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페인 바스크 일대 총정리

  • Editor. tktt
  • 입력 2005.05.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바스크지방 [-地方, Basque Provinces]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의 양쪽 지역을 가리키나, 좁은 의미로는 알라바·기푸스코아·비스카야의 3주()로 구성된 지역을 말한다. 에스파냐어로는 바스콩가다스(Vascongadas)라고 하며, 주민의 대부분은 바스크인이다. 바스크인은 인종상으로나 언어·관습상으로나 프랑스인·에스파냐인과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용감하고 모험을 좋아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분리 독립의 요구가 강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1970년에는 에스파냐 정부의 바스크 민족주의자 처형에 대하여 강력한 반대운동이 일어났었다. 광산물이 풍부하며, 빌바오 등의 공업도시가 발달되어 있다.

출처:네이버 백과사전

 

 


 

 

그렇다.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이야기했듯이 바스크 지역은 사실 스페인만 북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스페인의 바스크´주만을 의미하는 것 역시 아니다. 스페인의 바스크, 나바라 그리고 비아리츠 등을 포함하는 프랑스의 일부지역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바스크민족은 인종적으로나 언어적으로나 근처 스페인과 프랑스와는 완전히 독립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일부 학계에서는 그들을 마치 돌연변이 취급하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도 하단다. 크로마뇽인의 직계후손이라는 말도 있다나...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들의 독립적인 기질은 실로 대단하기만 하다. ETA´라는 바스크해방기구는 북아일랜드의 IRA´만큼이나 이름있는 테러집단(?)으로 알려져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자 빌바오 어슬레틱스는 바스크 출신 선수로만 팀을 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얼핏 생각하기에 여행하지로는 조금 위험한 곳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해도 무방할 듯 하다. 뭐, 절대 위험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여타 나라에 비해 딱히 더 위험할 것은 없다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그러한 그들의 독립심과 자부심은 인근 스페인이나 프랑스와는 또 다른 독특한 문화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에서 바스크지역을 여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런던을 경유하는 것이다. 아쉽게도 한국에서 바스크 지역으로 직접 날아갈 비행편은 없다. 일단 런던에 도착해 라이언에어´를 이용해 비아리츠´로 가는 법과 이지젯´을 이용해 빌바오´로 가는 방법이 있겠다. 강겹은 어이없이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빌바오로 향했다만 비아리츠´행을 추천하는 바이다.

 

바스크 여행의 시작은 런던에서 비아리츠로 향하면서

 

비아리츠는 직접 가보지 못해 제대로 설명을 할 수는 없다만, 계획을 열심히 짜두었기에 대강의 설명이 가능하겠다. 나폴레옹3세와 에스파냐 출신 왕후가 휴가를 즐기고 난 후에 고급휴양지로 발달했다는데, 지금은 유럽에서 꽤나 각광받는 고급휴양지란다. 친구넘들도 다들 최고라고 추천하더라. 단 가려면 돈 좀 싸들고 가는 것이 더 재미날 거라나..  딱히 특별한 관광명소 따위는 없고, 해변이 짤´인데 특히 서핑 좋아하는 친구들은 꼭 가야만 한다고~   무슨 대회도 열린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의 즐길거리는 역시나 고급휴양지인 까닭에 인기인 고급 카지노...  좋단다. 근처의 Saint Jean de Luz(발음을 모른다)´는 유흥시설이 좀 있다하니 놀러가볼 수 있겠고..  지금 생각난건데, 아싸리 파리´에서 보르도´를 거쳐서 내려올 수도 있겠다. 당근 시간은 좀 잡아먹겠지만.. 볼도 가서 와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은데...

 

 

 

 

 

 

 

 

 

 

 

비아리츠는 서핑으로 유명하다

 

 

 

 

자, 그럼 이제 비아리츠를 뒤로 하고 스페인으로 가자. 스페인의 바스크지역에서 돌아볼 것은 딱 정해져있다고 봐도 되겠다. 물론 유명한 곳이 아니더라도 가볼만한 곳은 많겠지만...  예를 들어 온다리비아(http://blog.naver.com/babboys3/80005567307)이나 게르니카 같은 곳?????    그렇지만 역시나 잘 알려진 곳을 가기에도 빠듯할게다. 면적이 거의 우리나라 전국일주 하는 수준이니 말이다. 

 

이천수의 산세바스티안에서 수영을 즐겨볼까

 

일단 먼저 가게될 곳은 이천수´의 레알소시에다드´로 유명한 산세바스티안´(http://blog.naver.com/babboys3/80005200372)이다. 물론 현재는 누만시아´로 임대되었다지만 그래도 현지인들의 리´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긴 하더라. 이 곳 역시 이사벨 여왕이 휴가를 다녀간 다음부터 고급휴양지로 발달했다는데, 그래서인지 물가는 대략 비싼 편이다. 대신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 그런지 음식(http://blog.naver.com/babboys3/80005064508)이 맛있다. 꼭 가봐야할 곳이라면 콘차(조개) 해변인데, 하루 종일 수영만 하다 와도 그걸로 만족할 수 있을거다. 그밖에 몬테이겔도´라는 곳을 푸니쿨라´라는 일종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경치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몬테이겔도´의 반대쪽에 위치한 몬테우르굴´은 구시가에서 가깝고 몇몇 관광명소가 펼쳐져 있긴 한데, 그리스도상 근처에는 불량한 인간들이 종종 보인다.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산세바스티안´의 핵심은 해변을 즐기는 것

