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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유패스-알뜰한 오사카 여행을 책임지는 오사카 주유패스 활용기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6.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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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한 오사카 여행을 책임지는 
오사카 주유패스 활용기

대도시는 언제나 풍부한 볼거리와 할거리로 여행자를 설레게 한다. 하지만 한정된 시간은 언제나 아쉬울 따름이고 바지런한 계획을 세워놓아도 비싼 교통비와 입장료 앞에서 고민하는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오사카 주유패스라면 누구보다 알뜰하고 알차게 오사카를 여행하려는 당신에게 속 시원한 답이 되어 줄 터. 무료, 무제한 등 매력적인 수식어가 붙는 막강 오사카 주유패스와 함께하는 오사카 여행의 재발견.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명희



1st Day 
오사카의 활기찬 밤 만끽하기 

오사카 도착 첫날.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입하고 여유롭게 오사카의 나이트라이프를 즐겨 보자.
여행일정: 인천공항→간사이공항→신사이바시(숙소 위치)→도톤보리

오사카 주유패스 구입
일본으로 가는 여행은 2시간여의 짧은 비행 시간 덕분에 발걸음만큼이나 마음도 가볍다. 간사이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자마자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인포메이션 센터 옆 트래블 데스크. 바로 이번 오사카 여행을 함께해 줄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기 위함이다. 3박4일 여행이므로 2일권 패스를 사기로 결정, 2,700엔과 여권을 내밀고 카드 크기의 패스와 쿠폰, 한국어로 된 가이드북을 받았다.

오사카 시내 진입
그 뒤에 할 일은 오사카 시내 진입. 일반 주유패스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난카이 선을 포함하지 않으므로 표를 따로 사야 한다. 신사이바시 근처에 호텔을 예약했기에 1,090엔을 내고 신사이바시행 급행을 탔다. 500엔을 추가하면 15분 정도 더 빠르고 쾌적한 라피트호를 이용할 수 있지만 한적한 오사카 교외의 풍경을 천천히 즐기는 데는 급행도 나쁘지 않다.

오사카 밤 나들이
첫날은 패스를 개시하기 않았기에 숙소와 가까운 곳을 둘러보기로 한다. 쇼핑의 천국 신사이바시와 식도락의 천국 도톤보리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인데, 거리가 잘 정비되어 있는 데다 볼거리로 가득해 걷는 동안 지루할 틈이 없다. 오사카 여행 소식에 찾아와 준 일본인 친구의 추천에 따라 한국에도 들어와 있는 오코노미야키 전문점 ‘후게츠’에서 저녁을 먹고, 이후엔 멋진 젊은이들이 가득한 도톤보리의 바에서 오사카에서의 활기찬 밤을 즐길 수 있었다.



1, 3 도톤보리를 더욱 빛나게 하는 독특한 간판들 2 도톤보리에서는 식당뿐 아니라 트렌디한 바도 만나 볼 수 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소개합니다

기간 내 오사카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사카 시내 주요 25개 관광지 무료 입장, 인기 시설과 가게에서의 할인 및 서비스 혜택도 제공하는 기특한 패스다.

오사카 주유패스 꼼꼼 사용법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전철의 자동개찰기에 패스를 넣거나 버스의 카드인식기를 이용.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패스의 부록인 쿠폰은 25개의 무료 관광지 명이 적힌 쿠폰과 그렇지 않는 쿠폰으로 나눠져 있다. 전자는 패스와 함께 제시하면 무료 입장을 할 수 있고, 후자는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해당되는 시설명은 가이드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당이나 가게에서의 특전┃역시 패스와 함께 쿠폰을 제시하면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지역별로 소개된 식당을 가이드북에서 체크할 것.


