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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대한민국 축제]2010년 주목받는 축제를 미리 본다 - “우리 고장 축제 놀러 오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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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주목받는 축제를 미리 본다 
“우리 고장 축제 놀러 오세요”

‘방학’과 ‘주5일제’, ‘놀토’로 모처럼의 바깥나들이 장소를 고민하고 있을 때 가장 손쉬운 해결책 중 하나는 축제 정보를 챙겨 보는 것이다. 축제는 가장 좋은 시절에 개최되기도 하고, 북적이는 시골장터처럼 특별한 무언가가 기다리고 있다. 다만, 전국 방방곡곡 축제가 너무 많아 고민이라면 믿을 만한 소식통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엄선한 ‘대한민국 2010 문화관광축제’를 찾아보자. 매년 외부 심사를 통해 우수축제를 선정하고 지원하고 있는 정부는 최근 더욱 꼼꼼해진 심사 기준을 통과한 2010년 우수축제를 발표했다. 정부가 발표하는 축제는 대표축제와 최우수축제, 우수축제 순으로 등급이 나뉜다.  


에디터  이지혜 기자 



1 등불은 강을 따라 흐른다, 진주남강유등축제 2 신명나는 우리 음악. 영동난계국악축제 3 스스로 빛나는 무주반딧불축제 4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월드 스타 보령머드축제

기본 이상은 검증받은 축제

축제는 사람이 만드는 것이고 분위기가 분위기를 만든다. 그것은 매력적인 클럽이 유명세를 타듯 입소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문관부는 지난해 ‘뜬’ 축제로 화천 산천어축제와 연천구석기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태백산눈축제, 파천한마당축제, 순창장류축제 등을 꼽았다.

겨울방학 즈음 아이들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면 어렵지 않게 “주말에 산천어축제를 다녀왔는데 아이들도 좋아하고 사람들도 많았다”는 근황을 들을 수 있다. 겨울 빙어 낚시의 재미를 살린 산천어축제는 매년 1월에 열리는데 긴 겨울방학에 아이들과 무엇을 할까 고민하는 어른들에게 아주 반가운 축제로 자리잡았다.

그 다음 고민이 되는 시기는 두말 할 것 없이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의 날’ 등이 몰려 있는 5월 초다. 연천 구석기축제는 전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구석기 유적지인 전곡리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구석기 시대를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축제다. 얼핏 이름만 봐서는 ‘매우 교육적’이지만 즐거운 체험으로 참가 후기가 더욱 빛나는 축제이기도 하다. 이 밖에 수원화성문화제, 태백산눈축제, 파천 한마당축제, 순창장류축제 등도 새롭게 뜨고 있는 축제들이다. 



 5 인삼 하면 한국, 한국 인삼 하면 금산. 금산인삼축제 6 신명나는 춤들이 다 모였다, 안동국제탈춤축제 7 우리 전통 차문화를 체험하는 문경찻사발축제

 
축제가 있어 더욱 즐거운 내나라 여행 

축제는 눈덩이를 굴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초반에 자리잡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연륜이 쌓이고 흥미로운 놀이의 장으로 변모한다. 때문에 전국구로 성장한 축제들은 해가 지나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외면받지 않고 있다. 

전국구 가운데도 제일로 치는 대표축제는 보령머드축제와 안동탈춤축제다. 잘 만든 이벤트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은 아직 철이 이른 해수욕장과 서울에서 다소 먼 전원마을을 찾는다. 이곳에서는 진흙놀이와 춤이라는 특별하지 않은 소재이기에 더욱 특별할 수 있는 축제의 순간을 만난다. 한 가지 더, 이 두 대표 축제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 가히 월드 스타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내년에는 지난 3년간 최정상을 누려 온 두 월드 스타가 은퇴를 하고 새로운 축제들이 각축을 벌이게 됐다. 문관부가 더 많은 월드 스타를 키우기 위해 대표축제의 선정 기간을 제한하는 등 새로운 문화관광축제 선정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평가단의 구성도 예년과 비교해 다양해져 더욱 공감할 만한 리스트를 기대해도 좋다.

2010년 최우수축제는 향후 한국 대표축제를 꿈꾸는 축제답게 주제나 역대 운영 실적이 수준급이다. 축제나 여행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강진청자문화제, 김제지평선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금산인삼축제, 화천산천어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춘천국제마임축제, 함평나비축제 등의 명성은 이미 들어봤을 것이다. 세계인이 감탄하는 청자, 지평선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농경 문화, 알록달록한 색등이 물결을 이루는 남강, 동급 최강의 금산 인삼, 겨울 이색 낚시, 한국 전통의 야생차 문화, 이색적인 공연예술인 마임, 누구나 로망과 호감을 갖는 나비 등 각각의 매력으로 나들이객을 유혹한다. 월드 스타로 발돋움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과 그 결과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우수축제들도 더욱 위로 올라가고픈 마음은 마찬가지다. 강경젓갈축체, 남원춘향제, 무주반딧불축제, 천안흥타령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양양송이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연천구석기축제 등도 꾸준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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