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INTERVIEW] 당신은 어떤 하와이를 꿈꾸시나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1.08.3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야흐로 하와이의 르네상스가 도래했다. 허니무너들은 하와이를 신혼여행지 0순위로 꼽고 있으며, 가족과 친구와 함께 태평양의 파라다이스를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불과 몇년 전까지 ‘부호들의 휴양지’로 인식됐던 하와이가 국내에서도 대중적인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와이키키 해변이 하와이의 전부인 줄 알고 있으며, 실제로 여행을 가서도 하와이의 겉만 훑고 온다.
때마침 하와이 애스톤호텔&리조트 쉐리 장Shari W. Chang 수석부사장을 한국에서 만났다. 미국 여행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수차례 선정된 그녀를 만나 현명한 하와이 여행법에 대해 들어봤다. 

글·사진  최승표 기자   사진제공 애스톤 호텔 & 리조트


“한국인들도 바닷가에서 서핑Surfing이나 패들보드Paddle Board를 즐기나요?” 친근한 미소로 말문을 연 쉐리 장 부사장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그녀에게 한국은 낯선 나라가 아니다. 출장을 갔다가 호놀룰루공항으로 들어올 때면 반드시 가까운 한식당에 들러 한국음식을 즐기고, 그녀의 딸은 엄마만 맛있는 한국음식을 즐긴다며 질투를 한다고 한다. 

하와이에서 태어나 호텔, 항공사, 마케팅 회사, 관광청 이사회 대표 등 관광업계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그녀. 최근 하와이에서 한국의 위상은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고 한다. 그만큼 많은 한국인들이 하와이를 찾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하와이언’인 그녀는 한국인들의 여행 패턴을 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하와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수많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한국인들은 와이키키가 있는 오아후섬만을 찾는 게 아쉬워요. 로맨틱한 마우이Maui, 화산을 볼 수 있는 빅아일랜드Big Island, 숲이 우거진 카우아이Kauai 등은 오아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답니다.” 

그녀의 지적처럼 이제 조금씩 한국인들도 와이키키 너머의 하와이에 눈을 뜨고 있다. 그뿐 아니라 여행사가 지정해 주는 호텔, 익숙한 브랜드 호텔만을 이용하던 여행객들은 동반자에 따라, 입맛에 따라 다양한 호텔을 선택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인은 특급호텔을 이용하는 신혼여행객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가족 단위로 혹은 친구들끼리 콘도미니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비슷한 가격에 넓은 공간과 부엌이 있어 편리하기 때문이죠. 4개 섬에 다양한 콘도미니엄을 가진 애스톤이 한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만 봐도 그래요”라고 장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녀가 몸담고 있는 애스톤 호텔 & 리조트는 6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하와이다운 분위기의 숙박시설을 운영하며, 머무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하와이에서의 경험을 안겨 주고 있다. 호텔 투숙객들을 위해 스포츠 체험, 관광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구성해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 신혼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에서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무료로 조식을 제공한다. 장 부사장은 “하와이를 진짜 파라다이스로 느끼며 진정한 쉼을 누리려면 그 지역의 색깔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호텔에 머무는 것이 중요하죠. 이것이 바로 애스톤의 철학이자 모토입니다.”


알로하 정신이 곳곳에 스민 ‘애스톤’

1948년 태평양에서 난파된 프랑스인이 하와이 원주민과 결혼해 조그만 숙박업소로 출발한 애스톤은 현재 오아후에 9개, 마우이 9개, 카우아이 5개, 빅아일랜드 3개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하와이 최대 규모의 호텔 그룹으로 발전했다. 일반 호텔 스타일부터 부티크 스타일, 콘도미니엄, 빌라형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췄다. 또한 하와이 특유의 환대정신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으로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꼽힌다. 애스톤호텔은 국내 주요 여행사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본사 사이트(www.astonhotels.com)를 방문하면 최저 요금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는 10월에는 한국어 웹사이트(www.astonhotels.co.kr)도 예약까지 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트래비 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최신기사
트래비 레터 요즘 여행을 알아서 쏙쏙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