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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칼럼-나만의 탈모치료 노하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1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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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니 탈모가 돈이 되는 시장이 되면서부터 엄청나게 쏟아지는 탈모 관련 제품과 여기저기 생겨나는 탈모 관리센터, 의료기관이 늘고 있다. 필자는 오랜 기간 탈모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현재 나와 있는 각종 탈모 치료제품들이 모두 효과가 있었다면 그런 고민은 필요 없었을 것이다.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탈모의 원인들, 그리고 치료법들…. 실제로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환자들에게는 한소리 들을 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활이 탈모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기본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첫째,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다. ‘이러다가 머리가 다 빠져 버리면 어떡하지?’라고 불안해하는 순간 모든 것은 머리가 빠지는 쪽으로 진행되고 만다. 그럴 때는 ‘음… 내가 머리가 요즘 좀 빠지는군. 좀더 규칙적인 생활과 나를 위해 시간을 좀 내야겠어’라면서 오히려 나를 다시 추스르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이다. 

둘째, 기본을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오늘은 괜찮겠지, 이번 한번은 괜찮겠지’라는 마음가짐이 결국 실패를 불러오게 된다. 탈모 치료환자라면 이미 올바른 샴푸, 두피관리, 생활요법 등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잘 실천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평생 해야 될 습관이기에 가끔 지치기도 하는 것은 인지상정이 아닐까. 그래도 지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것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지름길이다. 

셋째, 자신과 남에 대한 애정을 갖는 것이다. 나를 위해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남을 위해 사는 것이다.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전체 인구의 수십 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나의 탈모 경험과 치료 희망을 자꾸 전달해 보자. 탈모는 병이라 할 수도 있고, 병이 아닐 수도 있다. 당장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니므로 병이 아니요, 정신적인 웰빙을 방해하므로 병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삶에 대한 애정, 나에 대한 애정, 타인에 대한 애정이 모두 녹아들 때 진정으로 풍요롭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러한 안정적인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아들이고 이겨낼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노력이 진정으로 필요하다.
우리 모두 한번쯤은“참 살 만한 세상이다!” 라고 크게 외쳐 보는 것은 어떨지.


*정기영 선생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만학회, 부인과 학회, 대한알러지학회 및 대한약침학회 회원이며 현재 경희 봄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www.bom_di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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