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산 해수욕장 바로 못미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만금간척사업의 현장이 있다. 채석강 가는 길에는 때 마침 밀려든 바닷물이 도로의 옆구리까지 닿아 있었다. 살려야 한다고,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바다의 허파요 심장인 그 곳을 살려야 한다고 외치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 바다의 허파, 바다의 심장인 갯벌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저 물 아래에서 그래도 여전히 숨쉬고 피를 돌게 하기 위한 힘찬 박동에 여념이 없음을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갯벌을 덮은 바다는 저리 출렁이는 것이리라. 그 갯벌을 살리기 위한 모든 이의 염원과 소망이 바다에 솟대를 솟게 하였고, 장승이 그 뻘에 다리를 박았다. 쪽배는 절절한 모두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하늘로 키를 돌렸다. 바다와 하늘을 이은 사랑에 갯벌은 오늘도 살아 숨쉬고 있음이야. 글/사진 = 이목지기 님 " tktt help@traveltimes.co.kr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회원로그인 작성자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 정렬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닫기 더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본문 / 400 비밀번호 닫기 내 댓글 모음 닫기 최신기사 [CULTURE] 하나뿐인 내 편 사우디의 MZ 도시 '제다' 목적지를 모르는 여행, 위즈에어 [BOOK] 가장 일본다운 한 끼 봄에 가기 좋은 꽃섬, 여수 하화도 축제의 계절 5월 앞두고 지자체마다 바가지 요금과 전쟁
" 변산 해수욕장 바로 못미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만금간척사업의 현장이 있다. 채석강 가는 길에는 때 마침 밀려든 바닷물이 도로의 옆구리까지 닿아 있었다. 살려야 한다고, 그나마 얼마 남지 않은 우리 바다의 허파요 심장인 그 곳을 살려야 한다고 외치던 사람들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 바다의 허파, 바다의 심장인 갯벌은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저 물 아래에서 그래도 여전히 숨쉬고 피를 돌게 하기 위한 힘찬 박동에 여념이 없음을 나는 믿는다. 그러므로 갯벌을 덮은 바다는 저리 출렁이는 것이리라. 그 갯벌을 살리기 위한 모든 이의 염원과 소망이 바다에 솟대를 솟게 하였고, 장승이 그 뻘에 다리를 박았다. 쪽배는 절절한 모두의 사랑과 그리움을 담아 하늘로 키를 돌렸다. 바다와 하늘을 이은 사랑에 갯벌은 오늘도 살아 숨쉬고 있음이야. 글/사진 = 이목지기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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