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의 女幸 ⑦ 와인투어-와인따라 떠나는 달콤쌉싸래한 여정
여자들의 女幸 ⑦ 와인투어-와인따라 떠나는 달콤쌉싸래한 여정
  • 트래비
  • 승인 2011.04.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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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태양과 공기, 흙이 빚어낸 신의 물방울. 특별한 날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기는 애호가들이 늘면서 와이너리 투어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와이너리 투어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은 깨알 같은 와인 지식이 아니다. 산지 와인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예민한 후각과 깨끗한 미각 그리고 와인 시음 후 언제든 햇살 아래 낮잠을 청하겠다는 여유로운 마음가짐이면 충분하다.

에디터 트래비 김영미기자 사진 트래비 CB, 이탈리아정부관광청(E.N.I.T)




France
프랑스 보르도 섬세하고 고결한 와인을 찾아서 

프랑스는 지형, 토양, 기후 등 포도에 영향을 주는 자연 조건을 가장 잘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와인의 창고다. 때문에 프랑스에는 보르도(Bordeaux), 부르고뉴(Bourgogne), 샹파뉴(Champagne), 코트 뒤 론(Cote du Rho∧ne), 루아르(Loire), 알자스(Alsace)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이너리가 촘촘히 위치한다. 프랑스 문화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와인을 맛보는 것은 프랑스의 진짜 모습을 보다 선명하게 느끼는 방법 중 하나다.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고급 와인 산지 보르도는 지롱드(Gironde)강 주변의 메독(Medoc), 그라브(Graves), 생테밀리옹(Saint-Emilion), 포므롤(Pomerol), 소테른-바르삭(Sauternes-Barsac) 지구를 아우른다. 2세기경부터 포도 재배가 시작된 보르도 지역에서는 현재 레드와인을 중심으로, 로제, 드라이화이트, 스위트화이트 등 모든 종류의 와인을 약 8,000개의 샤또에서 연평균 6억6,000여 병 생산하고 있다. 5개 마을이 모여 있는 마고(Margaux)는 보르도에서도 특별한 입지를 차지하는 와인 산지다. 메독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레드, 화이트, 로제 등 모든 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프랑스의 진짜 맛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Travie tip.
관련 정보 | 프랑스관광청 kr.franceguide.com
추천 와이너리 |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보르도 5대 샤또 중 한 곳. 메독 와인 중에서도 가장 우아하고 섬세하며 여성스러운 와인이 탄생되는 곳으로, 고결한 기품이 담긴 프랑스 최고 와인을 맛볼 수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www.chateau-margaux.com



Italy

이탈리아 토스카나 키안티 와인과 함께 이탈리안 요리를!

로마시대부터 시작된 3,0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와인의 종주국 이탈리아. 지역색이 다양한 만큼 지역 와인도 각기 독특한 멋과 맛을 품고 있어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탈리아의 와인은 일조량이 풍부한 지중해성 기후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고 산미가 약한 것이 특징이다. 연간 약 8억 병이 생산되며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의 와인 생산량,`소비량,`수출량을 자랑한다. 이탈리아 와인투어의 매력은 산지의 태양과 공기, 흙내음이 어우러진 와인을 한껏 맛볼 수 있다는 것. 새벽녁 싱그러운 포도밭을 산책하고, 노을 지는 포도밭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이탈리아 특유의 예쁜 마을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탈리아 와인 산지로 가장 유명한 곳은 토스카나와 피에몬테 지역이다. 이탈리아 중서부에 위치한 토스카나 지방은 기원전 800년부터 포도 재배를 시작한 이탈리아 와인의 고향. 구릉지대가 대부분인 토스카나에서는 이탈리아 레드와인의 대표주자 키안티(Chianti)가 생산된다. 키안티 와인은 생산자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품질의 편차도 심한 편인데, 믿을 만한 키안티 와인을 찾으려면 와인 병목에 수탉 문양이 새겨져 있는지 확인하자. 와인 병목의 수탉은 키안티 중에서도 기후와 토양 조건이 좋은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에서 생산됐다는 것을 뜻한다. 부드러운 맛의 키안티 와인은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 파스타와 아주 잘 어울리므로 여행 중 식사에 가볍게 한 잔 곁들이기에 좋다. 

