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9월 2일(목요일)
댕긴곳: 페기구겐하임 미술관, 무라노섬, 유리박물관
로마에서 민박했을때 같은 방에 머문분이 페기구겐하임미술관을 강추했다. 글고 거기서 산 엽서들을 보여주는데~ 그림이 넘 예뻤다.
그래서 페기구겐하임미술관을 가게 되었다.
이전에는 주로 고전미술쪽 박물관들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에서는 현대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잇엇다.
마당에두 여러 조각들이 전시되 있다. 박물관이 꼭 집같이 생겼는데 실제로 집이엇댄다-.-(책을 제대로 안보구 가니...)
구겐하임 콜렉션 마당에서.
티켓을 들구(나 돈내구 들어갔슝~)
구겐하임 미술관에는 샤갈과 피카소,
칸덴스키 등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 유리창이 있던 방의 그림이
맘에 들엇다.
그런데 누구 그림인지는 멀갔지만
페기구겐하임이 이 작가에 대해
친근함을 나타내는 메시지도 볼 수 있엇다.
(기억 안나지만-.-
작가의 독특한 세계를 엿볼 수 있엇다)
미술관을 구경한뒤
바포레토를 타구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으로 갔다.
우리가 있던 날이 마침 베니스영화제 기간인데 베니스에서는 영화제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무라노섬과마찬가지로 베니스 주변의 섬인 리도섬에서
베니스영화제가 열린댄다.
유리공예 시연중인 아저씨.
왼쪽에 보면 다양한언어로 "고맙습니다"라고 써 있는데
맨 밑에
한국말도 있다.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밤.
밤열차를 기다리며 역 앞 계단에서 일기를 쓰구 있던 중 재즈음악이 뒤에서 연주되고 있엇다.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끈적끈적 하게.
그리고 공짜 와인도 마실 수 있었다.
비달사순에서 하는 이벤트였는데 머리카락은 거칠었지만-.- 연주와 와인은 나름대로 맘껏 즐겼다 ㅎㅎ
음악과 와인과 함께 이탈리아의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됐다.
<글/사진 = 개굴이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