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할리우드에서 한국 알릴게요!”
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할리우드에서 한국 알릴게요!”
  • 트래비
  • 승인 2009.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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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 블러드굿(Moon Bloodgood)
“할리우드에서 한국 알릴게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배우들의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 선봉에 한국계 여배우 문 블러드굿이 있다. 누군지 모르시겠다고?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신작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던 늘씬한 여배우 말이다. 그래도 모르시겠다면 일단 이 기사를 먼저 읽고 그녀에게 관심을 가져도 무방하다.
  김영미 기자   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www.visitkorea.or.kr  

그녀를 처음 본 건 작년 부산에서였다. 2008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문 블러드굿은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인 한국계 배우 아론 유, 제임스 카이슨 리와 함께 영화제 관객들을 만났었다. 문 블러드 굿은 남성잡지 <MAXIM>이 선정한 ‘가장 섹시한 스타 100인’ 리스트에 3년 연속 오르기도 한 유명 할리우드 스타. 하지만 아직 그녀의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나에게 그녀는 한국에 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해외동포이자 어머니의 고향인 부산에 방문하게 돼 들뜬 딸이었다.



“아이 러브 한국!”

178cm의 키에 볼륨 있는 몸매, 동양과 서양이 어우러진 마스크, 매혹적인 눈빛을 지닌 문 블러드굿은 모델 활동을 거쳐 2004년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데뷔 이래 끊임없이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녀는 최근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는 공상과학 TV 드라마에 캐스팅되기도 했다. 주목받는 할리우드 스타인 그녀가 지난 7일 한국관광공사를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 최초로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기 때문이다. 

문 블러드굿과의 짧은 기자회견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한국에 대한 그녀의 애정이었다. “한국인 어머니와 함께 한국식 가족 문화에서 자란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어요. 어머니께서 한국에 대해 많이 이야기해 주셨거든요.” 한국에 뿌리를 두었기 때문에 흔쾌히 명예홍보대사를 맡게 됐다는 그녀는 “한국 하면 아직 한국전쟁, 북한 등 정치적 문제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아요. 이 외에도 한국이 얼마나 아름다운 나라인지 알리고 싶어요”라며 명예홍보대사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은 “외양보다 내적이고 정서적인 면이 매력인 한국이지만 아직은 무엇이 특별한지 알려지지 않은 게 사실이다”며 “한국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오피니언 메이커들에게 한국 이미지 만들기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문씨의 지원을 받아 할리우드에 커뮤니티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 러브 노래방!”

문 블러드굿은 휴가를 겸해 약 1달 동안 한국에 머물렀다. 한국을 찾은 건 벌써 4번째지만 이번엔 어머니, 언니와 함께 방문해 더욱 의미 있다. 소감을 묻자 그녀는 상기된 표정으로 “서울과 사랑에 빠졌다”며 “한국의 나이트 라이프는 놀라워요! 한국의 나이트 라이프는 미국과 많이 다르고 독특해요. 저는 특히 노래방 가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찜질방에도 갔었는데 캐나다에 열어 볼까 생각했었어요”라고 고백했다. 하인즈 워드가 소개해 준 어린이 자선단체를 돕는 등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 관광은 많이 못 했지만 어머니의 고향인 부산을 다녀왔고 제주도를 여행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녀이지만 의외로 한국에서는 그녀를 알아본 사람이 별로 없었다. 덕분에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한국을 관찰하고 한국인과 한국계 미국인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국의 강한 직업윤리, 어른을 공경하는 문화가 인상적이었어요. 한국과 계속 사랑에 빠질 거예요.” 문 블러드굿은 함박 웃으며 “한국 남자가 좋다”고 밝혀 회견장의 남성들을 설레게 하기도 했다.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너무도 사랑하는 그녀,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서 서울이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인 도시인지 알릴 예정이라는 그녀, 할리우드에서의 승승장구에 “진실된 모습을 보여 계속 캐스팅된다고 생각한다”는 겸손함까지 갖춘 그녀를 앞으로도 응원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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