2nd Day 
주유패스로 본격 오사카 탐험

주유패스 2일권 개시!
오사카성에서의 꽃놀이부터 아름다운 오사카 야경까지 마음껏 즐겨 보자.
여행일정: 신사이바시→오사카성→돈보리 리버 크루즈→공중 정원 전망대→HEP FIVE 관람차→신사이바시

오사카성┃본격적인 주유패스 개시를 오사카의 랜드마크 오사카성과 함께했다. 16세기 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조해 몇 번의 화재와 복원을 거친 오사카성은 그 역사만큼이나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사카성 천수각 쿠폰을 떼어서 패스와 함께 보여 주면 바로 입장 가능하다. 뒤에는 입장권을 사기 위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미안한 마음까지 들 정도였으니 주유패스가 제대로 진가를 발휘하는 순간이다. 예쁜 경치를 감상하며 걸어 다녀도 좋지만 귀여운 오사카성 파크 트램도 주유패스로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사실.
위치 지하철 덴마바시 역 3번 출구, 다니마치욘초메 역 1-B, 9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20분.
개관시간 오전 9시~저녁 5시(입장은 4시30분까지)  입장료 어른 600엔/ 주유패스 이용시
1회 무료  문의 06-6941-3044 www.osakacastle.net

돈보리 리버 크루즈┃도톤보리 강을 가로지르는 미니 크루즈. 약 20분간의 짧은 운행시간과 한정된 구경거리가 조금 아쉽지만 주유패스로 무료입장이 가능하므로 관대한 마음으로 시원한 바람을 즐겨 보자. 활기찬 가이드의 설명이 유쾌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며 관광객 기분을 한껏 내보는 것도 재미있다.
위치 지하철 난바역에서 도보 약 5분  운항시간 평일 오후 1시~밤 9시, 토요일 오전 11시~밤 9시, 일요일 오전 11시~저녁 7시. 매시 정각, 30분에 출항(5월30일까지, 7월3일~10월11일 운항)  입장료 어른 700엔, 초등학생 300엔/ 주유패스 이용시 1회 무료 
문의 06-6441-0532

공중정원 전망대┃이름부터 낭만적인 공중정원 전망대는 일본에서 유일한 360도 옥상 개방형 전망대로 우메다 스카이 빌딩 옥상에 위치하고 있다. 캄캄한 밤이 되면 오사카 시내의 빛나는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바닥에는 발광물질을 흩뿌려놓아 마치 별을 밟고 있는 듯 더욱 로맨틱하다. 빌딩 내 상점에서 사랑의 자물쇠도 구입 가능하다.
위치 지하철 우메다역에서 도보 약 10분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30분(입장은 10시까지)/ 계절에 따라 변경 있음  입장료 어른 700엔, 중고생 500엔, 초등학생 300엔/ 주유패스 이용시 1회 무료  문의 06-6440-3855 www.skybldg.co.jp

HEPFIVE 관람차┃얼마 전부터 주유패스 무료 이용이 가능하게 된 시설이라 더욱 반가웠던 관람차. 역시 우메다역에 위치해 공중정원 전망대와 같이 다녀오기 좋고 쇼핑몰에 병설되어 있어 쇼핑도 즐길 수 있다. 밤이면 더욱 화려하게 빛나는 빨간 대관람차는 오사카에서의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다.
위치 지하철 우메다역에서 도보 5분  운영시간 오전 11시~밤 11시(최종 탑승 10시45분)
요금 초등학생 이상 500엔/ 주유패스 이용시 1회 무료 
문의 06-6366-3634 www.livehep.com



1 당당한 위용을 뽐내는 오사카성 2 도톤보리 강을 유람하는 리버 크루즈는 놀이기구처럼 즐길 수 있다 3 공중정원 전망대에서 보는 오사카의 야경은 별을 뿌린 듯 아름답다칸의 커뮤니티 룸에서는 작은 음악회도 열린다


Travie Tip. 
오사카 주유패스 이용팁
·패스를 개시한 날 당일, 혹은 개시한 날부터 연속 이틀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정에 참고하자. 예를 들어 오사카에 오후 늦게 도착할 경우에는 많은 시설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그 다음날부터 사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1일 패스 구입시에는 난카이 확장판도 고려해 보자. 난카이 확장판 패스는 일반 1일 패스의 혜택에 공항에서 오사카 시내 난바역까지 가는 난카이선 이용을 더한 패스로 공항에서 들어오는 여행자들에게는 비용 절감의 효과가 뛰어나다.

