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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엉덩이 들썩이는 찬란한 5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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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입니다.”
‘벌써’라는 분들도 ‘이제’라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아니! 벌써?’의 심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주 주말마다 새로운 취미 생활을 시작한 탓에 일주일이 참 빠듯해졌고 업무 관련해서도 크고 작은 일이 많았습니다. 그 와중에 이집트 민주화 시위와 일본 지진 등 지구촌을 들썩인 대형 사건도 있었지요. 마음만 바쁘게 이리저리 종종거리다 돌아보니 순식간에 1년의 1/3이 지나갔습니다.
 
<트래비>도 어느덧 창간 6주년을 맞았습니다. 창간 10년만 넘어도 장수 잡지로 평가되는 한국에서 6살 생일을 자축한다는 것은 사람으로 치면 성인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서게 된 것과 비슷합니다. 남자 나이 20살을 뜻하는 약관(弱冠)은 ‘갓을 쓰는 나이’를 뜻하고 20살 여성을 가리키는 방년(방년)은 ‘꽃다운 나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축하받을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이제부터 제 몫을 감당하기 시작하고 자기만의 매력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트래비>도 이제 좀더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거듭나려 합니다. 지난 호에 말씀 드린 것처럼 새로운 팀장의 영입 이후 <트래비> 내부에서는 작아 보일 수 있어도 의미 있는 변화와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사 기획 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을 비롯해 기사 구성과 작성 등 참신한 읽을거리와 볼거리를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창간 특집에서도 지면 곳곳에 그 고민의 결과를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일부는 지면에 모시기도 했지만 창간 특집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트래비>의 6살 생일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트래비 친구들이 보내 온 선물과 기자들이 출장길에 챙겨 온 선물은 모두 정기 구독자분들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이번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진행할 많은 이벤트도 최대한 독자 여러분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골적으로 편애하려 합니다. 탐나는 선물이 있으시다면 신청하시고 <트래비>가 준비한 푸짐한 행운을 함께 누리시기 바랍니다.
 
말이 길어졌네요. ‘벌써’가 됐건 ‘이제’가 됐건 여하튼 “5월입니다.” 문득 스치는 바람 한 점, 햇살 한 조각이 모두 찬란합니다.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는 복 많은 아저씨들은 이번 5월에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했나요? 유럽 배낭여행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자라섬에서의 캠핑도 좋고 5월의 남도도 그 자체로 환상입니다. 엉덩이 들썩이는 찬란한 5월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트래비가 독자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행복한 추억을 만들러 떠나시지요.

트래비 편집국장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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