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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칼럼-내 아이 적성은 무엇일까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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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사람들이 현재 직장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할 때 가장 흔하게 하는 말이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 시절 적성 검사와 지능 검사를 한 경험들이 다들 있을 것이고 현재도 많은 학교에서 이런 검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적성 검사란 것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직종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현재 많은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적성 검사는 여러 문항들 중에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선택하여 답을 달아 이에 따른 아이 성향을 통계학적으로 추론하여 아이 적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적성 검사 결과란 통계학적으로 볼 때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잘하고 못하는 결과 특성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통계적인 검사 결과에 의한 적성검사는 참고 사항만 될 뿐이며 이것에 의해 자신이 앞으로 어떤 직종을 선택할 것인지 정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직장에 대해 불만이 많을 때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서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 또한 아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아이 적성에 맞지 않는 획일적인 학습 방식을 강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적성이란 것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일과 학습 방법도 따로 졍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 적성은 적응 능력을 의미한다. 따라서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일이나 일과 관계된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감소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개인이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에 대한 성공 또는 보다 더 높은 점수를 습득하게 되는 것은 꾸준한 노력과 힘들더라도 참고 인내해야 하며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과 공부에 보다 더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즐기는 태도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들도 아이 적성이 따로 있어 이에 따른 조기 발굴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어떤 특정 과목에 집중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이러한 접근은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예측하는 것이 블가능하기 때문에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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