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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배낭여행-배낭여행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글로벌 청춘을 위한 다국적 배낭여행"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7.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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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도 하고 영어공부도 하고
글로벌 청춘을 위한 다국적 배낭여행

배낭여행, 영어회화, 문화체험. 따로따로 떼어 놓아도 매력적인 이 요소들을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여행 방법이 있다. 전세계 여행자들과 함께 동고동락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영어회화를 실전에서 활용해 보는 다국적 배낭여행이 그것이다.

  김영미 기자   자료제공  컨티키코리아 www.contiki.co.kr, 신발끈여행사 www.shoestring.co.kr 


글로벌 청춘을 위한 맞춤 여행, 다국적 배낭여행

배낭여행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항공편, 숙소 등 모든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자유배낭여행’, 숙소와 여정이 정해진 배낭여행 상품을 이용하며 그룹을 이뤄 여행하는 ‘단체배낭여행’은 보편적인 여행 방식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는 ‘다국적 배낭여행’은 외국인 친구들과 그룹을 이뤄 장기간 함께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이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 전세계에서 모인 여행자들과 일정 내내 함께 구경하고, 먹고, 자고, 이동하고, 체험하는 것으로, 한 팀은 10~50명의 그룹으로 구성되고 주로 대형 버스를 통해 목적지간을 이동한다. 숙소는 상품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식사는 팀원들이 직접 해먹거나 현지식으로 해결한다.  

알찬 체험여행은 기본, 영어회화 활용은 보너스!

다국적 배낭여행의 프로그램은 일정을 엄선해 해당 지역을 가능한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며, 해당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안전하고 풍성한 여행을 책임진다. 이동 일정은 짜여져 있지만 여행지로 이동한 뒤 자유시간을 주는 경우가 많고 지역에 따라 자전거 타기, 승마, 세일링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정해진 여정 내에서도 하루의 일정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국적 배낭여행은 최근 영어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모든 투어가 영어로 진행되고 투어의 팀원들도 영어권 국가의 젊은이들이 많기 때문에 실용영어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하는 내내 자연스럽게 생활 영어를 사용하게 되며, 평소 보고 듣기만 했던 영어를 마음껏 활용해 볼 수 있다. 외국인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면서 파티 등도 곁들이게 되니, 배낭여행 겸 글로벌 문화체험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주요 다국적 배낭여행업체

다양한 업체를 통해 지구촌 어디서든 다국적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각 업체별로 프로그램 운영 지역이 다르고 참가 연령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행 지역을 먼저 선정한 뒤 상품을 찾아 비교하는 것이 수월하다.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한 팀에 특정 국가 여행자들이 몰리지 않도록 비율을 조절하고 있기는 하지만, 출발 전에 영어권 참가자와 아시아권 참가자의 비율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컨티키 Contiki
만 18~35세의 젊은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컨티키는 ‘관광을 넘어선 다양한 문화체험’을 모토로 유럽,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지역을 커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5∼45명 규모로 투어그룹을 운영하며 아시아 국적 여행자의 비율은 20%, 우리나라 여행자의 비율은 최대 12%로 국적을 다양화한다. 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는 ‘타임아웃 투어’, 캐빈, 농장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콘셉트 투어’,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숙박하는 ‘캠핑 투어’, 컨티키 투어와 동일하지만 나이 제한만 없앤 ‘트라팔가 투어’ 등이 있다. 캠핑 투어는 요금이 제일 저렴해 예약 마감이 가장 빠른 편이다. www.contiki.co.kr

탑덱 Topdeck
짧은 기간에도 효율적으로 유럽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유럽 전문 다국적 배낭여행 업체. 숙박 형태에 따라 전 일정 2~3성급 호텔을 이용하는 ‘유로호텔’, 호텔, 유스호스텔, 방갈로 등에서 숙박하는 ‘유로클럽’, 캠프장 탑덱 텐트에서 야영하는 ‘유로캠핑’ 등으로 나뉜다. 중세 고성에서의 하룻밤, 현지 음식 체험, 그리스에서의 요트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은 여행의 별미다. 암스테르담 운하 크루즈 위에서 드레스를 갖춰 입고 진행되는 Farewell 파티는 탑덱 여행의 하이라이트. 전용 버스를 이용해 교통비가 안 들고 팁이 없으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9일부터 53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상품을 운영하며 만 18세~39세 이용 가능. www.topdeck.kr

트렉 아메리카 Treck America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 중남미를 다루는 트렉 아메리카는 전세계 18~39세 젊은이들 혹은 6~55세 10여 명 내외 소그룹이 이용할 수 있는 사회문화 체험형 자유여행. 캠프, 호텔과 모텔, 휴양형 펜션 롯지와 캐빈, 독특한 카우보이 캠프와 인디언 호건 등 다양한 숙박체험도 흥미롭다. 투어리더는 여행자의 관심과 예산을 고려해 단순히 ‘구경’하는 게 아니라 ‘체험’하는 여행이 되도록 공연관람, 레포츠, 그랜드캐년 헬기투어, 인디언 문화체험 등 130여 개 선택활동을 지원한다. www.trekamerica.co.kr
버스어바웃 Busabout
유럽 주요 70여 개 도시를 연결하는 유럽 버스망을 일정한 기간 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패스.
www.busabout.com

