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허니문 트렌드-허니문도 자유여행 늘어난다
2010 허니문 트렌드-허니문도 자유여행 늘어난다
  • 트래비
  • 승인 2010.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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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허니문 트렌드

허니문도 자유여행 늘어난다
직접 항공과 호텔까지 예약 … 생소한 특수지역 문의도 증가

지난해 경기침체 여파로 미뤘던 혼인건수가 늘면서 허니문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다. 올 봄 허니문은 더 새롭고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지역을 원하는 커플이 늘고 있는 추세다. 그만큼 자유여행으로 떠나는 신혼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업계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글·사진  트래비


몰디브

직항으로 편리함 더한 몰디브
지상의 가장 이상적인 휴양지

태양, 끝없이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 푸르른 자연이 어우러져 낙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1,000개의 섬 몰디브. 몰디브는 지상에서 가장 이상적인 휴양지이자 신혼여행객에게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목적지’로 각광을 받아 왔다. 특히 몰디브는 하나의 아톨(산호초 군도)에 한 리조트만 존재하므로 타인의 방해를 받기 싫어하는 신혼여행객에게 최적화된 목적지라고 할 수 있으며 리조트 선택에 따라 여행 전반의 느낌이 달라질 수 있는 곳이다.

몰디브는 우리나라에서 지리적으로 다소 먼 거리에 있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동남아 지역보다는 생소하지만 다녀온 이들로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직항 운항으로 몰디브에 대한 관심은 기존보다 더욱 커졌다. 이전까지 몰디브를 가려면 싱가포르, 일본, 태국 등을 경유해서 가야 했고 이 경우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지만 4월25일부터 6월4일까지 몰디브에 주 4회, 총 24편의 대한항공 직항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간상의 불편함은 상당 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유 시간 절약 외에도 출발 당일 몰디브 관광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전세기 판매 여행사들은 지금까지 비중이 높지 않았던 몰디브가 직항 전세기로 홍보 효과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몰디브에 관심이 있었어도 망설였던 신혼여행객 수요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더 나아가 가족 여행객에 대한 판매도 예전보다 탄력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운항 결과에 따라 수요가 크다고 판단될 경우 가을 전세기 운항도 검토되는 만큼 첫 출발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지금 향후 판매 추이에 업계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02-776-7272

하와이

비자면제로 시선집중
휴양·쇼핑·접근성으로 여성 선호도 높아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 시행 이후, 고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하와이 허니문 시장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상반기 토·일·월요일에 출발하는 대한항공의 좌석이 매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을 이용한 방문자도 급증하고 있다.  

하와이 허니문의  강세는 허니문 박람회 등을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1월 개최된 웨덱스(Weddex)에 참가한 레드캡투어 정대봉 팀장은 “태국·필리핀·발리가 3강이라면 이번에는 하와이의 부상으로 4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관광청도 “박람회에 참가한 예비 부부의 90% 가량이 하와이에 대해 문의했을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웨덱스 현장 예약자만 300명에 달했다”고 말했다. 

관광청 측은 또한 “비자 면제로 문턱이 낮아졌고, 휴양, 쇼핑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여성들의 선호도가 특히 높다”고 설명했다. 여행사들은 “고객들이 타 지역과 달리 하와이에 대한 막연한 로망을 갖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기존에 오아후 섬에 집중됐던 방문객이 마우이, 빅아일랜드 등 다양한 지역으로 퍼져 가고 있다. 

한편 이처럼 허니문 수요가 많다 보니 항공 좌석난 문제가 심각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은 오는 9월부터 오전 항공편을 주 3회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는 델타항공(DL), 하와이안항공(HA)의 판매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항공(JL)의 판매 비율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호텔들도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다. 힐튼, 하얏트 등 특급 호텔들은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아웃리거, 아쿠아리조트 등은 한국사무소를 새롭게 개설했다. 랜드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 다른 지역을 전문으로 했던 업체들도 하와이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괌·사이판

렌터카 자유 허니문 관심 증가
가까운 거리, 꾸준히 인기

괌과 사이판은 비행거리가 비교적 짧고 쉽게 갈 수 있는 휴양지라 신혼여행 목적지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다. 현재 괌에는 대한항공이 인천-괌 매주 14회, 사이판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인천-사이판에 매주 18회, 부산-사이판에 주 2회 직항편을 운항 중이며 일본을 경유해서도 갈 수 있다. 

괌과 사이판은 PIC와 월드리조트, 쉐라톤 라구나 등을 비롯해 허니무너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고급호텔들을 잘 갖추고 있다. 올해는 호텔들에서 출시한 허니문 패키지와 리무진투어와 별빛투어 등을 위주로 한 체험 위주의 여행사 상품이 많이 출시됐고, 렌터카를 이용한 자유 허니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미연방인 괌과 사이판에는 내셔날, 아비스 등 미국의 대형 렌터카 회사와 한인 업체들이 포진해 있어 이용하기 쉽기 때문이다.

