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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시대 똑똑한 여행-여행 2.0 시대, TGiF 여행법"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7.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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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 이 단어를 두고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Thank’s God It‘s Friday’을 떠올린다면 당신은 온라인 트렌드에 뒤쳐진 사람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TGiF는 트위터(Twitter), 구글(Google), 아이폰(iPhone), 페이스북(Facebook)의 머릿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전세계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좌지우지 하고 있는 최근의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의미한다. TGiF의 활성화는 우리의 여행 생활을 보다 고차원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TGiF로 즐기는 여행 2.0의 예시를 소개한다.   

  김영미 기자


<T> twitter
재잘재잘 주고받는 여행 수다
Travie’s 활용법-쏠쏠한 여행 정보 재빠르게 받아 보기, 팔로어들과 두런두런 여행 수다 떨기 등

트위터 열풍이 거세다. 트위터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140자 이내의 짧은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로, 팔로어 및 불특정 다수와 함께 온갖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트위터는 더욱 매력적이다. 쉽고 빠르게 여행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 여행사, 호텔예약업체, 여행블로거 등의 트위터를 팔로잉해 놓으면 쏠쏠한 여행 정보를 바로바로 전달받을 수 있으며, 관련 질문·답변도 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여행사와 호텔예약업체 등은 트위터용 특가 상품 등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여행’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팔로잉해 수다를 떨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여행 이야기, 여행 사진 등을 주고받으며 일상에서 여행의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여행과 관련된 ‘당’에 가입해 보다 본격적으로 여행 이야기를 교류할 수도 있다. ‘트위터 당’은 일종의 클럽과 같은 개념의 트위터 모임으로, ‘트위터로 떠나는 세계여행(#여행당_)’, ‘여행떠나자-여행당(#여행떠나자_)’, ‘여행과 사진을 좋아한다면-여행사진당(#여행사진당_)’ 등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당원들은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여행 계획과 후기 등을 시시각각 공유하며 여행 담소를 나눈다. 트윗애드온즈(twitaddons.com)에서 본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모임을 찾아서 가입하면 된다.
www.twitter.com



★여행 관련 주요 트위터

항공사
대한항공 @KoreanAir_Seoul
아시아나항공 @FlyAsiana

여행사
하나투어 @hanatourkorea
한진관광 @kaltour
땡처리여행 @072tour
여행박사 @tourbaksa

호텔예약
호텔엔조이 @hotelnjoy
호텔자바 @hoteljava
오마이호텔닷컴 @gohoteljapan

여행정보
한국관광공사 @travel_i
윙버스 @wingspoon
론리플래닛 @lonelyplanet
트래비 @traviemagazine
여행신문 @KTT92




<G>Google
구글로 미리 떠나는 세계여행
Travie’s 활용법-상세한 지도를 이용해 여행 계획 촘촘히 짜기, 여행지 미리 답사하고 시뮬레이션 해보기 등

여행은 떠나 있을 때보다 출발하기 전과 다녀온 후에 더 큰 만족감을 주기도 한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우리는 이미 여행 때문에 설레고, 일상으로 돌아온 후 추억을 복기하며 여행은 한층 풍성해진다. 구글 지도(Google Maps)와 구글 어스(Google Earth)는 여행 전후의 감흥을 한층 북돋워 주는 서비스다. 

구글 지도는 전세계 구석구석, 골목 하나하나까지 상세하게 보여줘 여행을 계획할 때와 실제 여행 상황에서 아주 유용하다. 지도에서는 길찾기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도보와 차량, 대중교통을 이용해 길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의 경우 이동 출발·목적지 선택만으로 소요시간, 대중교통 정보 등까지 알려줘 놀랍기까지 하다. 미국, 멕시코, 호주, 남아공, 유럽 일부 국가, 일본 등에서는 실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한 ‘스트리트뷰’ 기능을 제공해, 실사를 360도로 보면서 해당 지역을 실제로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한국의 경우 구글 스트리트뷰는 아직 서비스되지 않고 있으며, 다음(Daum)의 로드뷰를 통해 같은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maps.google.co.kr

구글 어스는 전세계의 지역 정보를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위성 영상 지도 서비스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된 위성사진, 항공지도, 지형, 3D 건물 정보, 지역 정보 등을 제공하며, 한국어로도 서비스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몇몇 나라는 위성사진뿐 아니라 도로, 관광지, 주요 시설물 등 여행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earth.google.com


<i> iphone
어플로 즐기는 손 안의 만능 여행 가이드
Travie’s 활용법-위치 정보 이용해 여행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기, 현지에서 맛집, 관광지 등 실시간으로 찾아보기, 여행정보 ‘캡쳐’해 놓아 나만의 자료집으로 이용하기 등

‘스페인 여행을 간 김 대리는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 아이폰을 켰다. 날씨 어플로 현지의 날씨를 확인한 후, 스카이프 어플을 이용해 서울의 애인과 무료로 통화를 했다. 호텔로 가기 위해 김 대리는 구글의 지도 어플로 현재 위치에서 목적지까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맛집 어플을 통해 호텔 근처의 맛집을 검색했다. 김 대리의 바르셀로나 여행은 사진을 촬영하면 GPS 정보가 자동으로 저장되는 어플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정확하게 기록됐다.’

