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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리의 좌충우돌 호주 여행기]세상은 정말 넓고도 좁았다

  • Editor. tktt
  • 입력 2005.06.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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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laide,VC 


 여행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숙소 정하기>와
<도서관 위치 파악하기>다.
호주도 대부분의 도시에 아주 환경이 좋은 도서관이 있고, 그곳에서는 대부분 미리 예약을 하면 정해진 시간동안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앨리스스프링스를 떠나 애들레이드에 도착한 후 그 곳에서 2주를 머물렀다.
아주 고전적이고 아담한 느낌의 작은 도시.


일정에 없이 그곳에 오래 머물렀던 것은 머물던 백패커에서 staff로 일을 거들면서 무료로 숙식을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 오랜 여행에 약간 지쳐있기도 했고, 조금이나마 안정적인 상태로 한 곳에 머물고 싶기도 했다.

 

일은 간단했고, 함께 일하던 사람들도 재미있어서 힘들지 않았다.

 

그곳에서 나보다 미리 staff으로 일하던 한국인 여자애 A와 B.
언니라고 부르며 따르던 착한 애들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룹 "소방차"의 김태형이 형부라고 했다.)

하루는 그 애들이 한국에서 함께 와서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한국인 오빠를 소개해준단다.
나랑 같은 대구 사람이라 만나면 반가울 것이라며.

 

함께 도서관에 가서 인터넷을 하고 나와서 그 "오빠"를 만났다.

허걱! 놀랍게도 그 한국인 오빠는 바로 같은과 후배였다.


둘다 너무 놀라 서로 한참을 바라보다 웃고 말았다.

 

이쯤 되면 세상은 정말 넓고도 좁다는 말이 안 나올수가 없다.

 

별명이 다슬이였던 그 녀석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

Saint Peter´s Cathedral

내가 했던 스케치중 하나, 블로그에도 올라와 있다.

 

글/사진 = 샐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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