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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비법 ② 환전·쿠폰-환전, 쿠폰 잘 챙기면 알뜰여행 보장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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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돌이 여행비법 ② 환전·쿠폰
아는 만큼아낀다 ②환전·쿠폰

환전, 쿠폰 잘 챙기면 알뜰여행 보장된다

항공권을 사고, 호텔을 예약하고 나니 아뿔싸! 이제 정말 예산이 빠듯하다. 그럴 때일수록 구두쇠처럼 작은 데서 아껴야 하는 법. 이럴 땐 현지 관광지나 식당에서 유용한 쿠폰 출력과 똑똑한 환전 방법 체크가 필수다. 사실 환전에서 아낄 수 있는 돈은 1달러나 1유로에 고작 20~40원 정도지만 작으면 뭐 돈 아닌가? 작은 돈이 모여 큰돈 된다. 특히 장기 배낭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들이라면 환전수수료와 쿠폰만 잘 활용해도 현지에서 근사한 한 끼 식사 비용은 뽑을 수 있다. 

  도선미 기자 


환전

똑똑한 환전을 위한 3원칙

첫째, 웬만하면 한국에서 하라. 알다시피 해외에서 한화는 잘 통용되지 않는다. 만약 달러로 바꿨다가 다시 현지 화폐로 바꾸면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붙는다. 일정 현금은 환전을 하거나 여행자수표로 바꾸고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신용카드를 마련하자. 작은 단위는 화폐를, 선물 등 비용이 큰 경우는 신용카드를 쓰면 된다. 둘째,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면 환율 우대가 쉽다. 얼굴을 익힌 직원과 환전 거래를 하면 아무래도 기본 우대에 +α까지 가능하다. 셋째, 공항에서 환전할 생각은 버릴 것. 은행 공항 지점은 일반 지점보다 수수료를 2배 정도 높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미리미리 준비해서 50% 환율을 우대받은 사람과 비교하면 공항에서 환전시 3배 이상의 수수료가 붙게 된다.  

떠나기 전날 밤, 아직 환전을 못했다면?

일찌감치 항공권과 호텔을 예약해두고 여행날을 기다리다 보면 바쁜 일상에 치여 떠나기 전날까지도 막상 환전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다음날 일찍 출국하는 일정이라면 공항에서 환전을 해야 하는데 알다시피 공항은 전국 은행 지점 중 가장 환전수수료가 비싸다. 이 경우 어떻게 할까?
짠돌이 노하우는 바로 외환은행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것. 타 은행의 경우 계좌가 개설된 고객이어야만 사이버 환전이 가능하지만, 외환은행은 고객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출발일 새벽 외환은행 사이트에서 사이버 환전을 신청한 후 계좌이체를 하면 바로 승인이 되고, 아침에 인천공항 지하 1층에 있는 지점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환율 우대율 역시 10~40%까지 가능하다.

해외에서 급하게 환전이 필요하다면?

해외에서는 우체국을 이용해 보자. 우리나라도 지난해 말부터 우체국에서 환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유럽에서는 대부분 우체국들이 환전 업무를 한다. 금융기관보다는 공공기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낮은 편이며 영국 우체국 등 일부에서는 유로화, 달러 등 일부 화폐를 아예 수수료 없이 환전해 준다. 일부 고수들의 경우는 저녁 무렵 붐비는 카지노에서 환전을 한다고! 당연히 수수료는 무료다. 하지만 자칫 환전 수수료 아끼려다가 도박의 늪에 빠지는,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울 우려가 있다는 점도 염두할 것.


환율 우대가 대체 뭐지?
환전은 말 그대로 돈과 돈을 바꾸는 거다. 중간에서 돈을 바꿔 주는 은행은 이 업무에 대한 수수료(대체로 20~40원)를 받는다. 실제로 환전을 할 때는 이 수수료가 포함된 환율(현찰매도율)이 적용된다. 은행에서는 자기들이 받는 수수료 20~40원을 다양하게 할인해 주는데 이를 환율 우대라고 한다. 예를 들어 1달러가 1,200원인데 은행에서 수수료로 20원을 받는다면 실제로 당신은 1220원을 주고 1달러를 사야 하는 것이다. 은행에서 환율 우대 50%를 해준다면 수수료의 50%를 할인받게 돼 결국 1,210원에 1달러를 살 수 있게 된다. 




쿠폰·오디오가이드

여행을 떠나기 전 꼭 해당 지역 관광청을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이 있는지 물어보자. 국내에 한국사무소가 개설된 관광청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제작한 쿠폰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 여름 성수기를 대비해 제작 계획이 있는 경우도 있다. 해외 본청 사이트에도 방문해 출력할 수 있는 쿠폰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현재 스위스관광청 홈페이지(www.myswitzerland. co.kr/coupon/)에서는 루체른, 융프라우, 취리히 등 지역별 할인 쿠폰과 기념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캘거리의 13개 주요 관광지를 무료 혹은 할인 입장할 수 있는 쿠폰북을 배포 중이며 홈페이지(www.calgaryattractions.com)에서 받을 수 있다. 싱가포르관광청은 가이드북에 싱가포르 플라이어, 언더워터월드, 동물원, 시티투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4인 1매 할인쿠폰을 수록했다. 관광청에 책자를 신청하거나 홈페이지(www.visitsingapore.or.kr)에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여행사인 하나투어도 티스토어(www.tstore. co.kr)에서 쿠폰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제주도와 푸껫, 필리핀, 방콕 등 지역에 따라 각각 다운받을 수 있으며 공연, 관광지, 맛집, 현지투어 등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해외 사이트들도 때때로 유용하다. 미국에서 유명한 데스티네이션쿠폰(www.destinationcoupon.com) 사이트는 라스베이거스, 올랜도, 뉴욕 등 주요 도시와 파리, 런던 등의 할인 내역을 알려준다. 또 트립어드바이저(www.tripadvisor.com), 익스페디아(www.expedia.com) 등 해외 여행 포털 사이트에서 ‘Coupon’, ‘Two-for-one’,  ‘Percentage-off’, ‘Dollar off’, ‘Gift certificate’, ‘Voucher’ 등 키워드를 검색해 발품을 파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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