Travie tip.
관련 정보 | 이탈리아관광청 www.enit.or.kr
추천 와이너리 | 카스텔로 반피(Castello Banfi)
유럽 최대의 와인 생산량을 자랑하는 와이너리. 광활한 포도밭에 아름다운 성, 훌륭한 와인 테이스팅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인기다. 와이너리뿐 아니라 호텔과 레스토랑도 운영한다. 렌터카 없이는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게 단점. www.castellobanfi.com

뱅 앤 비노(vin & vino)
프랑스관광청과 이탈리아관광청이 공동 기획한 와인투어 전문 브랜드. 프랑스와 이탈리아 양국의 와인과 대표적인 와인 와이너리에 대한 정보는 물론, 와인투어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현지 지역 와인 협회와의 조율을 통해 방문 가능한 와이너리를 엄선했으며, 현지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훌륭한 와인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www.vinandvino.com



Australia
호주 서호주 와인향 가득한 마을에서 보내는 오후

호주는 와이너리의 대기업화와 체계적인 관리로 신세계 와인의 선두 주자로 급부상한 와인의 신흥 명가다. 뉴사우스웨일즈의 남부부터 빅토리아주를 거쳐 서호주에 이르는 남부 해안이 주요 포도 재배지로, 헌터밸리(Hunter Valley), 머레이밸리(Murray Valley), 쿠나와라(Coonawarra) 등의 지역이 특히 유명하다. 

도시, 해변, 섬, 아웃백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여행지 서호주는 와인 투어에도 추천할 만하다. 서호주의 주도 퍼스에서 남쪽으로 약 3시간30분 거리에 위치한 마가렛 리버(Magaret River) 지역은 온화한 날씨부터 토양까지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환경을 지닌 곳으로, 와인과 휴양, 관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안성맞춤. 호주에서 손꼽히는 와인 산지 중 한 곳인 이 지역에는 섬세한 맛의 까베르네 소비뇽과 피노누아를 주로 생산하는 약 60여 개의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다. 

마가렛 리버 와이너리들은 소규모로 고급 와인을 생산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부티크 스타일로 운영된다. 이 지역의 와인 생산량은 호주 전체 와인의 5%에 불과하지만 최고급 와인 부문에서는 2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그 품질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각각의 와이너리는 개성을 강조하기 때문에 독특한 조경과 건축도 선보이고 있어 관광객들의 흥미를 높인다. 마가렛 리버는 와인은 물론 올리브, 치즈, 잼, 초콜릿 등 와인과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음식 문화까지 발달해 있어 와인 애호가들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달러 내외면 좋은 와인을 살 수 있으니 서호주의 깊고 풍부한 맛 한 병쯤은 가방에 넣어 오자.

Travie tip.
관련 정보 |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
관련 상품 | 르윈 에스테이트(Leeuwin Estate)
세계 100대 와인 중의 하나로 선정된 마가렛 리버 대표 와인 브랜드 중 하나. 매년 2월, 유명 음악가를 초청해 넓고 푸른 잔디광장에서 와인콘서트를 여는데 엘튼 존이 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와인과 함께 즐기는 요리도 맛있다.
www.leeuwinestate.com.au 




Canada
캐나다 BC주  달콤한 아이스와인의 부드러운 유혹


달콤하고 향긋한 아이스와인은 캐나다 여행에서 꼭 한번은 맛봐야 할 별미. 식전 또는 식후에 즐기는 차가운 아이스와인은 풍부한 향과 맛,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더운 여름에 마시는 차가운 화이트 와인은 오감의 만족을 선사한다. 