3rd Day 
빵빵한 할인 혜택 즐기기

물의 도시 오사카의 매력적인 베이 에리어 탐방과
오사카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쇼핑에서도 오사카 주유패스는 유용하다.
여행일정: 신사이바시→덴포잔 대관람차→산타마리아 크루즈→천연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신사이바시스지

덴포잔 대관람차┃요금 700엔의 대관람차를 주유패스 덕분에 630엔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무료 이용이 아니라 할인인 경우에는 패스와 함께 시설 이름이 적혀 있지 않은 빨간 쿠폰을 내밀면 된다. 세계 최대급의 관람차인 덴포잔 대관람차를 처음 보면 그 크기에 압도되고, 관람차에 탑승해 시원하게 펼쳐지는 베이 에리어의 파노라마를 감상하면 입이 벌어진다.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 있는 두 개뿐인 캐빈도 욕심내 볼 만하다.
위치 지하철 오사카코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운영시간 오전 10시~밤 10시(9시30분까지 승차접수)  요금 700엔/ 주유패스 이용시 630엔  문의 06-6615-6055

산타마리아┃마치 시공간을 뛰어넘어 콜롬버스의 범선을 타는 듯한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는 산타마리아호에 탑승하면 약 45분 동안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오사카항의 명소들을 조망하는 크루즈를 즐길 수 있다. 선내에는 콜롬버스와 대항해 시대에 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흥미롭다.
위치 지하철 오사카코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운항시간 오전 11시~오후 4시/ 1시간에 1편(계절에 따라 변동 있음)  요금 어른 1,600엔, 어린이 700엔/ 주유패스 이용시 1회 무료

천연 노천온천 스파 스미노에┃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온천. 오사카 교외까지 가지 않고도 주유패스 가이드북 덕분에 가까운 온천을 찾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었다. 고급 온천은 아니지만 ‘도심 속에 숲으로 둘러싸인 온천을 재현’했다는 말답게 대나무의 운치를 즐기며 여독을 풀기에는 충분하다.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분위기라 조용하고 노천탕 외에도 건식, 소금 마사지 등도 즐길 수 있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다.
위치 지하철 스미노에 고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5분  이용시간 오전 10시~새벽 2시  요금 평일 어른 800엔 토·일·공휴일 어른 900엔/ 주유패스 이용시 600엔  문의 06-6685-1126 www.spasuminoe.com

신사이바시스지┃신사이바시에 잡은 호텔 덕에 자주 들렀던 쇼핑 스폿. 날씨에 관계없이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형 쇼핑거리로 다양한 상점들이 몰려 있어 쇼핑하기 편리하다. 개성 있는 오사카의 젊은이들과 오사카의 트렌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간식거리나 레스토랑들도 많아 날씨가 안 좋거나 여행의 마지막 날 밤에는 이곳에서 쇼핑을 하며 보내는 것도 좋겠다.
위치 지하철 미도스지선 신사이바시역



1 신사이바시스지 2 스파 스미노에 3 오사카항의 시원한 풍경


Travie review.  오사카 주유패스 이용 총평
정상적으로 지하철 1,700엔+시설입장료 5,600엔=7,300엔이 드는 일정(주유패스 개시 이후 기준)을 오사카 주유패스 구입비 포함 3,930엔에 이용할 수 있었다. 자그마치 3,370엔 절약! 주유패스 가격 이상의 할인 혜택을 본 데다 매번 지갑을 꺼내고 줄을 서 티켓을 사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었다. 소중한 돈과 시간을 아름다운 오사카를 탐험하는 데 더 쓸 수 있게 도와주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오사카 주유패스, 이보다 더 알뜰할 수 없다!

Travie info.  
가격 1일 패스-2,000엔, 2일 패스-2,700엔, 난카이 확장판 1일 패스-2,300엔  판매장소 국내 여행사, 간사이공항 여행대리점 트래블 데스크, 오사카 비지터즈 인포메이션 센터(신오사카, 우메다, 난바, 텐노지), 일부 호텔/ 1일 승차권의 경우에는 오사카시 교통국이나 주요 역에서도 구입 가능  홈페이지 www.pia-kansai.ne.jp/o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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