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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스릴을 맘껏 누려라 -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8.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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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스릴을 맘껏 누려라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USJ

즐거움, 스릴, 짜릿함, 연인, 낭만, 사랑 등등. 이 모든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져 방문자를 설레이게 하는 공간이 바로 테마파크다. 가까운 일본의 오사카에서는 대표 테마파크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이 자리해 크게 각광받고 있다. 2001년 개장한 유니버설스튜디오는 할리우드 영화를 테마로 한 테마파크로 박진감 넘치는 놀이기구, 각종 즐길거리, 다양한 레스토랑, 눈길을 사로잡는 각종 기념품들이 가득 찬 꿈의 공간이다.
글·사진 김명상 기자   취재협조  유니버설스튜디오재팬 www.usj.co.kr, 코트파 02-757-6161



attractions in  USJ

많은 사람들이 주지하다시피 테마파크의 관건은 한정된 시간 내에 얼마나 다양한 것을 즐기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USJ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로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리는 선택의 지혜를 발휘하는 것이 현명하다. 어디를 가든 일반적으로 가장 추천되는 코스가 있기 마련. USJ까지 가서 이들을 즐기지 못한다면 ‘단팥 없는 찐빵’의 꼴이 되고 말 테니 철저한 스케줄 계획과 빠른 움직임으로 사수해야 할 것. 각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는 출구에는 보통 관련 캐릭터 상품 등을 파는 상점이 있으니 구매를 원하는 제품은 여기서 사도록 하자. 이번에는 특히나 인기를 끌고 있는 USJ의 대표 놀이기구들을 소개한다.


스파이더맨더라이드 

통칭 스파이더맨이라 불리는 이 놀이기구는 너무나 놀랍다. 탑승하는 이용객이 스파이더맨과 적의 격투장면을 임시 취재하는 설정으로 내용 전개상 알아두면 좋을 것이다. 입장하면 영화관과 같은 실내가 나온다. 이용객은 특수안경을 쓰고 탑승 후 3D 화면을 통해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지켜보게 되며 탑승한 차는 화면에 따라 상하좌우로 움직이는데 마치 화면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착각이 느껴질 정도로 생생하다. 적들은 이용객에게 각종 테러(?)를 가하는데 깜짝깜짝 놀랄 만한 특수효과가 혼을 빼놓으며, 정점에 이르러서는 스파이더맨의 장기인 거미줄의 덕을 톡톡히 보게 된다. 차량의 충격, 시점의 다채로움, 피부에 전해지는 열기,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 비명을 지르게 하는 추락. USJ에서 단 하나만 선택하라면 주저없이 스파이더맨을 선택할 것.
소요시간  약 5분   
평점  ★★★★★ 잘 때도 생각날 수 있음

쥬라기공원더라이드

영화 <쥬라기공원>의 재현! 보트를 타고 열대우림을 돌며 과학의 힘으로 되살아난 공룡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주요 볼거리인 놀이기구이다. 등장 공룡들은 모두 8종류로 이미 영화에서 봤기에 친숙할 것이다. 코스를 도는 동안 갑작스런 사고로 통제 불능에 빠진 공룡들의 위협을 받게 되며 쥬라기공원의 아이콘인 T-REX도 빼놓을 수 없는 관람 거리다.
보트 체험 도중 물이 튈 수 있으며 최대 경사 51도, 높이 25.9m에서 보트가 곤두박질치는 순간에는 아예 흠뻑 젖을 수도 있다. 하지만 더운 여름 시원함을 느끼고 싶은 이들에게는 우비는 필요없을 것이다. 남자라면 맨몸이다!
소요시간  7분
평점  ★★★☆ 여름이 아니라면 우비를 준비하길



백투더퓨처더라이드

시간여행에 대한 상상은 1895년 H.G.웰스의 작품 <타임머신>의 등장 이후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소재가 돼 왔다. 크게 인기를 끌었던 영화 <백투더퓨처>를 소재로 만들어진 백투더퓨처더라이드는 3D 영화로 화면의 움직임에 맞춰 탑승객의 차량이 움직여 현실적인 느낌을 더해 준다. 2015년으로 뛰어넘은 세계에서는 빙하기, 화산, 공룡, 용암 사이를 오고 가며 파워풀한 음향과 100만 번이 넘는 유압기술로 실감나게 표현했다.