김 대리의 예처럼, 여행은 아이폰의 기능과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이하 어플) 활용도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낯선 곳으로 이동해 처음 만나는 것들을 경험하는 여행의 특성상 지도와 위치 관련 정보 등이 중요한데, 아이폰은 GPS, WIFI 등 내장된 여러 센서를 이용해 이러한 정보를 즉각 정확하게 제공한다. 여행과 관련된 아이폰 어플은 크게 여행 가기 전에 여행지에 관련된 정보를 취합·관리하는 어플, 여행지에 가서 관련된 위치·지도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 여행의 족적을 관리해 여행을 갔다 와서  추억할 수 있도록 하는 어플 등 크게 3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GPS 위치 기반 서비스를 이용한 다양한 어플들은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있게 만들어 준다. 

한편 아이폰의 화면 캡쳐 기능은 여행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아이폰으로 여행 정보를 미리 검색한 후 캡쳐해 사진 앨범에 저장해 놓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상의 정보, 지도 상의 숙소 위치, 여행책자의 필요 부분 등을 캡쳐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가면 가이드북이 별도로 필요 없을 정도다. 

어플로 즐기는 손 안의 만능 여행 가이드

<F> facebook
여행 가려구요? 친구들에게 물어보세요!
Travie’s 활용법-친구들과 여행 후기와 사진 공유, 여행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등

한국의 ‘미니홈피’와 비교되는 페이스북은 전세계적으로 5억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SNS다. 자신의 프로필을 설정하고 ‘담벼락(Wall)’에서 사용자끼리 소통한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프로필에 취향에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프로필 탭에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이 미니홈피와의 차이점 중 하나다.
웹 2.0 시대의 여행은 목적지를 방문하거나, 액티비티를 경험하는 게 다가 아니다.  온라인·모바일에서 친구들 또는 낯선 사람들과 여행 사진, 일정, 계획, 리뷰, 정보를 공유하는 것 또한 여행의 주요한 즐거움이다. 페이스북에서는 어플을 이용해 자신의 여행을 쉽고 재미있게 공유할 수 있어 흥미롭다.

9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인기 어플 ‘Where I've Been’은 사용자가 다녀온 곳, 살았던 곳, 앞으로 가고 싶은 곳을 세계 지도에 표시해 친구들과 공유하는 서비스다. 친구가 방문한 도시를 확인해 각종 여행 정보와 팁을 묻고 답하는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여행과 관련된 퀴즈와 뉴스, 게임 등을 제공해 흥미를 높인다. 전세계 호텔, 레스토랑, 여행지 등의 리뷰를 제공하는 여행 포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의 ‘TripAdvisor-Cities I've Visited’ 어플도 활용도가 높고 인기가 좋다. 세계지리에 관심이 많다면 여행자 지수를 체크할 수 있는 ‘Traveler IQ Challenge’은 어플을 이용해 보자. 세계의 도시, 유명한 장소 등을 지도상에서 얼마나 빨리, 근접하게 찾아내는지 도전하는 게임이다. 

한편 외국에서는 페이스북이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배낭여행을 갈 때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가면 여행에서 만난 외국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 페이스북, 트위터, 이메일 계정을 새겨 넣은 나만의 명함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다. 
www.facebook.com



★ 여행시 유용한 아이폰 어플

Trip Journal 
여행 기록용 어플. GPS 기능을 이용해 여행의 족적을 고스란히 지도에 남겨준다. 사진과 동영상을 찍은 장소 역시 지도상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여행을 복기하기에 좋다. 여행을 마친 후 구글 어스에서도 자신이 찍은 사진과 메모를 지도에 표시된 경로와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과도 연동된다. 2.99달러

tripadvisor 
방대한 리뷰를 바탕으로 호텔, 레스토랑, 관광지 등에 대한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며, 예약도 가능하다. 현재 위치를 탐색해 근처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을 보여 주기도 한다. Free

foursquare 
사용자가 특정 여행지, 레스토랑, 박물관 등에 체크인을 하고 해당 지역과 장소에 관한 정보를 이용자끼리 주고받는 위치 기반 SNS로, 친구들이 있는 장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체크인을 많이 하면 배지를 받고 해당 장소의 시장이 되는 형식으로 ‘땅 따먹기’ 게임이라고도 불린다. Free

lonely planet 
여행가이드북의 대명사 <론리플래닛>을 어플에 고스란히 담았다. 파리, 로마, 암스테르담, 비엔나, 도쿄 등 전세계 주요 대도시 여행정보 총망라한 여행 가이드 어플. 미리 받아 놓은 데이터를 무선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하지 않고 여행 틈틈이 찾아볼 수 있다. 5.99달러

skype 
스카이프 상의 사람들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어플. WIFI만 된다면 전세계 어디서든 공짜로 통화할 수 있으니 로밍비용을 고스란히 아끼는 셈이다. Free

Currency 
100개 이상의 화폐에 대한 환율 정보를 제공한다. 기준 화폐에 금액을 입력하면 해당 금액이 다른 화폐로 얼마인지 한눈에 보여줘 해외여행에서 최신 환율을 쉽게 계산할 수 있다. Free

푸딩 카메라 
7가지 카메라와 7가지 필름을 조합해 49가지 다른 느낌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어플. 이 어플 하나면 ‘감성 사진’을 찍기 위한 별도의 카메라가 필요 없다. 셀프 촬영 모드도 있어서 혼자 여행할 때도 유용하며, 트위터, 페이스북 등으로 사진을 보낼 수 있다.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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