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축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09.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estival Korea  34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하동에서 가을 꽃향기에 취해 볼까

가을이면 하동 북천이 꽃천지로 탈바꿈한다. 3회째를 맞는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올해 더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곁들여져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픈 여행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코스모스의 향기에 취하고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메밀꽃밭을 거닐며 소박한 북천에서만 가능한 향긋한 가을 추억 만들기에 동참해 보자.
글 최승표 기자   자료제공 하동군청 055-880-2042

하동군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대 40헥타르에 조성된 코스모스·메밀꽃 단지에서 코스모스 메밀꽃축제가 오는 18일부터 10월4일까지 17일간 열린다. 북천면 꽃단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꽃구경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는 옛 고향의 정취를, 연인들에게는 순결한 메밀꽃 사랑을, 어린이들에게는 농기구 체험과 나비 전시장 등을 볼 수 있는 학습 체험장으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는 예년에 비해 이벤트 프로그램이 더욱 다양해졌다. 문화마당으로 우리가락 한마당, 전통혼례, 영화상영, 색소폰 공연, 간이역 시낭송회와 메밀묵 만들기, 꽃그림 그리기 대회 등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전시마당으로는 옛 농기구 전시, 나비와 곤충 전시, 분재 전시, 이동 동물원, 조롱박터널, 가을꽃 백화점, 야생화꽃밭 포토존 등이 있으며, 부대행사로 이병주국제문학제가 9월24~26일 진행된다. 

먹거리 또한 다양하다. 메밀꽃 단지에 걸맞게 메밀묵, 메밀전, 메밀국수, 비빔밥 등 30여 개의 메밀 전문음식점이 행사장 내에 운영되며, 식재료는 북천 메밀작목반에서 직접 재배한 메밀을 가공해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행사기간에는 하동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주최측은 방문객들에게 꽃밭 추억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전세계의 각종 희귀한 호박과 뱀오이, 수세미가 매달린 터널을 걸을 수 있고 코스모스 꽃밭 미로는 관광객들에게 낭만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주최측은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세식 화장실 3곳과 북천초등학교와 주변 임시 주차장, 가변차로 주차장 등 한번에 2,0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 공간과 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북천코스모스역’으로 이름이 바뀐 북천역은 나훈아의 노래 ‘고향역’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행사기간 중에는 기차여행 프로그램과 함께 임시열차 증편 등으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축제기간 2009년 9월18일(금)~10월4일(일)
개최장소 경상남도 하동군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꽃단지 일원
프로그램 우리가락 한마당, 전통혼례, 간이역 시낭송회,
 꽃그림 그리기대회, 이병주국제문학제 등
홈페이지 tour.hadong.go.kr



Festival Tip

간이역의 소박한 정취

북천역이 ‘북천코스모스역’으로 거듭났다. 코스모스·메밀꽃 단지로 북천면이 유명세를 타면서 지난해부터 역명을 아예 바꾼 것이다. 북천코스모스역은 그 이름처럼 내외관이 분홍빛 코스모스 그림으로 장식돼 있어 소박한 멋을 더했다. 역명이 바뀐 뒤로 추억과 꽃향기를 그리워하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고 역을 관리하는 직원들도 일감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자가용보다는 열차를 이용해 보자. 특히 올해 축제에는 간이역 시낭송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창원에서 마산, 진주 등을 거쳐 오는 노선이 있고, 순천에서 하동을 거쳐 올 수도 있다. 편도 기차 요금은 주말, 어른 기준으로 창원 출발 5,900원, 순천 출발 3,300원이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