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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oad ⑩ 훈녀-Attractive Girls on The Road 기자는 훈녀를 좋아해?!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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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ractive Girls on The Road
기자는 훈녀를 좋아해?!

여행 이야기를 촘촘하게 장식해 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여행을 알록달록 채색해 줬던 이들 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사람들, 훈훈한 외모와 성격으로 여행을 보다 즐겁게 해주었던 훈녀들을 공개한다. 미리 일러둘 것은 훈녀의 기준은 제각각이라는 것과 기자 개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이 반영됐다는 사실이다.

에디터  트래비 

박우철 기자의 홍콩을 얼린 ‘에어컨 미소’
장소 홍콩 오션파크   촬영시점 2008년 11월
2008년 11월, 한국은 찬바람이 매서워질 무렵이었지만 홍콩은 그때까지도 찜통이었다. 다리에 바지가 척척 휘감기는 불쾌지수가 무한 상승하고 있었다. 힘겹게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던 중 홍콩의 대표 테마파크인 오션파크에 방문했다. 그곳에서 더위를 한 방에 날려 준 ‘에어컨 미소’의 그녀를 발견했다. 그녀는 바다사자 조련사로, 김연아가 스파이럴을 깔끔히 성공시키듯 시원한 바다사자 쇼를 선사했다. 더위와 사투를 벌이던 홍콩 여행에서 나에게 평정심을 찾게 해준 그 미소, 그 모습…. 홍콩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 그녀는 ‘훈녀’ 임이 분명하다.

최승표 기자의 “아버지가 한국인이에요”
장소 미국 마우이섬   촬영시점 2009년 3월
하와이에서도 가장 인상적이었던 섬 마우이(Maui)에서 인상적인 호텔리어를 만났다. 로얄라하이나 리조트 입구에서 만난 그녀는 하와이 전통에 따라 나뭇잎으로 만든 목걸이를 내게 걸어 주었다.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하와이를 상징하듯 그녀는 동서양의 매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건강 미녀였다. 명함을 나누고 확인한 그녀의 라스트 네임은 ‘Kim’. 그녀는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했지만 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말했다. 함께 리조트를 방문한 여행사 남정네들은 그녀와 기념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모두들 희색을 띈 채. 알고 보니 그녀는 캐주얼 브랜드 ‘퀵실버’의 모델로 활동한 이력도 있다고 했다.

김기남 기자의 벨리댄서의 미소
장소 터키  촬영시점 2006년 12월
중동이나 북아프리카를 여행하다 보면 종종 벨리댄스 공연을 접하게 된다. 관광객을 상대로 간단한 식사나 음료가 제공되는 극장식 공연장도 많이 있다. 터키가 원조라고도 하고 누구는 이집트가 원조라고도 하는 벨리댄스는 굉장히 육감적인 춤이다. 사진은 터키의 어느 공연장에서 만난 아리따운 벨리댄서. 앞뒤 순서의 댄서들이 어느 정도 경륜이 쌓인 노장(?)이었던 탓이었을까? 젊고 날씬한 그녀는 카메라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골반을 튕기면서도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고 남자 관객들의 가장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김선주 기자의 미녀가이드의 저력
장소 포르투갈  촬영시점 2010년 5월
포르투갈의 옛 수도였고 대학도시로 유명한 코임브라(Coimbra). 즐겁지 않은 여행지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곳에서의 여정은 더욱 산뜻했다. 누구도 대놓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아름다워요’라는 무언의 찬사를 받은 미녀 가이드 마리아 덕택이었다. 쨍한 햇살 아래서 활짝 웃는 모습은 마리아의 고혹적인 매력을 더욱 빛나게 했다.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핑계로 가이드의 말은 안 듣고 딴짓하는 일도 잦은 법인데, 코임브라에서는 너도나도 마리아의 보폭과 함께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비록 반나절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느 곳보다 집중도 높고 유쾌했던 여행이었다.  

김영미 기자의 냐짱의 우아한 훈녀
장소 베트남 냐짱   촬영시점 2009년 8월
냐짱의 명물 ‘보트투어’에 탑승한 20여 명의 투어객 가운데서 이 여인은 압도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질끈 머리를 올려 묶고 흰 티셔츠에 파란 머플러 하나 대충 둘렀을 뿐인데 너무도 멋스러웠다. 머플러와 ‘깔맞춤’한 파란색 선글라스는 그녀의 패션 감각을 증명했다. 투어 내내 냐짱의 바다를 훈훈하게 장식해 줬던 그녀. 앞 모습이 더 멋진데 해당 사진이 없어 유감이다.

김명상 기자의 중국 오지에서 만난 미녀
장소 중국 구이저우성   촬영시점 2008년 3월
중국 구이저우(貴州, 귀주)성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소수민족은 먀오족(苗族, 묘족)이다. 먀오족 여성들은 섬세한 수공 자수와 은장식으로 치장해 소수민족들의 어려운 경제 상황도 비켜난 듯이 보인다. 흔히 ‘해외 어느 곳을 가면 김태희가 밭을 간다더라~’는 식으로 미녀가 많은 지역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지금껏 다녀온 출장지 중에서는 구이저우가 그런 곳이었다. 이번 코너를 위해 4명의 훈녀 후보를 추렸는데 그중 3명이 구이저우에서 찍은 처자들이었으니.
사진은 당시 취재단을 환영하러 나온 현지 아가씨들 중 한 명이다. 환영단 모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으나 그중에서도 군계일학, 이 여자분에게 기자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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