 

 

빌바오는 구겐하임 미술관 빼면 시체

 

산세바스티안을 지나서 갈 곳은 스페인 광공업을 지탱한다할만한 곳 빌바오´다. 빌바오는 유명한 공업도시 답게 분위기가 차분하다 못해 무겁기만 하다. 사실 볼거리는 전무하다고 봐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바오를 가야하는 이유는 구겐하임미술관(http://blog.naver.com/babboys3/80005064047) 때문이다. 빌바오에 가면 구겐하임을 구겐하임을 봐야한다는 말보다는, 구겐하임을 보기위해 빌바오를 가야하는 것이 더 옳은 표현일 정도로 구겐하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지막지하다. 건축가 프랑크 게리의 이 거대하고 웅장한 티타늄덩어리는 이 썰렁한 도시에 어처구니 없이 잘 어울린다. 또 하나 굳이 즐길거리를 들라고 한다면 지하철 정도..  뭔가 이 도시와 어울리지 않는 또 하나의 개체다.  ㅡ.ㅡㅋ

 

 

 

 

 

 

 

빌바오는 구겐하임 빼면 시체!!!!!

 

 

빌바오를 대강 구경했다면, 이제 다시 돌아갈 시간이다. 여기서 더 서쪽으로 가다보면 세계 3대해변 산탄데르 해변을 둘러볼 수도 있고, 거기서 더 가면 어려서 세계사 등등에서 많이 들어봤을 알타미라 동굴 벽화(http://blog.naver.com/notredam/60004218516)를 볼 수 있는 산티아냐 델 마르´도 갈 수 있겠다. 그러나 역시 산탄데르는 바스크가 아니다. 고로 가지 말자..  쿨럭..  >.<   그 보다도 내가 안가봐서 그리고 자료를 구하기도 어려워 관두련다.

 

팜플로나는 7월에 방문하자

 

그럼 아쉽지만 산탄데르를 뒤로 하고 나바라왕국의 고도 팜플로나´로 출발하자. 팜플로나 하면 유명한 것이 있으니 바로 산페르민 축제(http://blog.naver.com/babboys3/80005411021)가 그것이다. 헤밍웨이 덕분에 유명해지기도 했겠지만, 황소와 사람들이 함께 떼지어 달려간다는 컨셉 자체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산페르민 축제 이외의 팜플로나는 그야말로 썰렁 그 자체...  물론 빌바오의 서늘한 분위기와는 당근 다르다. 나름대로 나바라왕국의 고도였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는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을게다. 신시가는 얼핏 빌바오와 비슷할 수도 있겠으나 구시가는 관광지 분위기가 물씬 베어있기는 하다. 그래도 역시나 우울하다. 팜플로나를 가려한다면 축제기간(7월6일~7월14일)에 맞춰서 가자. 아니 바스크를 여행하고 싶다면 그 기간을 맞춰서 움직이도록 하자. 어찌보면 바스크인의 정열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계기일 수 있을테니까..   단 숙소잡기가 어렵고 불량한 인간들 많고...  소가 뛰는 것 자체는 생각보다 시시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해 둬야겠고..  그래도 소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면 즐거울게다~  대신 흰색 옷에 붉은띠를 두르는 것은 잊지 말자~   ^^*

 

 

 

 

 

 

 

 

 

 

 

 

 

사진만큼 위험하지 않다..

 

 

비아리츠, 산세바스티안, 빌바오, 팜플로나 이렇게가 강겹´이 생각하는 그래도 꼭 가봐야할 바스크 지역 관광도시이다. 이밖에 피카소의 게르니카´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게르니카´를 갈 수도 있겠는데, 사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긴 하나 관광지로의 가치는 전무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되는 사람이라면 게르니카의 중심에 있는 의미있는 나무 한그루를 바라보며 프랑코와 히틀러에 의해 안타깝게 죽은 영혼들을 위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온다리비아´에 가서 바스크 전통가옥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고, 가까운 산을 찾아 등산을 하는 것도 추천하더라. 바스크의 정신이 그득한 음악과 문학을 접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 바스크주의 주도 비토리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기념품으로는 둥글둥글한 어설픈 베레모나 바스크를 상징하는 네잎클로버(실제 식물은 아님) 비슷한 문양의 악세사리 따위를 사는 것도 좋겠다. 산페르민 축제관련 상품도 많이 나와있고 차코리´나 시드라 같은 술 종류도 좋을 법 하다. 자, 이제 레드와인과 콜라를 1:1 비율로 섞은 갈리무초´를 한잔 하면서 바스크 여행의 마침표를 찍어보자.

 

일부 사진 및 정보는 http://makiz.net 및

연합뉴스, 스페인관광청에서 따왔습니다

 

 

 

 

 


 

 

 

 

 

 

 

 

 

 

바스크어 : 고맙습니다 = 미야 에스께릭(?)

 

<글 = ´재인´님 http://blog.naver.com/babboys3/80005717948>

 

"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