선트렉 Suntrek
캠핑, 레포츠, 문화여행을 접목시킨 미국식 배낭여행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을 커버한다.
www.suntrek.co.kr

이미지네이티브 The Imaginative Traveller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소규모 어드벤처 투어를 운영한다. www.imaginative-traveller.com

커넥션 Connection
호주, 뉴질랜드를 집중 탐험할 수 있는 배낭여행 프로그램. www.connections.travel

쿠무카 Kumuka
다양한 유형의 투어를 선택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를 여행할 수 있다. www.kumuka.com


Travie tip.

▶다국적 배낭여행은 최소한 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게 좋다. 항공료를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앞 뒤로 개별여행 일정을 첨가해 여행 일정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자유여행과 다국적 배낭여행을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한국에서 작은 기념품을 준비해 가서 외국 친구들에게 기념으로 선물하면 서로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한여름에 떠나더라도 긴팔 카디건은 필수! 버스로 이동할 때 에어컨을 틀어 춥기 때문이다.
▶영어체험에 보다 무게를 둔다면 영어권 참가자의 비율을 미리 체크하자.



다국적 배낭여행 생생 후기

‘오픈 마인드’로 외국 친구들과 감동 만들기
전혜린(23, 대학생)
여행 시기  2010년 2월15일~3월2일
이용 상품  트렉 아메리카 Westerner(14일) 

우리 팀에서 나는 유일한 한국인이자 동양인이었고 나처럼 혼자 온 사람도 별로 없었다. 그렇다고 영어를 특별히 잘했던 것도 아닌 내가 세계 각지에서 온 팀원들과 잘 어울리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오픈 마인드’다. 각기 다른 문화와 언어를 하나로 만들 수 있었던 흥겨운 노래와 댄스도 빼놓을 수 없다. 다국적 배낭여행에 아이팟(ipod)은 필수! 라스베이거스 메인스트립에 울려 퍼진 티아라의 ‘Bopeep Bopeep’과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에 맞춰 리무진 안에서 팀원들과 함께한 광란의 댄스는 절대 잊을 수가 없다. 미국 다국적 배낭여행 시작 전에 이틀 정도 개별여행을 했는데, 개별여행이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우리 팀 대부분이 다국적 배낭여행 앞뒤로 미국에 더 머물거나 미국을 거쳐 다른 나라로,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는 친구들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이곳에 내가 혼자 왔더라면 이만큼의 감동을 느낄 수 없었겠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함께였기에 더욱 뜻 깊었고, 그들을 이해하고 알아가면서 여행 전 내가 품고 꿈꿨던 세상의 크기가 곱절은 더 커진 것 같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동고동락하며 친해진 우리 팀원들, 지금도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영어 못해도 적극적이기만 하면 OK!
한진현(28, 프리랜서)
여행 시기  2009년 8월20일~9월8일
이용 상품  컨티키 European Experience(20일)

컨티키 다국적 배낭여행은 ‘배낭여행 + 패키지여행 + α’라고 보면 된다. 시작부터 끝까지 팀원들과 같이 이동하고 같은 숙소에서 지내기 때문에 패키지여행의 성격을 띠지만 관광지에서는 자유시간 및 옵션투어를 마음대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자유여행의 성격도 띤다. 우리나라의 패키지여행처럼 여러 나라를 하루씩 찍는 게 아니라, 하나의 도시에서 2~3일씩 머무르기 때문에 그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특히 좋았다. 

여행의 즐거움을 얻는 동시에 여행 기간 내내 영어회화를 늘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난 영어를 잘하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성격과 DSLR 카메라 덕분에 많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영어도 잘하고 적극적인 성격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둘 중 하나만이라도 속한다면 누구나 다국적 배낭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영어도 못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면 잠시 보류하길 추천한다. 컨티키 다국적 배낭여행은 최소 10일 이상부터 몇 달까지 함께 여행을 하기 때문에 열린 마음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외국인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다. 하나의 팁을 말하자면 페이스북(Facebook) 아이디를 적은 명함을 만들어 떠난다면 여행 후 그들과 계속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 여행도 하고, 영어회화도 하고, 외국인 친구와 쉽게 친해지고, 문화 교류까지 할 수 있는 다국적 배낭여행은 일석다조의 여행 스타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국내 주요 다국적 배낭 판매 여행사

 회사명/ 취급 상품/ 문의
 신발끈여행사/ 탑덱, 커넥션 등/ www.shoestring.kr  02-333-4151
 컨티키코리아/ 컨티키 등 / www.contiki.co.kr  02-733-6912
 허클베리핀/ 트렉아메리카, 이미지네이티브, 탑덱, 오지엑스포져 등 /  www.fintour.co.kr  02-778-6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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