사이판은 올해 지방 수요 확대도 눈길을 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기존에 서울·영남에만 국한돼 있던 허니문 프로모션을 올해는 광주에서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며 “전반적으로 예년 허니문 수준을 회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광청은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온·오프라인 박람회를 통해 4~5월 출발하는 허니문 상품 예약 고객에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친 바 있다. 

괌은 호텔별로 다양한 룸 타입과 프로그램을 갖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게 장점이다. 괌관광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허니무너를 타깃으로 검색광고를 실시했고, 블로그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매 성수기마다 공급 부족이 아쉬웠던 괌은 오는 4월 진에어 취항과 함께 기대가 늘고 있다. 괌관광청 측은 “진에어를 이용한 여행 상품을 구성 중”이라며 “허니문 시장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온·오프라인 광고를 늘리고 여행사·호텔과의 공동프로모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

동남아 허니문 1번지
다양하고 매혹적인 인기 허니문 여행지

동남아 허니문 여행지 중 가장 관심받는 여행지는 태국이다. 이 중에서도 푸껫은 올해 항공 공급이 늘어나면서 많은 허니무너들이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에서는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으로 증편이 예정돼 있고, 태국 국적 비지니스항공도 3월28일부터 주 4회 신규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청주에서도 전세기 운항이 계획돼 있을 만큼 푸껫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 푸껫은 아파트형 리조트뿐만 아니라 2~3년 전부터 풀빌라도 속속 들어서고 있어 저렴하게 풀빌라를 이용하려는 허니무너들에게 인기가 있다. 얼마 전에는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닉쿤이 팬들과 푸껫을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하나의 허니문 목적지는 꼬사무이다. 꼬사무이는 지난해부터 운항을 시작한 타이항공을 이용하면 저렴한 상품가를 만들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허니문 여행지의 지상비보다 저렴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시설의 리조트도 이용할 수 있다. 타이항공의 좌석은 한정돼 있어 좌석 확보가 되지 않았을 경우 방콕항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지난해 대규모 팸투어를 진행했던 꼬창에 대한 평가도 주목되고 있다. 꼬창은 꼬사무이 동쪽에 있는 섬으로 방콕-파타야-꼬창을 연계한 상품이 가능하다. 푸껫과 사무이가 허니문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지만 방콕을 같이 경험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꼬창 상품은 관광지와 휴양지를 두루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꼬창은 제주도 8분의 1크기에 해당하는데 섬 전체가 해양국립공원이다. 2~3년 사이에 유럽관광객이 많이 찾으면서 고급리조트, 방갈로 등 다양한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어 허니문 여행지로 변모하고 있다.
푸껫, 꼬사무이, 꼬창 이외에도 끄라비, 파타야 등 다양한 허니문 여행지도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발리

고급 리조트와 볼거리 겸비해 인기
휴양+도시, 이원구간 상품 다양

비슷비슷한 허니문 상품들의 차별화는 리조트 선택에서 이뤄진다. 허니문 목적지로서 발리의 경쟁력은 고급 리조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허니무너들이 프라이빗한 휴식 여행을 선호하면서 개별 빌라 안에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풀빌라의 인기에 힘입어 발리는 허니무너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허니문도 개별자유여행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다. 발리는 자유여행 스타일의 허니문에도 적합한 지역이다.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리조트,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예술적인 분위기로 가득한 우붓, 서퍼들의 천국 꾸따, 석양이 아름다운 짐바란 해변 등 다양한 숙박시설·볼거리·놀거리 등을 갖춘 발리에서는 원하는 만큼의 휴식과 관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발리에서의 휴식과 도시에서의 관광을 목적으로 두 도시를 엮은 허니문 상품도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발리+싱가포르, 발리+홍콩, 발리+오사카 등의 상품을 통해 발리에서 휴식을 즐기고 다른 도시에서 관광과 쇼핑을 해결할 수도 있다. 가까운 거리의 발리와 서호주 퍼스를 연계한 상품도 이색적이다. 동양의 여유로운 섬 발리와 경이로운 자연을 보유한 서호주의 퍼스를 한꺼번에 여행한다. 

이번 봄시즌 발리 허니문 시장의 핫이슈는 지난 1월 론칭한 반얀트리 웅가산 발리. 전 객실이 풀빌라로 이뤄져 프라이빗한 허니문 여행에 적합하다. 70m 절벽 위에 위치한 반얀트리 웅가산 발리에서는 인도양을 고스란히 눈에 담을 수 있는데, 환상적인 전망뿐 아니라 발리와 태국 스타일이 혼합된 리조트 디자인, 최신식 설비 등이 휴식의 만족도를 보장한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반응이 좋아서 객실 확보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지만, 앞으로 반얀트리 웅가산 발리를 눈여겨보면 좋을 듯하다.

더불어 오는 11월1일 발리 스미냑 지역에 오픈하는 W 리트리트 & 스파 발리(W Retreat & Spa Bali)도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풀빌라를 포함해 총 232개의 객실과 전통 건축 양식과 W호텔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이 가미된 디자인에 최고급 설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급 허니무너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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