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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계국악축제-와인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국악 향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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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들려오는 자극적인 기계음, 전자음에 질릴 때가 있는가. 그렇다면 충북 영동에서 순한 국악의 음률에 마음껏 취해 보자. 우리 음악 역사에서 악성이라 불릴 만큼 위대한 음악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난계국악축제가 9월 열린다. 올해가 벌써 42회가 됐으니 그 내공은 알 만하다. 더불어 영동 포도로 만든 양질의 와인도 맛볼 수 있다니, 음악과 함께 ‘미락(味樂)’도 느낄 수 있는 축제에 빠져 보자.
글  박우철 기자   자료제공  영동군 www.yeongdong.go.kr


국악의 3대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의 이름을 딴 난계국악축제가 9월4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충청북도 영동군 구민운동장, 난계국악당, 용두공원 등에서 ‘마흔 두 번째 난계 박연의 꿈’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난계국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로 1967년부터 개최돼 올해 42회째를 맞는다. 국악의 정통성을 지켜 오고 있는 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 41회 축제를 맞아 국악과 지역축제로서의 방향성을 재조명했다. 또 한국 전통음악 고유의 가치를 지켜 나감과 동시에 새로운 시도로 세계 여러 나라의 공연단을 초대,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악공연은 물론 일본, 카메룬, 인도네시아, 네팔, 인도 등지의 아티스트를 초청해 세계 음악도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또 록 음악 등 대중음악과 각종 공연까지 열릴 예정이어서 국적과 나이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박연은 조선조 초기 문신으로 천재 음악가이자 음악이론가다. 예문관대제학, 이조판서를 지냈으며 작곡, 연주, 악기의 제작, 음악이론 연구와 조율, 궁정음악 정립·혁신 등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런 음악적 업적으로 고구려 왕산악, 신라 우륵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다.


● 축제일시 2009년 9월4일(금)~2009년 9월8일(화)
● 행사주제 국악, 포도, 와인과 함께하는 한여름의 축제
● 홈페이지 www.nanmf.org
● 개최장소 충청북도 영동군내, 국민운동장, 난계국악당,
용두공원, 영국사, 반야사 등

Festival Tip

난계국악축제  즐기기

올해는 난계국악축제 42회를 기념해 와인코리아(주)와 난계기념사업회가 ‘난계국악와인’을 선보인다. 충청북도 영동은 국내 최대의 포도생산지로 유명한데 이곳에서 나는 포도와 와인은 그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번에 출시된 난계국악와인은 국악이 흐르는 저장토굴에서 3년간 숙성시킨 와인으로 일반 와인에는 아쟁와인, 해금와인, 거문고와인, 가야금와인 등이 생산되고 프리미엄급 와인으로는 대금와인이 있다. 한편 행사기간 중 시음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시음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판매도 병행한다.  2병 1세트에 약 4만~4만5,0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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