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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칼럼-탈모, 음식으로 예방하자"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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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요오드 및 미네랄┃해조류에는 미역, 다시마, 김, 파래 등이 있다. 이 식물에는 요오드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무기질은 갑상선 호르몬의 원료이기도 하다. 부족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이어져 탈모가 오기도 한다. 더 중요한 것은 해조류에 들어 있는 요오드는 탈모의 주원인이 되는 DHT(dihydrotestosterone)라는 성분이 합성되는 것을 억제하여 탈모를 막는다. 이외에도 굴은 머리카락을 이루는 기본 단백질인 케라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탈모 예방에 좋으며 아연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녹차-카테킨┃녹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을 시원하게 볼 수 있게 해 몸 속 불필요한 노폐물을 빠르게 몸 밖으로 내보내 준다. 또한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Catechin)은 모낭 내의 5-A-R의 합성을 막아 탈모의 주원인이 되는 DHT의 생성을 억제한다. 또한 모공에 수분을 보충해 주는 작용과 피부 모공을 죄어 주는 수렴작용에 탁월하며, 항균 살균력이 있어 피부 청결에 도움을 준다. 녹차에 함유된 비타민 A, B는 피부를 윤기 있게 유지해 주며 보습작용까지 있어서 두피가 건조한 경우에 더욱 효과적이다.

토마토-라이코펜┃영국의 속담에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들의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는 말이 있다. 토마토는 우리 몸을 재생시키는 놀라운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비타민 C 중 라이코펜은 붉은 색상을 띄는 것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고 혈전을 예방하여 혈액의 흐름을 개선시킨다. 또한 이들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를 재생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좋은 물┃우리 몸의 약 70%는 물이며 혈액의 90%, 머리카락의 약 20% 정도가 물로 되어 있어, 좋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탈모예방의 제1 조건이다. 물은 체내 혈액순환을 돕고, 체온을 조절하며,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체액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좋은 물의 섭취 없이 탈모방지나 예방을 말할 수 없다. 좋은 물은 용존산소량이 많고 오염물질이 제거된 미네랄이 풍부한 물이다. 이런 물을 성인은 하루 2~2.5리터 이상 마셔야 한다. 

검정콩과 검은 참깨┃검정콩, 검은 참깨 등 검은색의 음식을 통한 식이요법이 발모에 효과가 있는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동의보감>에는 검은깨가 골수를 보하고 정(精)을 보충해 준다고 나와 있는데, 이는 검은깨가 탈모예방과 머리를 검게 하는 데 효과가 많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방에서 검은 색의 음식들은 신장으로 작용한다고 보는데, 혈액의 원천이 되는 음기를 생성하고 전해질 대사를 조절하는 신장의 역할로 보아 신장이 튼튼해진다는 것은 모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이다. 검정콩은 태음인들에게, 검은깨는 소양인들에게 권할 만한 식이요법이다.

*정기영 선생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비만학회, 부인과학회, 대한알러지학회 및 대한약침학회 회원이며 현재 경희 봄한의원 원장으로 진료 중이다.
www.bom_di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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