소요시간  10분
평점  ★★★ 자칫하면 목에 담이 올 정도로 흔들린다.

 


죠스

호젓한 여행. 배에 탑승해 안내양의 상큼한 설명과 함께하는 보트 구경도 잠시, 곧 무전이 끊기고 죠스의 지느러미가 배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한다. 안내하던 가이드가 총을 쏴 보지만 번번이 빗나가기만 하고 죠스의 거대한 몸체는 점점 다가오기만 한다. 마침내 배 옆에서 출몰해 이빨을 번뜩이며 실체를 드러내는 죠스! 하필이면 도망가기 바쁜 도중에 휘발유 탱크에 불이 붙어 주위는 삽시간에 불바다가 되고 마는데…
1975년에 처음 영화화 된 <죠스>. 물 위를 지나는 죠스의 지느러미와 갑자기 솟구쳐 나와 날카로운 이빨로 공포의 대명사가 된 영화 <죠스>를 현실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소요시간  7분
평점  ★★★☆ 무조건 제일 왼쪽에 앉으시길. 죠스의 입에 주먹을 넣을 수 있다. 



할리우드드림더라이드
학생 시절 놀이공원에서 처음 롤러코스터를 타고 느꼈던 짜릿함. 그것은 바로 테마파크 놀이기구가 선사하는 스릴의 원조이자 정점이라 할 수 있다. 바로 그 놀이기구가 USJ 안에도 어김없이 자리한다. 할리우드드림더라이드가 그것으로 입구에서부터 건물 위까지 배배 꼬여 있는 레일 위를 롤러코스터가 지날 때마다 탑승객들이 하도 소리를 질러대는 통에 귀가 다 먹먹하다.
자리에 앉으면 음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지만 스피드와 낙차에 놀라다 보면 음악 따위는 들리지도 않으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세 가지 포인트는 낙타 등이라는 의미의 ‘카멜 백’, 2중 나선 코스 ‘더블 헤릭스’, 말굽 모양의 ‘호스 슈’가 있다. 코스 설명만 봐도 대충 어떤 것인지 감이 오지 않는가. 안전장치가 완벽히 작동하며, 제대로 즐기려면 무조건 손을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행에 옮기기엔 쉽지 않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워터월드
케빈 코스트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당시 제작비만 1억7,500만 달러를 투입했던 영화 <워터월드(1995)>. 제작비의 절반 수준인 8,820만 달러를 벌어들여 재난에 가까운 실패를 했지만 기자를 비롯한 팬들에게는 하나의 동화와 같은 이야기와 멋진 세트로 기억되고 있다. 그 워터월드가 쇼의 형태로 USJ에 등장했다. 영화 속 수상기지를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에서는 모터보트와 수상 오토바이가 질주하며 관객에게 마구 물을 뿜어대기도 하는 등 다이내믹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높이 13m에서 떨어지는 스턴트 신이나 불꽃이 뿜어져 나오는 가운데 전개되는 추격 장면은 보는 이에게 영화 속 스릴을 그대로 선사한다. 일본어로 진행되는 만큼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액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정도의 퀄리티를 자랑한다.
소요시간   20분
평점  ★★★ 앞에 앉으면 물에 다 젖을 수도 있으니 주의



워터스트리트파티


게스트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워터스트리트파티도 눈길을 끈다. 1일 2∼3회, 약 20분 동안 펼쳐지는 이 이벤트는 스누피, 딱따구리, 헬로키티, 핑크팬더 등 친숙한 캐릭터가 거리에서 관객과 함께 춤을 추며 림보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관객에게 물을 뿌리고 물총을 쏘는 등 시원하게 펼쳐져 뜨거운 여름을 식혀 준다. 미리 우비를 나눠 주기도 하지만 참가하는 길에 물벼락을 맞으며 잠시 더운 몸과 마음을 식혀 볼 것을 추천한다.




