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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UKET 푸껫에 안겨 쉼을 누리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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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열대우림에 둘러싸인 졸리튜드는 부티크형 풀빌라로 고객에게 최상의 휴식을 제공한다


푸껫에 안겨 쉼을 누리다

영하 10도가 유별난 추위가 아닌 혹한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푸껫으로 향한 것은 1월. 푸껫에 대해 기대하는 바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작열하는 태양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것과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호텔에서 늘어지게 쉬는 것이었다. 그리고 충분한 쉼을 누린 지금은 열병처럼 푸껫을 그리워하게 됐다. 이제 푸껫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게 됐다. 그들이 가장 고민하는 ‘어디서 묵을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할 수 있는 풀빌라와 리조트를 만난 까닭이다. 더불어 푸껫에 들른다면 반드시 만나야 할 그 바다, 그 섬. 피피아일랜드의 찬란한 풍경도 함께 담아와 독자들에게 전한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취재협조·사진제공  빌라 졸리튜드(www.villazolitude.com), 힐튼 푸껫 아카디아(www.hilton.com/phuket)



2 한적한 숲 속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것도 호사스러운 시간이다 3 신선한 태국의 과일과 수준 높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4 태국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불리는 피피섬은 반드시 들를 코스다


Villa  Zolitude
숲 속에 감춰진 부티크형 풀빌라

졸리튜드는 기자의 환상 저 너머에 있는 풀빌라였다. 해변이 아닌 열대우림에 위치한 졸리튜드는 아늑했고, 화려했고, 청명했다. 허니무너를 위한 공간으로 어떤 부족함도 없었고, 도시에서 찌든 시간을 보낸 이들이 산들바람을 쐬며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에 완벽한 공간이었다.  

열대우림속에 자리잡은 파라다이스

동남아 휴양지는 숙소가 여행을 결정하는 척도가 되는 게 다반사다. 리조트든 호텔이든 풀빌라든 여행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무언가를 갖춰야 하는 것은 동남아 리조트의 숙명이다. 신혼여행지에서 가족여행지로, 이제는 대중 여행지로 변모한 푸껫을 생각하는 여행자들도 푸껫에서 ‘무엇을 할까’보다 ‘어디에 묵을까’를 신중히 고려한다. 하여 푸껫의 눈부신 관광명소를  소개하기에 앞서 푸껫의 리조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 주인공은 대부분의 리조트가 몰려 있는 해변이 아닌 울울창창 열대우림에 자리한 빌라 졸리튜드(Villa Zolitude Resort & Spa)이다.

훌륭한 풀빌라가 갖춰야 할 요건은 몇가지로 압축된다. 은밀한 둘만의 공간이 보장되면서도 자연 친화적이어야 한다. 허니무너가 에덴동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도록 하는 것은 풀빌라의 필수 요소다. 여기에 화려한 실내 장식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살려 자연과 문명이 공존하도록 설계하는 것은 최근 풀빌라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태국 전통 가옥 스타일에 고급스러운 모로코풍 장식을 더한 졸리튜드는 이 모든 요건을 충족시키고, 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는 풀빌라다. 

졸리튜드는 남동쪽으로 찰롱만(Chalong Bay)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열대우림에 둘러싸인 리조트는 모든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우며, 우리에겐 이방의 공간인 푸껫 내에서도 동떨어진 무인도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풀빌라가 바다를 끼고 있어야 한다는 편견은 버리는 게 좋다. 졸리튜드는 푸껫타운, 찰롱비치까지 가깝고 최상의 서비스와 부대시설로 여행객들을 만족시킨다. 몰디브나 타히티에 있는 수상 방갈로형 풀빌라가 아닌 바에야 해안가보다는 숲 속에 위치한 풀빌라가 훨씬 아늑해 최근 들어 찾는 허니무너가 많다는 것도 흥미로운 사실이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 근사한 둘만의 저녁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800~1,000바트(약 2만8,000~3만6,000원)정도에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디너로 더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1 졸리튜드의 객실들은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2 직원들의 친절하고 섬세한 서비스는 졸리튜드의 자랑이다 3 태국 전통 가옥스타일에 모로코풍 디자인이 접목된 졸리튜드 4 그랜드 풀빌라는 널찍한 복층형 구조로 투숙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가족끼리 머물러도 좋은 풀빌라

졸리튜드의 객실 타입은 위치와 크기에 따라 구분된다. 가장 저렴한 딜럭스 풀빌라는 낮은 언덕에 위치하며, 열대우림이 커튼처럼 사방을 두르고 있어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허니무너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그랜드 풀빌라는 복층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며, 최근에는 널찍한 단층형도 선보였다. 각 객실마다 널찍한 라운지가 있어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하기에 좋다. 

