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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든든한 짝꿍의 탄생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2.02.2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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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와 하나투어의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짝꿍의 탄생

에디터  트래비    동명아동복지센터 황언정   사진제공  하나투어    

어디든 나가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 그래서 매달 둘째 주 토요일은 제가 일하는 동명아동복지센터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는 날입니다. 하나투어 희망봉사단과의 일일 문화체험 나들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기 때문이죠. 

놀토(노는 토요일)에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과 여행을 가지만 우리 아이들은 희망봉사단 봉사자들과 함께 여행을 갑니다. 책에서, 텔레비전에서만 접하던 세계에서 세상 속으로 걸어 나온 아이들은 딸기 수확, 갯벌 체험, 고구마 캐기, 남이섬 환경학교, 눈썰매 타기 등을 하며 다양한 여행지에서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또 피자나 케이크 만들기, 액자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와 같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추억하다 보니 아이들의 말수가 부쩍 늘어난 것도 좋은 변화 중 하나입니다. 나누고 싶은 자랑거리가 생겼으니 할 말도 많아진 거죠. 

꼭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짝꿍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우리 센터에는  매우 무뚝뚝한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봉사자 중에도 아주 조용하고 무뚝뚝해 보이는 분이 이 아이와 짝꿍으로 맺어졌습니다.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으면 무척 흥미롭습니다. 한 쪽이 무심한 듯 툭 던지는 말투에 다른 쪽도 무심하게 툭 받아줍니다.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두 사람은 너무 편안해 보이죠. 그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난답니다. 함께 나들이를 하면서 자연스레 마음이 전해진 것이지요. 이렇게 여행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간격을 좁혀 주더군요. 누군가 말하기를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눈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행이 키우는 아이들의 미래 그리고 그 아이들이 만들어 갈 세상이 기대됩니다.

동명아동복지센터는
고아와 기아 및 결손가정 아동들을 양육 보호하고, 지역사회 아동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아동복지생활시설입니다.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의 협력기관으로 하나투어와는 지난 2009년부터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문화체험 나들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www.dmchil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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