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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Mark B. Dunkerley CEO-“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하와이가 시작된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0.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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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혼부부치고 하와이를 신혼여행지를 고려하지 않는 이가 없을 정도로 하와이의 인기는 막강하다. 그 덕에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고, 일본 등 다른 나라를 돌아 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와중에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하와이안항공이 올 1월14일 서울-호놀룰루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하기로 한 것. 하와이안항공은 만인이 동경하는 파라다이스 ‘하와이’를 한국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친밀하게 느끼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하와이 특유의 친절함과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서비스로 승객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하와이를 느끼게 하겠다고 하와이안항공 마크 던컬리 사장 겸 최고경영자는 강조했다.  

  최승표 기자   사진  박우철 기자  

하와이안항공, 美 굴지의 항공사로 성장

모두가 동경하는 휴양지 하와이에는 미국 국적의 거대 항공사부터 대한항공까지 수많은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그 틈에 있는 하와이안항공은 우리에게 낯선 이름이다. 그러나 하와이에서만큼은 최고의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으며, 하와이 특유의 환대정신을 뜻하는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1월14일부터는 서울-호놀룰루 노선을 주 4회 취항하면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맹주로 떠오르고 있다.  

1929년 운항을 시작한 하와이안항공은 어떤 항공사에도 뒤지지 않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또한 2000년대에 들어서는 서비스 품질 및 실적 부문에서 미국 내 최고의 항공사로 3년 연속 선정됐고, 정시 운항률도 가장 높은 항공사로 뽑히기도 했다. 이처럼 하와이안항공이 성장한 발판에는 2003년부터 하와이안항공을 책임지고 있는 마이클 던컬리 CEO 겸 사장의 역할이 지대했다. 

영국인으로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난 그는 항공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에서 고등 곡예비행 챔피언을 차지한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 항공 관련 그룹에 오랜 기간 종사한 그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항공업계 실력자로 평가 받는다.

“마우이, 카우아이…전혀 다른 하와이를 보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하와이는 호놀룰루, 와이키키와 동의어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130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하와이 제도에는 저마다의 매력을 가진 6개의 여행 가능한 섬이 있다. 그리고 이 섬들을 여행함에 있어 가장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하와이안항공이다. 하와이안항공의 가장 큰 강점은 마우이, 빅아일랜드, 카우아이 등 ‘이웃 섬’으로의 연결이 편리한 것으로, 서울-호놀룰루 왕복 항공권과 같은 가격으로 호놀룰루에서 이웃 섬을 왕복으로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까지 덤으로 구매할 수 있다. 

최근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들이 늘면서 이웃섬을 찾는 비율도 크게 늘고 있는 터라 하와이안항공의 막강한 네트워크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던컬리 사장은 “와이키키로 유명한 오아후섬은 서핑의 메카로서 해변이 아름답고, 빅아일랜드는 활화산을 볼 수 있으며, 마우이는 높은 산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이 장관이고, 카우아이는 열대우림을 자랑한다”며 “어느 섬 하나가 우월하다고 할 수 없으며 개인적으로 가족들과 휴식을 즐길 때도 콘셉트에 따라 섬을 선택해 여행을 즐긴다”고 말했다.
 
기내식부터 데코레이션까지 온통 하와이 분위기
 
하와이를 상징하는 이미지는 야자수가 드리워진 푸른 바다 풍경이지만 하와이를 다녀온 여행객들은 하와이 주민들의 친절함을 잊지 못한다. 폴리네시안 문화를 토대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이고 섞이며 길러진 관용의 정신, 곧 ‘알로하 스피릿’이 그것이다. 하와이안항공도 알로하 스피릿을 고객서비스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던컬리 사장은 “한국인들은 비행기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친절한 환대 서비스로 매우 편안한 기분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한국에 취항할 하와이안항공에는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승무원이 3명 이상 탑승할 예정이며, 기내식도 특별히 한국 여행객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는 물론 최근에는 외항사들도 비빔밥, 김치를 기내식으로 서비스하는 게 트렌드라 할 만한데 하와이안항공은 과감히 한식을 포기했다. 대신 하와이안항공이 택한 것은 전통 하와이식 요리다. 비행기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와이식으로 제공하겠다는 하와이안항공의 강력한 의지다. 퓨전 아시아 요리에 가까운 하와이안항공의 기내식은 호놀룰루에서 2개의 유명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차이 차오와사리(Chai Chao wasaree) 셰프가 직접 개발했다. 비즈니스클래스에는 해산물을 활용한 5코스 요리, 이코노미클래스에는 하와이안 바비큐 치킨과 함께 고추장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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