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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호텔리어 콘테스트- 일본 네티즌이 반한 “미남이시네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09.11.2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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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호텔리어 콘테스트

일본 네티즌이 반한 “미남이시네요”

한국은 욘사마의 나라다. 이병헌, 강동원, 장동건, 동방신기, 류시원과 같은 꽃미남들이 한국의  이미지 한 편을 차지한다. 때문에 한류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을 찾은 수많은 일본 여성들 가운데는 자신이 후카다 교코가 아닐지라도 서울에서 원빈 같은 훈남을 만날지 모른다는 기대로 여행이 더욱 설레었을지 모른다.  

이지혜 기자

익스피디아 이색 콘테스트 일본서 화제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지난 9월2일부터 10월20일까지 일본 여성들이 한국 남자들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점에 착안한 특별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름하야 ‘한국 훈남 호텔 콘테스트(韓國イケメンホテル コンテスト:www.expedia.co.jp/hotel-de als/ikemen.aspx?mcicid=ban.hp.b-mid..ikemen-2)’. 하나 더 짚고 넘어가자면 이탈리아의 꽃미남 거지는 얼굴뿐이지만, 욘사마도 직접 출연하여 깊은 인상을 남긴 드라마 <호텔리어> 속 한국 훈남들은 외모는 물론이고 매너와 에티켓까지 겸비하고 있다. 

그 가운데도 ‘그 호텔에 누구 괜찮더라’ 하는 소문의 주인공들이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그랜드앰버서더서울, 노보텔앰버서더강남, 라마다서울, 롯데시티호텔, 롯데호텔월드,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호텔국도,  서울프라자호텔,  아스트리아호텔, 호텔PJ 등 일본인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주요 호텔 9곳의 13명의 훈남 호텔리어들이 최종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였다. 이 콘테스트는 미디어를 통해서도 즉각 화제가 됐다. 후지TV 등에서는 이를 취재하기 위해 제작진이 한국에 직접 다녀가기도 했다. 여타 미디어 등을 통해서도 흥미로운 이벤트로 보도됐다. 

콘테스트를 진행한 익스피디아와  한국 호텔들도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한국여행권, 숙박권 등이 경품으로 걸린 이 콘테스트에 6,500여 명 이상의 유저들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투표 기간과 그후에 해당 호텔들을 찾는 여행객수도 늘어났다. 지난 11월4일 발표된 투표 결과에 따르면 그랜드앰버서더의 백세욱씨가 1위, 롯데시티호텔의 이형규씨가 2위, 서울프라자호텔의 김운수씨가 3위,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국도 정석훈씨가 4위, 호텔PJ 박경준씨가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 중 베스트 3으로 뽑힌 주인공들을 <트래비>가 만났다.



익스피디아가 일본에서 진행했던 한국 훈남 호텔리어 콘테스트


훈훈한 3인 3색 Q&A

Q1  담당업무와 이력
Q2  한국 훈남 호텔리어로 뽑힌 소감
Q3  콘테스트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Q4  본인이 일하는 호텔의 매력을 소개해 달라


그랜드앰버서더서울 백세욱씨
1982년생 / 키 181cm/ 체중 74kg

A1 컨시어지 및 벨데스크 업무를 맡고 있다. 손님들의 편의를 돕고, 여행 정보 제공, 호텔 안내, 고객 요구사항에 응대한다. 경희대학교에서 호텔경영을 공부하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TEC Tsuji 대학에서 조리를 전공했다. 오사카 리츠칼튼호텔에서 2년여간 일했고, 귀국 후 그랜드앰배서더서울에서 근무하고 있다. 

A2 좋은 일로 뽑혔으니 기분이 좋다. 한국 국적의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꿈꾸는 그랜드앰배서더 홍보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A3 많은 분들이 알아보고 반가워한다. 호텔을 예약하는 분들도 있고,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도 있다. 사진을 함께 찍자는 분들이 많아 재미있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또 게스트 코멘트 카드에 좋은 이야기를 남겨 주시는 분들도 있어 매우 뿌듯하고 감사하다. 

A4 그랜드앰배서더서울은 한국의 특급호텔 브랜드이자 운영 면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민영호텔이다. 호텔이 갖춰야 할 두 개의 중심축이 시설과 서비스인데, 그중 서비스가 60%라고 생각한다. 다른 호텔보다 규모는 작지만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과 프로페셔널리즘이 뛰어나다. 그런 의미에서 매우 자부심이 강하다. 남산 자락에 위치해 전망이 좋고, 공기가 깨끗하며 조용하다. 그러면서도 명동, 이태원, 동대문, 압구정 등이 모두 가깝다.


롯데시티호텔 이형규씨
1982년생 / 키 181cm / 체중 72kg
 
A1
현재 롯데시티호텔 프론트 데스크에서 프론트클락으로 일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관광학을 전공했고 국내외 여러 호텔에서 경력을 쌓아 왔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내 집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A2 1등이 아니라 아쉽다. 하지만 쟁쟁한 후보자들 중에서 2등이라도 한 것에 감사할 뿐이다. 또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1등을 하고 싶다. 

A3 호텔에 방문하는 수많은 분들이 전부 콘테스트 이야기를 건네는 건 아니다. 그래도 일전에는 일본 여성 고객이 체크인을 하면서 자신이 직접 투표를 했는데 그게 나였다고 말씀하며 체크인을 도와줘 고맙다고 한 적 있다. 내심 알아보는 손님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확히 인지하는 걸 알고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A4 롯데시티호텔은 올해 3월에 오픈해 모든 시설이 깨끗하고 최신식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하철 5, 6호선이 교차하는 공덕역과 바로 연결돼 교통도 편리하다. 바쁜 도심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자 한다면 롯데시티호텔이 제격이다.



서울프라자호텔 김운수씨
1979년생 / 키 180cm / 체중 77kg
 
A1 올해로 서울프라자호텔에 입사한 지 약 5년 정도 됐다. 콘테스트에 참가했을 때는 룸서비스파트에서 근무했었는데, 얼마 전 식음팀으로 발령이 나서 2층 뷔페레스토랑 세븐스퀘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A2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고 얼떨떨한 기분이 많이 든다. 내가 회사 대표로 뽑힌 것만 해도 뜻밖이었는데, 홈페이지에 등록된 동영상을 보고 일본 후지TV에서 취재를 와서 놀라웠다.

A3 혹시 이 콘테스트의 영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주 가끔 외국 관광객들이 같이 사진 찍을 수 있는지 물어보곤 한다. 그럴 때마다 기분은 좋다. 

A4 서울프라자호텔 하면 2002년 월드컵 응원의 메카로서 많이 기억할 것이다. 레스토랑의 음식 맛도 그 어느 호텔보다 최고라고 생각한다. 직원들 모두 다 정성스럽게 재료를 아끼지 않고 만들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맛보더라도 뛰어난 점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가장 자랑스러운 점은 전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다. 지난해 NCSI 2위에 선정된 우리 호텔은 비즈니스를 위한 편리성은 물론 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모든 직원들이 고객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전세계 그 어떤 호텔보다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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