찬 리조트인 빌라 옴박이 자리했다. 인도네시아 전통 스타일의 매력적인 객실이 많아 여유가 있다면 묵어 가고 싶은 곳이다. 

19:50 아쉬움을 뒤로하고 롬복을 떠난다. 롬복 마타람 공항을 출발해 발리로 가는 마지막 국내선 GA437편이 저녁 7시50분 출발이다. 공항세 2만 루피아를 내고 들어가 게이트 근처 쉐라톤 라운지에 자리를 잡는다. 저녁식사를 거른 터라 이곳에서 빵과 간단한 음료로 요기를 한다. 


05nd day

일상으로 돌아가기

00:40 발리 덴파사에서 인천으로 가는 GA870편은 새벽 12시40분 출발한다. 출발 시간까지 4시간 가량, 보딩 시간까지는 2시간이 넘는 시간이 남는다. 다행히 롬복에서 부친 짐이 인천으로 바로 이어져 부담이 적다. 출국시, 발리 덴파사 공항 공항세는 15만 루피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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