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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크루즈 - 부산發 오사카行 낭만 크루즈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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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3 -일본 크루즈

**부산發 오사카行 낭만 크루즈

부산에서 오사카를 정기 운행하는 ‘팬스타 페리’가 선내의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다양한 부대시설 등 품격 있는 서비스를 갖추고 선박 여행의 로망인 크루즈 여행의 개념을 도입하여 ‘팬스타 크루즈’란 이름으로 새롭게 운항을 시작했다. 이제 국제 여객선의 역할도 단순한 여객운송에서 벗어나 그 자체가 여행의 일부가 되어 버린 시대가 온 것이다.
좀더 편안하고, 좀더 여유롭고, 좀더 이색적이고, 좀더 낭만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이제 비행기보다는 크루즈로 떠나는 여행이 더 좋은, 그런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주)팬스타라인닷컴 www.panstarcruise.co.kr

여행이란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의 탈출이라고들 하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하고 또다시 빡빡한 여행 일정들에 쫓기게 되면 과연 이것이 진짜 여행이라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좀더 느리게, 좀더 여유롭게 주변을 음미하며 여행하는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그 어떤 경우보다 선박 여행이 적합하다.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단순히 이동수단으로서만이 아니라 편안한 휴식과 지루하지 않은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시설을 더불어 갖추고 있어 낭만적인 선상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여행을 들라면 바로 선박 여행의 로망, 크루즈 여행을 들 수 있겠다.

사실 일반적으로 선박 여행에 대한 부담감은 크다. 특히나 오랜 시간 배를 타야 하는 국제 여객선에 대한 거부감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은 국제 여객선을 타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잘 알 것이다.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을 만큼 매력적인 면이 더 많다. 그중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앞서 언급했던 여유로움이다. ‘방해 받지 않는 달콤한 휴식’,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여행을 떠남에 있어 가장 큰 목적을 달성하는 순간이다.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작은 창을 바라보며 안락한 객실 침대에 누워 아무 생각 없이 뒹굴거려도 보고, 잠이 오면 그냥 자도 좋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어도 좋다. 그 시간만큼은 진정 나만을 위한 시간, 바로 ‘휴식’인 것이다. 그런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가지면서, 덤으로 목적지로의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 어찌 보면 주객이 전도된 것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여행을 위해 이용되는 이동 수단이 여행의 가장 커다란 목적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이 단 하나의 매력만으로도 그 어떤 이동 수단보다 경쟁력은 충분하다. 여기에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까지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다면 완벽한 조화가 아닐 수가 없는데 그것이 바로 크루즈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 크루즈는 선박 여행의 로망이라 부른다. 

팬스타라인닷컴은 2008년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여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정식 크루즈의 개념을 도입한 국제 및 국내 연안 크루즈 ‘팬스타 허니호’를 운항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오사카’간 기존 노선을 크루즈식으로 바꾸어 지난 7월1일부터 ‘팬스타  크루즈’란 이름으로 정기 크루즈 운항을 시작했다.




새롭게 태어난 ‘팬스타 정기 크루즈’

부산-오사카 구간을 정기 운항하는 팬스타 크루즈(드림호)는 총톤수 2만1,535톤, 선박 길이 160m, 선박폭 25m, 총수용 여객수가 558명에 이르는 대형 선박으로 이동간 편도 19시간 동안의 크루징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과 공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하고 편안한 객실 타입

단체손님이 있을 때만 사용되는 단체실을 제외한 선박 내의 거의 모든 객실은 총 6개의 타입으로 나누어져 있어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그 모두가 프라이빗을 보장하는 개별 룸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안락하고 편안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선내 최고급 객실인 로열 스위트(2인 양실)를 비롯해 딜럭스 스위트 (2인 양실), 주니어 스위트(2인 양실), 패밀리 스위트(4인 화실)는 전용 화장실과 샤워실이 객실마다 딸려 있다. 스탠더드A(8인 화실), 스탠더드B(4인 2층 침대실)는 공동 화장실과 공동 세면장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또한 각 객실 타입별로 대형 평면TV, 욕조, 응접실 등의 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각종 선상 부대시설 

각종 이벤트와 메인 공연이 펼쳐지고 회의장으로도 사용되는 레스토랑 ‘무궁화홀’, 다양한 음료와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오사카’, 시원한 바다 전망이 일품인 낭만적인 선상 카페 ‘유메’는 선상 여행 중의 여유와 휴식을 더해 준다. 선내의 편의점과 면세점에서는 다양하고 저렴한 살거리와 먹거리들을 구입할 수가 있으며, 바다가 보이는 커다란 창이 있는 공동 사우나장은 색다른 크루즈 여행의 낭만을 느끼게 해주는 공간이다. 

