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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女幸 ② 여자들을 위한 안성맞춤 여행지-Women and the City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10.2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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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en and the City 

여행길에서는 자연스레 ‘지금 이 순간’ 함께하고픈 상대를 떠올리게 된다. 이를테면 환상적인 섬에서는 연인을, 볼 것 많고 먹을 것 많은 도시에서는 가족이 생각날 것이다. 여자들의 女幸 시리즈의 두 번째 테마는 다른 누구보다도 ‘여자친구와 함께 즐기면 더 좋은 여행지’다. 볼거리가 많고, 안전하며, 여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적 분위기를 지닌 세  도시를 엄선했다.

  김영미 기자   사진  트래비CB   
취재협조  말레이시아관광청, 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교토시관광한국사무소


Kuala Lumpur▷▷▷
女幸을 위한 완벽 레시피

여자들의 여행지로 쿠알라룸푸르를 추천하는 이유는 ‘쇼핑’ 하나로도 충분하다. 1년에 3차례 치러지는 쇼핑 축제와 1년 365일 만족스런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쇼핑몰은 쿠알라룸푸르의 가장 큰 매력. 거기에 다채로운 음식과 다양한 볼거리, 비교적 저렴한 여행비용까지 빠지는 구석이 없다. 

1 스타일리시한 젊은이들이 몰리는 루나 바의 로맨틱한 야경 2 쿠알라룸푸르 대형 쇼핑몰들에서 1년 365일 만족스런 쇼핑을 즐길 수 있지만, 쇼퍼홀릭이라면 1년에 3번 열리는 말레이시아 쇼핑 축제에 주목할 것 3 레스토랑 안에 마련된 풀 사이드에서 우아하게 프렌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프랑지파니


파빌리온
  
‘파빌리온(Pavilion)’은 ‘쇼핑천국’, ‘세일천국’ 쿠알라룸푸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곳. 총 7개 층에 45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고, ‘이어 엔드 세일 축제’를 맞이해 가장 화려하게 장식을 하는 곳이라 세일 축제 분위기를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말레이시아는 사계절 여름이지만 쇼핑몰에서는 외국인 고객을 위해 겨울 의류도 판매하므로, 이어 엔드 세일 기간에 대폭 할인되는 겨울 시즌 의류를 놓치지 말 것. www.pavilion-kl.com

루나 바  
퍼시픽리젠시호텔(Pacific Regency Hotel) 꼭대기층 야외에 자리하고 있는 풀사이드 라운지 바 ‘루나 바(Luna Bar)’는 쿠알라룸푸르를 여행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인 나이트 스폿. 고객 대부분이 스타일리시한 젊은이들이라 ‘물’ 좋기로 유명하다. 시원한 유리창 너머로 파르스름하게 빛나는 쿠알라룸푸르의 야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낭만을 더한다. www.pacific-regency.com

프랑지파니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는 쿠알라룸푸르는 미식여행에 적합한 도시. 부킷빈탕에 위치한 ‘프랑지파니(Frangipani)’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팬시한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훌륭한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우아한 의상을 갖춰 입고 거대한 풀 사이드에 마련된 자리에서 예술작품처럼 꾸며진 요리를 즐길 때면 여행은 한층 근사해진다. 평균 60~70RM(한화 약 2만4,000원)대 이상인 메인 요리의 가격은 말레이시아의 물가와 비교했을 때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음식의 맛과 분위기, 서비스 등을 감안하자면 결코 비싸지 않은 수준이다. www.frangipani.com.my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는 높이 452m, 88층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의 쌍둥이빌딩이자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 41층에 위치한 ‘스카이브릿지’는 두 개의 건물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무료 전망대인데, 하루에 방문 가능한 인원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서둘러 찾아가는 게 좋다. 이곳의 매력은 밤에 더욱 빛난다. 형언하기 힘든 신비로운 푸른빛이 환상적으로 발광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의 야경은 여심을 흔들기에 충분하다. www.petronastwintowers.com.my

조조바 스파  
여자의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스파와 마사지가 아닐까. 쿠알라룸푸르엔 다양한 스파, 마사지 시설이 자리하고 있는데 버자야 타임 스퀘어 호텔 15층에 자리한 ‘조조바 스파(Jojoba Spa Kuala Lumpu)’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큰 스파로 명성이 높다. 말레이시아 13개 주의 이름을 딴 스파 트리트먼트 룸에는 샤워 시설과 프라이빗 자쿠지가 갖춰져 있으며, 100명이 넘는 스태프들이 여행의 피로를 달큰하게 풀어 줄 별 다섯 개짜리 서비스를 선사한다. www.jojoba.com.my


 Travie tip.