동쪽으로는 광활한 로키산맥, 서쪽으로는 푸르른 태평양으로 둘러싸인 브리티시컬럼비아(BC)는 밴쿠버, 빅토리아, 휘슬러 등의 도시를 품은 캐나다 여행 1번지다. 와인 투어는 BC주를 특별하게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다. BC주는 레드 아이스와인을 필두로 영하 8~13도의 온도에서 수확된 포도로 만드는 다양한 아이스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BC의 포도 재배 기간은 다른 와인 산지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긴 일조 시간과 강렬한 햇빛 등으로 인해 순수한 향을 가진 신선한 열매가 맺힌다. 

특히 오카나간 밸리와 밴쿠버 아일랜드에 많은 와이너리들이 밀집해 있어 와이너리 투어에 추천할 만하다. 밴쿠버를 기점으로 한 당일치기도 괜찮고, 1주일 내내 와인의 풍미를 좇는 여정도 가능하다. BC주 중앙에 위치한 오카나간 밸리는 BC주 와인 투어의 대표적인 목적지. 사계절이 뚜렷하고 일조량이 풍부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를 지닌 오카나간 밸리에는 약 95개의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2007년 여행정보사이트 ‘프로머스(Frommers)’로부터 ‘최고의 여행 명소’ 중 한 곳에 꼽힌 바 있다. 오카나간 와인 투어의 진미는 ‘와인 테이스팅 투어’다. 60여 개가 넘는 와이너리를 순회하면서 5~10달러의 투어비용만 내면 다양하고 독특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와이너리 투어의 최적기는 4월에서 9월까지.

Travie tip.
관련 정보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관광청 www.hellobc.co.kr
                   오카나간 지역 와이너리 투어 www.discoverokanagantours.com
추천 와이너리 | 미션힐 패밀리 에스테이트(Mission Hill Family Estate)
와이너리 투어는 물론 와인을 곁들인 점심식사, 공연이 어우러진 저녁식사 등 다채로운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카나간 언덕에 자리한 와이너리에서 오카나간 호수를 내려다 보며 근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www.missionhillwinery.com

America
미국 캘리포니아  와인트레인 타고 오감으로 와인을 즐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 와인 생산량의 90%를 책임지는 미국 와인의 본고장. 캘리포니아에서 출발하는 투어를 이용해 나파밸리(Napa Valley)와 소노마밸리(Sonoma Valley)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의 포도 재배지에 들어선 와이너리에서 와인 테이스팅,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 투어를 즐길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북쪽에 위치한 나파밸리는 300개 이상의 대규모 와이너리를 비롯해 약 1,800개의 와이너리가 들어선 거대한 와인 산지로, 대부분의 미국 프리미엄 와인은 이곳 출신이다. 푸른 포도밭이 펼쳐진 나파밸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와인을 보다 흥미롭게 만끽하고자 한다면, 와인트레인을 추천한다. 와인트레인은 고풍스러운 열차를 타고 나파밸리를 가로지르며 최고급 와인과 제철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캘리포니아의 명물 관광 코스. 열차 내에서 30~40종류의 나파밸리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테이스팅바도 운영한다. www.winetrain.com 

소노마밸리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와인의 고장으로, 130여 개의 포도 농장에서 우아하고 균형 잡힌 와인을 생산하고 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보다 부티크한 와인 투어를 원한다면 캘리포니아의 아마도르 카운티로 가 보자. 약 42개의 와이너리가 운영되고 있는 작은 마을이지만, 이 중 6개 와이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이너리에 꼽힐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출 물량도 미국에서 가장 많은 곳이다.

Travie tip.
관련 정보 |  캘리포니아주관광청 www.visitcalifornia.co.kr
                   캘리포니아 와인협회 www.wineinstitute.co.kr
                   나파밸리와인 www.napavintners.com
추천 와이너리 | 루비콘 에스테이트(Rubicon Estate)
양질의 와인과 거장의 숨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영화감독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가 소유한 와이너리로, 우수한 품질의 와인은 물론 유럽의 대저택을 연상케 하는 건물 내부에서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영화와 관련된 물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www.niebaum-copp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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