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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이여, 10월이면 축제에 가라"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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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이여, 10월이면 축제에 가라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선선한 10월. 활동하기 좋은 계절 10월은 1년 중 축제가 가장 많이 몰려 있는 달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10월을 들썩이게 할 수많은 축제 중에서도 대표적인 문화 축제 5개를 소개한다. 음악부터 불꽃놀이까지, 풍성하게 차려진 축제를 달력에 하나하나 표시하고 양껏 기분껏 섭취할 일만 남았다. 문화인들이여 10월을 바쁘게 즐기시라. 

글 김영미 기자 star@traveltimes.co.kr

 

 


01. 몸짓으로 소통하는 넌버벌 축제 한마당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

 

 

이미지 출처 : www.hiseoulfest.org

 

하이서울페스티벌 2010은 몸짓으로 소통하고 몸짓으로 하나 되는 서울의 문화축제.
전 세계의 넌버벌 퍼포먼스를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은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는 10월2일(토)~10일(일) 9일간 한강(여의도, 반포, 선유도)과 도심 광장에서 펼쳐진다.


서울 거리를 움직이는 무대화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지닌 하이서울페스티벌은 국내외에서 초청한 넌버벌 공연뿐 아니라 시민공모 프로그램, 나눔 행사,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재즈 in 선유도'.
가을색이 완연한 10월 초, 재즈와 함께하는 밤은 얼마나 달콤할까.
이번 공연엔 코리아 주니어 빅밴드, 서울 솔리스트 재즈 오케스트라, 코바나, 프렐류드 등 국내의 내로라하는 재즈 팀이 모인다. '재즈 in 선유도' 콘서트는 10월2일(토)과 3일(일) 2일간 선유도공원 디자인갤러리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식적인 축제는 2일부터 시작되지만 10월1일에는 국내 최초 세기의 아트 불꽃쇼 그룹 F의 전야제가 여의도한강공원 빅탑빌리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니 10월 첫날부터 문화의 세계로 빠져보자.  


공연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hiseoulfest.org/2010/src/program/ProgramAll.asp)를 참고.

 

개최일시 : 10월2일(토)~10일(일)
개최장소 : 9일간 한강(여의도, 반포, 선유도)과 광화문 광장 등
홈페이지 :
www.hiseoulfest.org

 

 

 

02. 여의도의 밤하늘이 불꽃으로 수놓인다 <2010 서울세계불꽃축제>

 

 

이미지 출처 : www.bulnori.com

 

서울 가을 축제의 명물로 자리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월9일(토) 펼쳐진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지난해 경제 위기 여파로 취소되는 바람에 2년만에 치러지는 행사라 더욱 반갑다.


2년만의 불꽃축제인 만큼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서울 시민들을 찾는다. 오후 1시부터 시민참여이벤트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포토존이 설치되고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쳐 등을 제공한다. 오후 5시부터는 메인무대에서 sbs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대망의 불꽃놀이는 저녁 7시30분 시작된다. 중국팀을 시작으로 캐나다팀, 한국팀은 각각 20분의 불꽃쇼를 가진 후 10분간 쉬는 시간을 가져 총 약 1시간30분동안 여의도의 밤하늘을 불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지하철역부터 한강둔치까지 줄을 서서 이동해야하고 공원에서도 발디딜 틈이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온다. 여유롭게 불꽃을 관람하고 싶다면 여의도의 건너편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다. 마포대교 북단과 서강대교 북단 사이의 한강공원에서는 보다 한가하게 불꽃을 만끽할 수 있다. 
불꽃놀이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며, 가을 밤 한강변은 쌀쌀하므로 따뜻한 옷차림을 준비하는 게 좋다.

 

개최일시 : 10월9일(토) 13:00~22:00
개최장소 : 여의도 한강공원(63빌딩 앞)
참가국 : 중국, 캐나다, 한국 총 3팀
홈페이지 :
www.bulnori.com

 

 

03. 부산의 10월은 '영화'롭다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이미지 출처 : 부산국제영화제 www.piff.org

 

어느덧 15회다. 15년이 흐르는 동안 차곡차곡 내외적으로 입지를 다녀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탐스럽게 꽃을 피운 청춘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10월7일(목)부터 10월15일(금)까지 진행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푸짐한 밥상을 차리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초청작은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54편을 포함해 67개국 307편이며, 개막작은  <연인>, <영웅>, <황후화> 등 대작의 연출자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 Under the Hawthorn Tree>, 폐막작은 태국의 위시트 사사나티엥, 일본의 유키사다 이사오, 한국의 장준환 감독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 Camellia>다.