매지컬스타라이트퍼레이드
10년 전, 어느 테마파크에선가 퍼레이드를 봤을 때는 아직 즐기지 못한 탈 것들에 신경이 쓰여 재미고 뭐고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테마파크의 퍼레이드에 대한 고정관념도 옛말. USJ가 야심차게 준비한 매지컬스타라이트퍼레이드를 보고 나면 사정은 달라질 것이다. 하루 1번,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해가 진 후 하루를 마무리하는 눈부신 이벤트이다. 퍼레이드에는 세서미스트리트, 스누피, 헬로키티 등의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며 뒤를 이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라비안 나이트, 신데렐라 등이 출연해 대규모로 꾸며진다. 형형색색 빛나는 100만개의 LED로 장식돼 화려함을 더해 주는 총 37대의 퍼레이드카는 그 규모와 화려함이 보는 이를 압도하며 일본, 미국, 영국, 호주 등 각국에서 참가한 100명의 엔터테이너가 함께 참여해 특별의상을 입고 안무를 하며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최신 조명 기술로 형형색색 장식된 퍼레이드카는 가장 높은 것이 8m, 가장 무거운 것은 23톤에 이르며 홀로그램과 에이징 등으로 특수하게 처리돼 더욱 환상적으로 느껴진다. 즐거운 USJ에서의 하루를 눈부신 기억으로 마무리해 보자.

USJ information
USJ를 만끽하는 패스 가이드

우리나라에도 1일 자유이용권, 일반입장권 등으로 나뉘는 것처럼 USJ에도 다양한 입장권이 존재한다. 아침 일찍 입장할 수 있다면 ‘스튜디오패스’라 불리는 1일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자유이용권 종류는 1.5일권, 2일권도 있으니 기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것보다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큰 만큼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패스이다.

허나 더 중요한 고민은 ‘얼마나 기다리느냐’이다. 인기있는 놀이기구는 보통 30분에서 1시간도 넘게 줄을 서는 경우가 흔해 날짜에 따라 한없이 인내를 테스트받음과 동시에 테마파크가 짜증의 도가니장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이를 해결해 주는 입장권이 바로 유니버설 익스프레스 부클릿(Express Booklet)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은 USJ의 어트랙션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는 것.

USJ 내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며 1일 한정수량 판매로 일찍 소진될 수도 있으니 구매를 원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익스프레스 패스 부클릿의 종류는 부클릿7, 부클릿4, 부클릿4 애프터 등 3가지로 부클릿7의 이용 가능 어트랙션은 스파이더맨더라이드, E.T어드벤처, 터미네이터2:3-D, 백투더퓨처더라이드, 쥬라기공원더라이드, 죠스, 할리우드드림더라이드 등 7개이다. 

대기시간이 90분, 120분이든 무조건 먼저 입장이 가능하지만 단점은 자유이용권과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으로 비싼 가격을 각오해야 한다. 이중으로 가격을 요구하는 장삿속이라 불쾌할 수도 있지만 특별티켓인 만큼 길게 늘어선 줄 옆으로 별도의 입구를 통해 유유히 먼저 입장하는 순간 돈의 위력과 패스의 소중함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스튜디오패스 1일권┃ 
5,800엔(성인), 3,900엔(아동)
익스프레스 부클릿7┃
3,700엔(비수기)~5,700엔(성수기)

USJ 찾아가기

USJ는 전철로 가는 것이 편리하다. JR유메사키선에 유니버설시티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오사카역에서 JR오사카 순환선 니시쿠조역을 경유하면 직통 전철로 불과 11분 거리이다. 또한 오사카 중심지와 가까우며, 간사이 각 지역으로의 교통편도 편리해 좋다. 그 밖에도 시설 내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어 오사카 국제공항, 간사이 국제공항, 전국의 주요 도시와의 직통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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