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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용호 칼럼 - 비키니 2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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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보다 잘록한 허리 라인이다. 하지만 현대의 식생활 패턴에서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갖는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잘록한 허리라인은 보통 표준체지방에서- 2~4kg 정도에서 형성이 되는데 선천적으로 소화기 흡수력이 약한 경우가 아니라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해 올 여름도 많은 여성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을 하지만 자칫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몇 가지 요령은 꼭 익혀 두는 것이 필요하다. 

다이어트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다. 체중계 눈금의 감소 폭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얼마나 분해시키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는 보통 탄수화물을 과잉섭취하여 체지방이 증가한 경우가 많아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감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탄수화물이 고갈되면 지방의 감량이 정체되며 골격근이 대량으로 빠지면서 부종과 감기 등을 동반하게 되어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워 중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신의 체중에 맞는 적정량의 탄수화물 섭취는 꼭 필요하다. 

감량을 진행하면서 또한 제일 놓치기 쉬운 부분이 단백질 섭취이다. 인체는 피부각질, 모발 및 체모, 소화기 점막세포의 탈락으로 매일 일정량의 단백질이 소실된다. 단백질을 채워 주지 않을 경우 자신의 신체를 자가 소화시켜 단백질을 보충하게 되며 특히 굶거나 에너지 소모량이 급격히 올라가는 경우 급속한 단백질의 소실을 가져와 면역력 약화로 인한 감기, 탈모, 생리불순, 두통, 현기증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며 건강이 급속히 악화된다. 

지방은 인체에 에너지를 공급하면서 최종적으로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촉매와 조효소 등이 관여하게 된다. 따라서 비타민, 영양소, 무기질의 섭취가 필요하므로 열량은 적으면서도 무기질이 풍푸히 들어있는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감량할 체지방이 많아 장기적으로 감량해야 한다면 무기질의 섭취는 더욱 중요한데, 최근 한방다이어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 역시 한약재로 다양한 무기질을 공급해 주고 개개인의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용호 선생은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비만학회 회원이며 현재 해답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031-444-4060  www.haeda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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