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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stival Korea 31 -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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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군침 도는 춘천 맛 나들이

‘춘천 가는 기차’만큼 춘천 가는 고속도로의 명성도 높아질 태세다. 지난 7월15일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춘천까지 3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춘천으로의 나들이가 더 쉬워졌다는 말씀. 미식 여행객의 발길을 잡아끄는 맛있는 축제가 8월 말 춘천에서 열리니 늦여름 나들이를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조직위원회 033-250-4347


‘춘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무얼까. 최근 춘천시가 서울 시민 2,1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려 79%가 춘천 하면 막국수와 닭갈비가 떠오른다고 답했다고 한다. 소양강댐과 청평사(40.8%), 남이섬(26.5%) 등을 제치고 당당히 춘천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막국수와 닭갈비. 지난해 처음으로 통합 개최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는 75만 명이 방문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막국수와 닭갈비의 세계음식화를 위한 발걸음 중 하나인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는 ‘멋있는 추억, 맛있는 여행’을 슬로건으로 멋과 맛의 고장 춘천의 매력을 뽐낸다. 올해는 2009춘천국제레저Pre경기대회와 연계해 개최돼 한층 다이내믹한 축제가 될 예정이다. 

맛 축제인 만큼 음식과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100인분 막국수와 닭갈비 무료시식은 단연 주목받는 이벤트. 닭갈비와 막국수를 각각 100인분씩 만들어 참가자들이 골고루 맛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식행사로 매일 진행된다. 제2회 춘천향토음식 전국요리대회는 메밀 부문과 닭 부문으로 나뉘어 각각 8월27일과 2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삼천동 수변공원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춘천의 맛뿐 아니라 세계의 맛도 경험할 수 있다. ‘한중일 음식삼국지’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일본의 면요리 및 닭고기요리를 판매하고 각종 행사를 진행하며, 아시아 2~3개국의 국제음식과 퓨전음식도 선보인다. 

축제 6일 동안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계속된다. 개막 축하 공개방송을 시작으로 아카펠라, 전자현악, 전통타악 등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는데, 특히 28일을 일본의 날, 29일을 중국의 날로 정해 일본과 중국의 문화예술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기대된다.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이벤트가 연달아 열린다. 닭갈비 빨리 자르기, 메밀 정량 달기, 막국수 빨리먹기, 막국수 빨리 먹기 도전 기네스, 닭울음 측정게임, 커플계란 주고받기 등 특색 있는 이벤트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축제기간 2009년 8월26일(수)~31일(월) 6일간
개최장소 춘천시 삼천동 수변공원, 춘천시내 막국수, 닭갈비 업소
홈페이지 www.mdfestival.com

Festival Tip┃막국수와 닭갈비의 유래

막국수는 임진왜란 이후 인조시대부터 즐겨 먹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강원도 전통 음식인 막국수는 특히 춘천 지방의 겨울 밤참으로 사랑받아 왔다. 막국수를 만드는 메밀은 양질의 단백질과 쌀의 3배에 달하는 비타민, 우유보다 50% 많은 칼슘 등이 함유돼 있어 뇌졸중을 예방, 체중 조절 등에 도움이 되는 몸에 좋은 먹을거리다. 

그에 비하면 닭갈비의 역사는 단출하다. 1960년대 개발된 안주용 메뉴 닭불고기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래 양념한 닭불고기를 석쇠에 올린 후 숯불을 이용해 굽던 것을 1960년대 후반부터 석쇠 대신 둥근 철판 위에 양념한 닭고기와 채소를 함께 볶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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