↘추천여행시기
 
1년에 3번 대규모로 펼쳐지는 세일 페스티벌 기간에 방문하면 ‘쇼핑천국’ 말레이시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3월 한 달간 ‘쿠알라룸푸르 그랑프리 시티 축제’가 펼쳐지고, 7~8월이면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이 성대하게 치러지며, 연말에는  ‘이어 엔드 세일’이 세일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올해의 이어 엔드 세일은 11월20일부터 2011년 1월2일까지 펼쳐진다. 
↘추천여행상품
상품명 쿠알라룸푸르 트레이더스 호텔 금까기 2박4일  상품가 62만9,000원부터 포함내역 왕복항공권, 트레이더스 호텔 2박 및 조식, 여행자보험 등  불포함내역 항공 TAX, 각종 개인경비 및 입장요금 등  판매사 내일여행 www.naeiltour.co.kr 02-6262-5000
쿠알라룸푸르여행 정보 www.www.mtpb.co.kr


Kyoto▷▷▷
전통과 현대의 이상적인 공존

손때가 타지 않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지닌 도시, 아무 생각 없이 거리를 걷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편해지는 도시 교토. 갈 때마다 새로운 교토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작은 상점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1 작은 숍에서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일은 교토 여행의 작은 행복 2 옛 모습이 간직된 교토의 풍경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3 교토를 거닐다 보면 유카타와 기모노 체험을 하는 여성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니시진오리회관 기모노 체험  
고운 기모노를 입고 교토 거리를 거니는 일은 한번쯤 도전하고 싶은 체험. 니시진오리회관은 일본 전통 직물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일본 직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니시진 직물과 수직물 숍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 니시진오리회관에선 고급스런 실크로 만든 기모노, 밝고 화려한 문양의 유카타 등을 대여할 수도 있다. 반납은 오후 3시30분이지만, 약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하면 다음날 오전에 반납이 가능하다. 의상 외에 주머니, 게다 등 액세서리도 함께 대여해 준다. 1층 무대에서는 하루 6~7회 기모노 패션쇼가 열린다. www.nishijin.or.jp

호소미미술관  
도시 자체가 고고한 예술과 같은 교토에서 즐기는 아트는 더욱 특별하다. 호소미미술관은 수많은 일본 걸작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수준급 콜렉션을 선보인다. 가마쿠라 시대의 불교 미술, 무로마치의 수묵, 에도시대 회화 등 일본 미술의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별로 기획전을 개최해 일본 미술 명작을 소개하며, 3층 다실에서는 뜰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도 있다.
www.emuseum.or.jp
 
톤다야  
교토는 생활 자체가 문화다. 톤다야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진짜 교토를 만날 수 있는 살아 있는 가게. 120년이 넘은 전통가옥 관람, 최고급 비단 기모노 체험, 다도체험 등을 하며 교토의 전통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공간이다.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고 상점 안쪽의 정원과 다실, 별채를 거닐 때면 교토의 옛 시절로 타임슬립을 한 듯한 감흥에 취할 수 있다.  교토 전통 도시락도 즐길 수 있는데 하루에 20인분만 준비된다. www.tondaya.co.jp

게이분샤 이치조지텐  
책방이자 갤러리이자 소품숍인 문화공간. 시내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분위기도 고즈넉하다. 일반적인 서점들이 책을 서가에 빼곡하게 진열해 판매하는 것과 달리 게이분샤는 각 책들의 표지가 한눈에 보이도록 전시해 놓는다. 때문에 비치돼 있는 책의 수는 적을 수밖에 없어, 선택된 책들을 만날 수 있다. 소품숍 구역엔 자연주의 소품들이 가득한데, 가격대는 비싼 편이지만 이 집만의 리미티드 제품이 많아 그냥 지나치기가 어렵다. 고작 책방 하나 둘러보는 데에 반나절이 아깝지 않은 명물 책방이다. 075-711-5919 
 
호시노야 리조트  
여자들의 일본여행 키워드로 ‘료칸’이 주목받은 지 여러 해. 료칸 여행을 꿈꿔 온 이라면 럭셔리 료칸 리조트 호시노야가 2009년 12월12일 오픈한 호시노야 교토 리조트에 한번쯤 눈독을 들였을 테다. 호시노야 교토는 교토의 유서 깊은 별장 휴양지 아라시야마(嵐山)의 산중에 은둔한 비밀스럽고 호사스런 공간. ‘현대식 안락함을 갖춘 진정한 일본’을 콘셉트로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실용성과 디자인을 한데 버무려 리조트를 꾸몄다. 럭셔리한 휴식을 원하는 여자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kyoto.hoshinoya.com


 Travie tip.

↘추천여행시기
 
사시사철 다른 매력을 뽐내는 교토지만, 굳이 추천을 하자면 여행과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때를 권해 본다. 일본 3대 마츠리 중 하나인 교토 기온마츠리가 열리는 7월이나 교토가 붉게 물드는 11월 중순 단풍철엔 교토만의 멋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추천여행상품
상품명 ‘아라시야마’ 고품격 료칸의 전통 & 모던의 공존 릴랙스 여행 3일  상품가 162만원부터  포함내역 왕복항공권, 호시노야 교토 1박, 란게츠 료칸 1박, 조식, 여행자보험 등  불포함내역 항공 TAX, 각종 개인경비 및 입장요금 등  판매사 이오스여행사 www.ios.co.kr 02-511-8917  교토여행 정보 www.pref.kyoto.jp/visitkyoto/kr


Melbourne▷▷▷
호주에서 만나는 유럽의 서정

멜버른은 우아하다. 중세 유럽풍의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모던한 건축물들 사이로 트램이 경쾌하게 누빈다. 도시 자체에 짙게 밴 품격, 낭만, 여유로움과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지닌 멜버른은 여자들이 100% 만족할 만한 여행지다. 