그 외에도 ‘노래방’, 런닝 머신 등을 갖춘 ‘헬스장’, 각종 자판기 이용이 가능한 ‘휴게실’, 24시간 인터넷과 팩스 이용이 가능한 ‘비즈니스센터’ 등 선상 리조트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특히나 새롭게 오픈한 ‘아로마 테라피 하우스’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은은한 아로마 향기 속에서 사우나와 테라피 체험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가 있다.

유쾌하고 흥미있는 다양한 선상 이벤트 

팬스타 크루즈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항해의 지루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계속해서 이어지는 다양한 선상 이벤트다. 석식 후 ‘무궁화홀’에서는 유머 넘치는 사회자의 진행으로 마술쇼, 라이브 콘서트, 푸짐한 경품이 걸린 노래 경연대회가 있는 메인 이벤트 공연이 열려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메인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카페 ‘유메’에서는 드림밴드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칵테일 파티, 혹은 와인 파티가 열린다. 이 시간에는 카페 입장료만 내면 칵테일, 와인, 안주가 무제한 제공되고, 보너스로 행운권 추첨도 이루어진다. 단, 파티 참가는 선착순 30명으로 사전 접수시에만 가능하다고 한다.     
그 외 전문 바리스타의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 소믈리에의 ‘와인 강좌’, ‘칵테일 강좌’ 등 다양한 문화강좌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며, 로비에서는 카지노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용 카지노가 운영된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명품 서비스
 

팬스타 크루즈의 서비스가 조금 더 정성스럽게 느껴지는 건 바로 고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 때문이 아닐까 한다. 선내 탑승과 함께 고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클래식 4중주 공연은 팬스타의 기분 좋은 첫인상이라 할 수 있다.
선내에서 제공되는 석식과 조식은 ‘무궁화 홀’에서 모두 30여 가지의 다양한 음식이 제공되는 호텔식 뷔페로 서비스되며, 일반적인 ‘와쿠와쿠 뷔페’와 여기에 메인 요리가 몇 가지 더 추가가 되는 VIP식 ‘수라 뷔페’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팬스타 크루즈에서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팬스타 크루즈 타임즈’를 발간하여 배포 중이다. 그날의 행사일정과 운항일정 및 흥미 있는 크루즈 여행 위한 다양한 소식들을 한눈에 알기 쉽게 안내해  주고 있다.
 
볼거리 많은 크루즈의 운항경로

무려 19시간 동안의 긴 운항시간만큼이나 팬스타 크루즈가 지나는 운항 경로에는 볼거리와 명소들이 많다. 운항 중 시간에 맞춰 선내 방송으로 안내를 해주니 꼭 빼놓지 말고 볼 수 있도록 하자. 부산에서 출항 후 약 두 시간 후면 제주도보다 가까운 일본 대마도를 지난다. 출항 후 다섯 시간 후면 일본 본토인 혼슈지방의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를 만난다. 시모노세키항 근처의 혼슈와 규슈를 잇는 현수교 간몬대교를 시작으로 장장 12시간 동안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세토내해를 따라 오사카로 향한다. 세토내해는 3,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출원했을 만큼 일본에서도 그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 그렇게 배는 세토대교, 고베, 아카시 해협 대교 등등 각 도시와 섬을 지나 오사카에 이른다.

팬스타 오사카 정기 크루즈 운항정보(부산-오사카) 부산 출발┃화, 목, 일요일(오후 3시10분 출발, 다음날 오전 10시 도착), 오사카 출발┃월, 수, 금요일(오후 3시10분 출발, 다음날 오전 10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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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스타 원나잇 크루즈

매주 토요일 ‘팬스타 크루즈’를 타고 부산의 명물 광안대교 야경을 비롯해 부산 연안의 명소들을 둘러보는 1박 2일 프로그램이다. 정기크루즈와 똑같은 식사와 이벤트, 공연 등 고품격 크루즈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특히나 선상 갑판 위에서 펼쳐지는 야간의 환상적인 불꽃쇼가 잊지 못할 선상에서의 추억을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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