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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여행을 주고 감동을 받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2.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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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와 하나투어의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트래비    하나투어 제주 경영기획팀 좌지은 대리   사진제공  하나투어

한 아이가 혼자 축구를 하다가 제가 운동장에 들어서자 “안녕하세요?”라고 말하며 함박웃음으로 달려왔습니다. 한 시간 전부터 그렇게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곧 이어 한라지역아동센터 인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속속 도착했습니다. 약속한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이렇게 야외로 나가는 일정이 생기면 다들 들떠서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약속시간보다 항상 일찍 모인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색해하면 어쩌나, 심심해하면 어쩌나, 멀미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었지만 가이드님이 손수 선물까지 준비해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는 것을 보니 걱정이 무색해졌습니다. 하루 일정을 함께할 짝꿍은 제비뽑기로 정했습니다. 짝꿍 아동의 작은 손에서 전해지는 따스한 체온을 느끼며 본격적인 제주나들이를 시작했습니다. 

코끼리가 보여주는 신기한 공연에 모두들 입이 떡 벌어진 점보빌리지(코끼리랜드), 쉴 새 없이 셔터를 누르게 되었던 소인국테마파크, 그리고 공룡랜드에서는 11만5,000m2가 넘는 넓은 부지를 앞마당처럼 뛰어다니며 3D영상체험관, 해양박물관, 앵무새농장, 허브동산 등을 꼼꼼히 즐겼습니다.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들과 하루를 보낸 하나투어제주 희망봉사단원들은 ‘다크 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왔다’고 하소연했지만 얼굴에는 엄마미소, 아빠미소가 가득했습니다. 

이 글을 쓰다 보니 그날 하루가 다시 생생해집니다. “선생님, 오늘 너무 행복해요”라며 쑥스러운 미소를 건네던 꼬마 짝꿍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여행사에서 축적한 관광인프라 네트워크와 진행 노하우가 지역사회에 어떤 보탬이 될 수 있을지를 고심하다가 야외활동 기회가 부족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자그만 나들이 선물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공한 여행의 기회였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여행사에 근무하는 일이 더욱 뿌듯하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한라지역아동센터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 가정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내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과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무료급식과 간식을 제공하는 등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1525-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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