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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스마트폰 활용하기-스마트폰에 빠진 당신 해외에서도 ‘스마트’하게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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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말 출시된 아이폰 열풍이 불어닥친 이후 현재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는 약 800만에 가까울 정도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일상은 물론이고 여행에서도 스마트폰은 필수 지참 아이템이 됐지만 과도한 요금 우려 때문에 최근까지도 해외에서 인터넷을 마음 편하게 이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또한 웹에 접속하지 않아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데이터 사용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만큼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어느 정도의 공부는 필수다. 여행 후 어처구니없는 요금 폭탄을 피하고 싶은 당신을 위해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모아 봤다. 

  김명상 기자   자료제공  SK텔레콤, KT 

 데이터 로밍 차단하기

해외여행 중 사진 몇 장 찍었더니 몇만원이 나왔다거나,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해서 당연히 해외에서도 되는 줄 알고 맘껏 썼더니 수십만원이 청구됐다는 이야기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어플리케이션 중에서는 자동으로 위치를 파악하거나 업데이트를 하는 등의 기능이 있어 사용을 않더라도 뜻밖의 요금이 나올 수 있다. 그렇다고 꺼 버리자니 전화 사용을 못하게 되므로 난감한 일. 

이런 걱정을 막는 방법 중 가장 좋은 것은 해외 데이터 로밍 자체를 완전 차단시키는 것이다. 자신의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 네트워크 이용을 금지하거나, 해당 기능이 없는 경우 공항 로밍센터나 각 통신사 고객센터(SKT 1599-2011, KT 1588-0608)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차단을 신청하면 된다. 단, 이 경우 멀티미디어메시지(MMS)도 수신되지 않으니 유의하자.

 해외에서도 정액제로 알뜰하게

와이파이 사용은 해외에서도 가능하지만 지역이 한정적이고, 무료로 개방되지 않는 곳에서는 답답한 것이 사실. 해외에서도 인터넷 이용이 많다면 자유로운 데이터 이용 가능 요금제를 이용해 보자. 

SK텔레콤은 ‘해외로밍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총 12개 국가에서 실시하고 있다. 대상 국가는 일본, 중국, 싱가포르, 홍콩, 태국, 호주, 필리핀, 마카오, 인도, 타이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다. 무제한 요금제 이용기간은 1일, 3일, 5일이며 기본 요금은 각각 1만2,000원, 3만3,000원, 4만8,000원이다. 

이를 통하면 이용자는 해당 기간 동안 요금 걱정 없이 무선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기간 종료시에는 표준 요율인 패킷당 4.55원이 적용된다.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항목으로는 각종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및 LMS(장문 문자), MMS 이용이 모두 포함된다. 요금제 가입 후 데이터로밍을 1회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본요금이 청구되지 않으므로 혹시라도 염려되는 여행객은 일단 가입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유의할 점은 무제한이라도 미리 정해진 현지 이동통신사 설정을 해야 한다는 것. 중국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현지 이동통신사망을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싱가포르는 싱가포르텔레콤(Sing Tel)으로 설정해야 하는 등 각 국가별 네트워크 설정 사업자로의 네트워크 설정을 해야 무제한 사용이 적용되니 꼭 유의하자. 1599-2011

 그래도 와이파이가 최고지!

와이파이는 보통 무료로 개방되지 않아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다. KT는 와이파이 로밍서비스로 해외에서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T의‘올레 와이파이 로밍’은 미국, 중국, 일본 등 99개 국가의 와이파이 사업자들과 제휴해 국내에서 미리 신청하면 해외에서 현지 사업자의 와이파이망에 별도로 등록하거나 가입하지 않아도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방법은 ‘올레 와이파이 로밍’ 어플리케이션을 휴대폰이나 노트북에 다운로드하고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비롯해 와이파이가 탑재된 휴대폰과 노트북에서 해당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기를 통한 무제한 이용도 가능하다. KT는 미국 워싱턴, 시카고, 뉴욕, LA 등 26개 주 69개 도시와 일본 도쿄, 오사카, 요코하마, 삿포로, 고베, 교토 등 48개 도시에서 이동 중에도 무제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한 ‘미국·일본에그’를 제공한다. ‘에그’는 3G망을 와이파이로 변환시켜 주는 단말기로 와이파이 구역 밖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기계다. 일본에서 사용할 경우 데이터 지원 속도는 다운로드의 경우 최대 40Mbps, 업로드는 10Mbps 수준이며 사용범위는 주요 도시 내 반경 약 20~30km까지다.

한 대의 에그로 하루 1만원이면 무제한 서비스가 가능하며 스마트폰, 노트북 등 최대 5대 기기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고 출국 전 공항 로밍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 미국 에그 출시 기념으로 2월28일까지는 50% 할인된 5,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1588-0608

 사용금액, 더 이상 불안해 말자

엄청난 요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해외에서는 맘 편히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체 어느 정도의 통화와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혹시 자기도 모르는 사이 부과되는 무선 데이터 요금은 없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통신사업자망을 이용하는 로밍서비스는 국가별로 요율과 과금 체계가 달라 요금을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SK가 출시한 ‘T로밍요금계산기’ 어플을 사용하면 걱정은 끝이다. 이 어플은 해외 로밍시 자동으로 로밍 국가를 설정해 음성, 영상, SMS, 데이터 로밍사용금액을 계산하고 이를 미리 알려준다. 사용자는 발신 전화와 수신 전화는 물론, 자기도 모르게 부과될 수 있는 무선 데이터 요금까지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 각 국가별 요율 및 과금 체계를 어플 안에 내장하고 있기에 자동으로 로밍요금을 계산해 주고 미리 설정한 로밍요금 규모에 따라 특정 금액 도달시 팝업을 통해 알려 데이터 로밍을 차단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다운로드 받은 후 어플 실행시 이동통신망에 접속하지 않고 단말 내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자유로운 사용이 가능하다.




★Travie tip.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가입 전 자신이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는가를 잘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동영상 감상이나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올릴 사진 전송 등을 한다면 당연히 정액제에 가입하는 것이 속 편할 것이다. 하지만 심리적이 아닌 경제성을 따져보면 반드시 옳다고 할 수 없다. 길을 찾기 위한 지도 검색, MMS 확인 등의 경우에만 쓴다면 차라리 이용한 만큼만 납부하는 정량제가 낫다. 

-LG유플러스의 경우 해외 데이터 사용은 중국·일본·홍콩 3개국에서만 가능하다. 광대역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인데 타 이동통신사에 비하면 제약이 있는 셈이다. 위 3개국에서는 별도 신청 없이 해외 도착 후 휴대폰을 켜면 자동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의 경우 0.5KB당 중국은 12.1원. 일본은 3.7원. 홍콩은 7.1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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