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nterview] 태양의 서커스 ZAIA 에디 잉 Eddie Ying 영업이사-지지 않는 마카오의 서커스, 자이아 ZAIA"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1.06.2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양의 서커스는 아시아에서 마카오 베네치안호텔의 <자이아ZAIA>와 도쿄디즈니랜드의 <제드ZED> 두 개의 상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6월 초 한국을 방문한 에디 잉 영업이사는 한국인 관람객을 위한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자이아>가 땅의 여신 가이아Gaia를 의미한다고 들었다. 어떤 공연인지.
태양의 서커스는 우주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왔고, 자이아는 우주를 여행하는 소녀가 주인공이다. 창립자이자 경영자인 기 랄리베르테Guy Laliberte、 역시 우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는 지난 2009년에 직접 우주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는 학벌도 없고 전통적인 서커스단에서 불 쇼를 공연하던 일개 단원이었다. 그런 그가 세계적이고 혁신적인 태양의 서커스를 운영하게 된 것도 꿈을 향한 강한 의지 덕분일 것이다. 극 속에서 주인공 소녀는 우주여행을 통해 인류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결국 지구로 다시 돌아온다.

-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이 많다. 자이아를 찾는 한국인 관객도 많은지.
아쉽게도 많지 않다. 통계를 보면 한국여행객이 일본여행객보다 많은데, 자이아 관객점유율은 한국인 2%, 일본인 10.4%(3·11 지진 이전)다. 한국여행객은 공연관람을 즐기는 편인데 관객이 적은 이유가 궁금했다. 홍보도 부족했지만, 판매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앞으로 한국 여행객을 위한 좌석을 많이 확보할 계획이니 마카오에서는 태양의 서커스 공연 티켓을 못 구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도 좋다.

- 한국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여주인공은 태양의 서커스에서 일하는 것이 꿈이었다. 당신도 그런 꿈을 가졌던 건가.
마카오의 자이아 상설공연이 결정되자 영업담당이 필요해졌다. 공연 쪽 경력은 없었지만, 캐나다 화교로 토론토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대학 졸업 후 일레트로닉피처숍과 일본 기업인 마츠다자동차 등에서 영업 업무를 했다. 태양의 서커스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매우 개방적이다. 영업은 결국 사람과의 릴레이션십이라서 분야가 달라도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