올해의 게스트 라인업은 한층 화려하다. 개막작 <산사나무 아래>의 장이모우 감독은 물론, 영화 <색, 계>의 주인공 탕웨이가 <만추>를, 일본의 청춘 배우 미야자키 아오이는 <엄마 시집 보내기>를 선보이며 부산에 입성한다. 이밖에 줄리엣 비노쉬, 올리버 스톤, 제인마치, 아난다 에버링햄 등의 배우와 감독이 이번 영화제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올해 한국영화 회고전은 한국 영화계의 레전드 '여신'을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사의 살아있는 여신 김지미의 작품 8편을 선보이는 '그녀가 허락한 모든 것 : 스타, 배우 그리고 김지미'를 통해 한국영화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새로운 포맷의 강연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를 시작해 눈길을 끈다. 저명한 감독이나 평론가들이 영화사에 얽힌 뒷이야기를 각종 영상자료와 함께 풀어나가는 형식의 강연으로, 영화사를 딱딱한 형식에서 탈피하여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를 관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예매는 추석 직후인 9월2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 시작된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를 즐기려면 하루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부산에서의 숙소 해결을 위해 하나투어는 영화제 기간 동안 도요코인, 센트럴호텔, 다이아몬드호텔, 팔래드시즈 등 7개 호텔의 객실을 확보해 49,000원부터에 판매 중이다. 관련 링크는 하나투어 홈페이지(http://www.hanatour.com/asp/promotion/autopromo/hp-20000.asp?promo_code=H00630)를 참고.


개최일시 : 10월7일(목)~15일(금)
개최장소 : 부산 5개 극장 36개관
- 해운대 :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 남포동 : 대영시네마
홈페이지 :
www.piff.org

 

 

04. 가을밤 그리고 재즈 선율 <제7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2010>

 

이미지 출처 :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롯데JTB

 

버려졌던 척박한 땅이 재즈의 메카로 다시 태어났다. 일년의 한번 자라섬은 재즈 마니아들의 천국이 된다.


2004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지난 6년간 누적관객수가 60만 명에 이르는 가을의 대표 축제다. 재즈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두터운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이 축제에서는 올해 역시 태핑 주법의 신동 스탠리 조단, 여성 색소폰연주자 캔디 덜퍼, 제프 테인 왓츠 등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라섬 캠핑장(www.jarasumworld.net)에서 캠핑을 겸하며 하룻밤 묵어가거나, 자라섬에서 재즈를 즐긴 후에 주변의 관광지를 들렀다 가는 것도 좋다. 한국의 작은 프랑스 마을로 유명한 '쁘띠프랑스', 총 1760종의 식물을 보유한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을 비롯해 용추계곡, 용추폭포, 유명산, 이화원 등 가평에는 볼거리가 많다.

 

한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페스티벌 참가자들을 겨냥해 롯데JTB는 페스티벌 기간동안 서울-자라섬 간 셔틀버스를 유로로 운행한다. 서울 종합운동장역에서 출발해 자라섬행사장에 도착하며, 자라섬에서 서울로 귀환할 때는 종합운동장을 경유해 시청역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편도 1인 1만원.

자세한 내용은 롯데 제이티비 홈페이지(http://www.lottejtb.com/xhtml/event/1009_jarasum.xhtml?EVENT_SEQ=95 ) 참조. 02-3782-3057


개최일시 : 10월15일(금)~17일(일)
개최장소 :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과 가평읍내 일대
티켓예매 : 1일권 25,000원, 2일권 40,000원, 3일권 50,000원/ 현장판매 30,000원(현장구매는 1일권만 가능)/ 모든 티켓에는 가평사랑상품원 5,000원권 1장이 포함돼 있음

홈페이지 : www.jarasumjazz.com/2010

 

 

05. 도시인들의 감성 피크닉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

 

 

기존 축제들과의 차별성, 취향의 다양성을 목표로 2007년 론칭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GRAND MINT FESTIVAL 2010, GMF). GMF 고유의 캐스팅과 정서를 고수하는 노력 덕분에 불과 3년 만에 음악 팬들이 가을을 기다리게 만들 만한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0은 '피크닉 같은 음악 페스티벌'이란 슬로건에 걸맞는 깔끔하면서도 완성도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GMF만의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해 올해는 한층 공들인 라인업을 장전했다. 4년간 공들인 섭외 끝에 GMF에 처음 출연하는 이소라를 비롯해, 이승환, 양방언, 김윤아, 페퍼톤즈, 이한철과 여행기술단, 노리플라이 등이 시원한 가을밤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또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그 동안 페스티벌을 통해 만나볼 수 없었던 신경향의 아티스트들을 라인업에 일부 추가할 계획이며, 물론 GMF 출연 아티스트만의 특별한 정서, GMF의 히든카드인 수년간 활동이 뜸했던 아티스트의 컴백 무대,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러닝타임과 셋리스트, 모든 출연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생각하는 개별 포스터 제작과 1:1 전담 스탭 등의 전통 역시 이어질 것'이라고 선언했으니 눈여겨 보도록 하자.


개최일시 : 10월23일(토)~24일(일)
개최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공식티켓 :
-  I ♡ GMF(사전 할인 예매 티켓) : 80,000원(10월23~24일 양일권/GMF2010 기념 CD 증정)
-  예매 : 1일권 66,000원(23일, 24일 중 예매 시 선택), 2일권 99,000원(23~24일 양일권)
-  현매 : 1일권 75,000원(23일, 24일 일자별 현장 판매), 2일권 110,000원(23일 현장 판매)

홈페이지 : www.grandmint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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