1 1854년 세워진 멜버른 최초의 기차역, 플린더스 스트리트역 2 성 바오로 성당 3 멜버른은 호주에서 손꼽히는 쇼핑 천국 4, 5 뒷골목은 멜버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멜버른다운 공간이다

브리지 로드  
멜버른은 호주에서 손꼽히는 쇼핑 천국이다. QV 센터, 멜버른 센트럴 등 대형 쇼핑몰부터 골목골목 숨어 있는 부티크 숍에 이르기까지 도시 전체가 거대한 쇼핑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저렴하면서도 개성 있는 아이템을 쇼핑하려면 최근 멜버니언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리치몬드의 브리지 로드(Bridge Road)를 추천한다. 브리지 로드엔 일반 브랜드와 디자이너 부티크 등 각종 브랜드의 아울렛 몰이 들어서 있는데, 시기별로 특별 할인을 제공해 잘만 뒤지면 양질의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멜버른 뒷골목  
멜버른의 진면목은 ‘레인웨이(Laneway)’라 불리는 멜버른 뒷골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인웨이는 180여 개가 넘는 작은 골목과 아케이드가 촘촘히 이어져 있는 곳으로,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골목 사이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모자랄 지경이다. 그중 플린더스 거리 안쪽에 위치한 디그레이브스 거리(Degraves Street)는 반드시 들러야 하는 명소 중의 명소. 노천카페, 디자이너 부티크와 수제 문구용품점, 액세서리숍, 컵케이크숍, 란제리숍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골목이다.
 
파리 캣 재즈 클럽  
멜버른의 나이트라이프는 호주의 어느 도시보다 화려하다. 멜버른은 특히 클럽 문화가 발달해 있는데, 클럽 분위기와 음악적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여자끼리의 여행이라면 재즈 클럽에서 선율에 오감을 맡기며 분위기 있는 밤을 보내는 건 어떨까. 파리 캣 재즈 클럽(Paris Cat Jazz Club)은 규모는 작지만 멜버른에서 손꼽히는 재즈 클럽으로, 매일 다른 뮤지션이 수준 높은 재즈 공연을 선사한다. 입장료는 12~20호주달러 수준이며, 퀸과 리틀 버크가 만나는 곳에 자리했다. www.pariscat.com.au

모닝톤 페닌슐라  
멜버른에서는 빅토리아주의 다양한 관광지로 데이투어를 떠날 수 있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여자들끼리 여행이라면 단연 모닝톤 페닌슐라(Mornington Peninsula)를 추천한다. 멜버니언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중 한 곳인 모닝톤 페닌슐라는 와이너리, 과일 농장, 아름다운 해변 등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11~4월에 모닝톤 페닌슐라를 여행한다면 호주 최대의 딸기 농장인 써니 리지 딸기 농장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하며 신선한 딸기를 실컷 맛볼 수 있다. www.sunnyridge.com.au
 
코코블랙  
달콤하고 로맨틱한 것을 좋아하는 멜버니안들은 초콜릿을 유난히 사랑한다. 멜버른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릿 카페 ‘코코블랙(Koko Black)’에서 멜버니안들의 달콤한 입맛을 엿보자. 이 집에서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제 초콜릿들은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 코코블랙에서 특히 유명한 메뉴인 핫 초콜릿은 너무 달지 않으면서 진한 초콜릿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코코블랙은 로얄 아케이드 본점과 멜버른 시내와 근교에 여러 개의 분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행으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 가도 좋은 곳.

 Travie tip.

↘추천여행시기
 
호주여행의 적기는 우리는 겨울, 호주는 여름인 12~2월이다. 이 시기엔 따스한 햇살과 더불어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다면 매년 7월 말~8월에 열리는 멜버른 국제 영화제나 매년 10월 열리는 멜버른 국제 아트 페스티벌, 왕가레타 재즈 축제 등 문화축제 시기에 맞춰 방문해도 좋겠다.

↘추천여행상품
상품명 ★‘유럽의 낭만’을 만나다★ 멜버른 6일  상품가 88만원부터
포함내역 캐세이패시픽항공 왕복항공권, 3성급 호텔 3박, 호주 정보책자
불포함내역 항공 TAX, 각종 개인경비 및 입장요금, 여행자보험 등
판매사 온라인투어 www.onlinetour.co.kr 02-3705-8175
멜버른여행 정보 www.visitmelbourne.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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