풀빌라가 커플만을 위한 공간이라는 것은 옛날 얘기다. 졸리튜드는 2베드룸뿐 아니라 호화로운 궁전 분위기의 4베드룸도 갖추고 있어 대가족이 머물기에도 좋다. 최근 들어 장기 투숙을 하거나 가족 단위로 호젓한 휴식을 누리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널찍한 공용 수영장, 도서관, 당구장, 고급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졸리튜드가 가족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있다. 또한 궁궐이 부럽지 않은 이색 공간에서 즐기는 스파, 쉐프가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등 풀빌라 치고는 즐길거리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 호텔 리뷰 사이트에는 직원들의 친절함에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유독 많아 졸리튜드가 서비스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도 엿볼 수 있다.


Hilton  Arcadia
푸껫 최대 규모의 가족형 리조트 

풀빌라가 심심하고 적적하다며 오래 머물기를 꺼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약간의 인파와 그들이 내는 적당한 소음이 여행의 기분을 북돋아주고, 널찍한 수영장에서 들썩들썩 물장난도 치며, 밤이면 분위기 있는 음악과 무드에 취하고 싶은 여행객자에게는 힐튼 아카디아 리조트를 추천한다.

바다와 숲 사이에 깃든 천상의 공간 

방콕 이남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힐튼 아카디아는 모든 면에서 푸껫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2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카디아 리조트가 꾸준히 여행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은 끊임 없이 변화를 꾀하는 까닭이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세계적인 호텔 그룹인 힐튼에 경영을 맡긴 후, 더욱 다채로운 서비스로 거듭났다. 

호텔 입구에 들어서면 고객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호텔 측에서 마련한 간이 차량, 태국의 주요 교통수단인 툭툭을 길게 늘여놓은 듯한 차량을 타고 로비까지 이동해야 한다. 차량 소음을 차단하겠다는 호텔 측의 배려다. 로비에 도착하자 대형 요트의 돛을 연상시키는 차양이 눈길을 끈다. 널찍한 로비 한 켠에서는 흥을 돋우는 재즈 연주가 들려오고, 별이 가득한 밤하늘이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에 객실까지 가기도 전에 마음은 누그러질대로 누그러진다.  

3개 동, 676개의 객실로 구성된 아카디아는 워낙 규모가 커서 일부 숙소는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카론 비치(Karon Beach)를 마주하고 있는 객실이 있는가 하면, 숲이 바라다보이는 객실도 있다. 어디를 봐도 풍족한 푸껫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기에 저마다 매력이 있다. 호텔 곳곳에 자리한 불교식 건물들 덕분에 오리엔탈리즘의 향기도 적절히 풍긴다. 

취향따라 즐기는 다채로운 부대시설

아카디아가 내세우는 최대의 자랑거리는 다채로운 부대시설이다. 워터슬라이드까지 갖춘 3개의 수영장은 야자수에 둘러싸여 있고, 간이 폭포까지 있어 계곡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골프 퍼팅 연습장, 테니스 코드, 스쿼시 코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족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클럽이 있어 가족여행객을 배려한 점도 눈에 띈다. 이 넓디 넓은 리조트를 제대로 이용하는 데만도 사나흘은 족히 걸릴 듯하다. 여기에 리조트 바로 앞에는 카론 비치가 펼쳐져 있어 바닷물과 수영장 중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사실 아카디아 리조트는 졸리튜드와 같은 주인이 소유하고 있다. 아버지로부터 호텔을 물려받은 마이뜨리 나루캇피차이(Maitree Narukatpichai) 사장은 호텔 개발 및 경영 전문가로서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또 한번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카디아 리조트가 있는 27만 평방미터 부지 중 공터로 남아 있는 8만 평방미터의  공간에 레지던스급 호텔을 신설하는 것이다. 

