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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뜨거운 6월, 행복하셨습니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7.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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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 하나로 울고 웃으며 온 나라가 들썩였던 6월 한 달을 시청 광장과 마주한 사무실에서 보냈으니 아무래도 축구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글을 쓰는 23일 새벽 우리의 태극 전사들은 머나먼 남아프리카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16강 진출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이들의 ‘유쾌한 도전’을 지켜보며 행복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벌써부터 26일 저녁의 축구 경기가 기대됩니다. 우리가 16강을 넘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는 긍정 바이러스는 대한민국 구석구석으로 충분히 퍼져 나갔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들이 장하고, 그들에게 고맙고, 그들이 있어 6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월드컵이 대장정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됩니다. 월드컵으로 흔들렸던 일상도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겠지요. 월드컵 경기 중계로 결방되던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는 저희 어머님을 다시 주말 저녁마다 TV 앞에 붙잡아 둘 테고 많은 이들은 미뤄뒀던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실 겁니다.
‘목청껏 열심히 응원한 당신’, ‘야근도 마다 않고 열심히 일한 당신’ 모두 떠날 준비들 하고 계시나요? 트래비는 무료 독자 여행의 행운을 거머쥔 명랑 자매와 캐나다 로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의 표정과 캐나다의 깨끗한 풍광이 당장이라도 짐을 싸고 싶게 만드네요. 남들 다 가는 휴양지는 식상하다는 분들을 위해 감춰뒀던 휴양지 말레이시아 랑카위도 소개합니다. 조금 특별한 여행을 가고 싶다면 미얀마만한 곳도 드물겠지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당장 짐을 꾸리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서울을 추천합니다. 트래비는 이번 호 서울열전으로 ‘잠실야구장’편을 준비했습니다. 월드컵 때문에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도 프로야구는 여전히 제 길을 가고 있었네요. 2006년과 달리 올해는 야구장을 찾는 관객들도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월드컵이 끝난 뒤의 허전함을 달랠 무언가를 찾는 당신에게 야구장은 아마도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여름 다시 야구장을 찾는 당신을 위해 잠실야구장 안은 물론 주변의 맛집까지 구석구석 요긴한 정보를 꼼꼼히 모았습니다.

6월의 행복 바이러스를 한가득 안고 더운 여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트래비 편집국장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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