아시아  여행객 중 푸껫에 5일 이상 머무는 경우가 많지 않았는데  최근 장기투숙하는 여행객이 차츰 늘면서 3~4성급 레지던스가 필요하다고 느꼈던 것이다. 마이뜨리 사장은 “푸껫에서 여행객들에게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레지던스는 물론 공항 부근에도 호텔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넓디넓은 부지에 경제적인 레지던스가 들어선다는 것은, 한국의 젊은 여행객들에게 솔깃한 뉴스가 아니겠는가.




1 힐튼 아카디아는 널찍한 수영장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2, 3, 4, 카론비치가 내다보이는 야자수 숲, 최상의 입지를 자랑하는 힐튼 아카디아 5, 8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클럽은 힐튼 아카디아가 가족 여행객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요소 중 하나다 6 호텔 곳곳에 자리한 불교식 건물은 거대한 서양식 리조트와 묘한 조화를 이룬다 7 야자수 그늘 아래서 한가로운 휴식은 푸껫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Phi Phi  island
마음까지 물들이는 그 바다, 그 섬

푸껫을 찾는 여행자라면 마음 한 켠에는 열대의 바다에 대한 동경이 있기 마련이다. 푸껫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푸껫의 바다’로 통칭되는 몰개성의 해변이 아니라 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한 빛깔의 바다를 만나고 싶다면 배를 타고 피피섬으로 향할 일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겠지만 여행지에 대한 동경으로 가슴을 채운다면 여행 중 맞딱드리는 풍경은 더욱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영화 <더 비치>를 피피섬으로 떠나기 전에 보기를 권한다.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 피피섬의 풍광은 영화보다 더 비현실적이어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영롱한 옥빛 바다와 순백의 모래사장, 울창한 열대우림은 2차원 영상에 옮겨 담는 것이 불가능하다. 영화에서 유럽과 미국에서 몰려든 젊은이들이 섬을 떠나지 않고, 자기들만의 몽유도원을 만들고 싶어 했던 열망이 충분히 수긍이 갈 정도다. 

영화 <더 비치>는 피피섬을 단순히 아름다운 섬으로 묘사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인간의 탐욕이 어떤 파국으로 치닫는지 보여준다. 지상의 파라다이스를 보면서 골치 아프게 인간의 탐욕과 실존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게 궁상맞아 보일지 모르나 오늘의 피피섬을 본다면 여행의 딜레마로부터 자유롭기는 불가능하다. 최근 태국 정부가 피피섬 일부 지역에 관광객 출입을 금지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구 온난화로 산호의 백화 현상이 심각해진 탓이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사실 알록달록 화려한 색을 띠어야 할 산호가 생명을 읽고 하얗게 산화한 결과물이다.



1 영화 <더 비치>로 유명세를 탄 마야비치는 순백의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빛깔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2 몽
키 비치에는 실제로 원숭이가 서식하며, 사람들에게 다가와 음식을 받아 먹는다 3 굳이 물안경을 끼고 잠수를 하지 않아도 얕은 해안에서 열대어 떼를 볼 수 있다

아름답고 신비한 세상을 만나다

<더 비치>와 피피섬은 아이러니한 관계를 갖고 있다. 198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피피섬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데는 바로 이 영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싶어했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가 관광객의 데이투어 코스로 전락했다는 것은 일견 슬픈 일이다. 영화 촬영 당시에는 자연 훼손에 대한 우려로 태국인들의 반대가 극심했는데 이제는 자연을 지키겠다고 태국 정부가 관광객 출입을 제한하자 관광 수입이 감소한다며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한다. 피피섬의 운명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가볍지 않다. 자연의 품 속 한 켠에 깃들여 사는 인간이 자연을 소유하려는 발상 때문에 빚어지는 비극을 우리는 도처에서 목격하고 있지 않은가. 

다행스럽게도 피피는 여전히 아름답고 신비하다. 그 신비로움은 이 작은 섬이 갖고 있는 다양성에 있다. 크고 작은 섬들로 군도를 이루고 있는 ‘피피(Phi Phi)’의 어원은 섬 원주민들이 사용한 말레이어로 ‘맹그로브 나무’를 뜻한다고 하는데, 서양인들은 상공에서 섬을 내려다보면 그 모양이 알파벳 ‘P’와 비슷하다고 해 이름을 피피라고 불렀으니 그 이름은 중의적이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피피섬에는 이슬람을 믿는 말레이인들이 지금도 거주하고 있으며, 그 이름처럼 맹그로브 나무가 빽빡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피피섬을 여행하려면 푸껫이나 크라비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만 한다. 유일하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 피피돈(Phi Phi Don)에는 숙소가 있어 이곳에서 여러 날을 머물러도 좋고, 투어 회사의 일일투어를 이용해도 좋다. 푸껫 남쪽 항구에서 스피드보트를 타면 피피까지 1시간30분이 소요된다. 섬의 가장자리와 거대한 암벽 사이사이에 숨어 있는 바다는 저마다의 색깔을 간직하고 있다. 물이 얕고 넓은 백사장이 있어 어린이들이 놀기 좋은 마야 비치(Maya Beach), 암벽 사이에 화려한 색의 산호 군락을 품고 있는 필레 코브(Pileh Cove), 원숭이 떼가 사람들을 반겨주는 몽키 비치(Monkey Beach)는 전혀 다른 세계의 바다인 듯 저마다 아름답다. 보트에서 첨벙첨벙 바다로 뛰어들어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들은 그 다양한 바다의 색채에 탄복한다. 

투어회사의 일일투어를 이용하면 피피섬과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카이섬(Khai Island)에도 잠시 들른다. 달걀 모양의 이 자그만 섬은 무릎 아래의 얕은 수심에도 열대어들이 노닐고 있어 어린이들이 놀기에 좋다. 조악한 파라솔의 행렬과 북적대는 관광객들로 어수선한 것이 흠이지만 ‘피피섬의 부록’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섬이다. 

푸껫에는 수많은 투어회사들이 피피섬 일일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투어를 신청하면 아침 8시 호텔까지 차량이 와서 픽업을 하고 선착장으로 이동한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2,800바트(약 10만원)이고, 한국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보다 저렴하다.
 www.nonthasakmarine.com


 Travie info.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외에도 저렴한 비즈니스에어가 한국과 푸껫을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다.
 1바트는 약 36원(2011년 2월 기준) 
 우리나라와 같은 220볼트를 사용한다.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한식이 그리워지면
한국인의 입맛을  만족시킨 솜씨 ‘흥부네가든’

졸리튜드나 힐튼 아카디아에서 택시를 이용해 푸껫타운으로 가면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또옴양꿍이나 팟타이, 쌀국수 등이 저렴해 주머니 또한 행복하다. 푸껫에는 한국식당 또한 많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특색을 찾기가 어렵다. 그러나 지난해 4월에 문을 연 ‘흥부네가든’은 다양한 메뉴와 밑반찬 하나까지 정성이 담겨 최근 많은 여행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삼겹살부터 낙지볶음, 해물탕, 짜장·짬뽕까지 한국보다 더욱 한국적인 맛을 자랑한다. 푸껫에서는 드물게 한국인 주방장이 있는 까닭이다. 푸껫에서만 20년 이상을 거주한 홍정민 사장<사진>은 “나이가 있다 보니 여행객을 자식 챙기는 심정으로 정성을 다한다”고 말했다. 홍사장은 푸껫으로 이민 오기 전, 부산에서 식당을 경영한 경험이 있고, 푸껫한인회에서도 빼어난 김치맛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널찍한 공간으로 대형 단체는 물론 최근에는 한국 FIT 여행객은 물론 일본, 러시아 여행객의 방문도 늘고 있다고 한다. 흥부네가든은 빌라 졸리튜드에서 가깝다. 081-895-6078, 5/29 Mu 3 Chaofha Rd., T.Vichit A.Muang Phuket 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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