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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ign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 별이 총총, 두근두근 지구별의 어느 날"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2.08.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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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와 하나투어의 공동캠페인 ‘여행으로 희망을 나눕니다’는 여행을 통해 발견한 꿈과 희망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 지구별 여행학교 친구들과 기념사진 ‘찰칵’ 2 예로부터 중국인들이 이동수단으로 사용했던 대나무로 만든 뗏목 3 경사가 높아 오빠·형 노릇을 하며 올랐던 귀봉산 4 우리가 바로 한류스타! 삼청산 중심 소학교에서 펼쳐진 K-pop 공연무대

별이 총총, 두근두근 지구별의 어느 날

에디터  트래비   글  황준철(동명아동복지센터 소속, 한양사이버대 영문학과 1학년)   사진제공 하나투어

여름방학을 맞이해 우리 동명아동복지센터 보육원 23명의 식구들은 중국 난창南昌으로의 희망여행을 선물 받았다. 첫 해외여행의 설렘과 삼청산 중심 소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교류 시간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졌다. 그 어디보다도 덥다는 그곳의 날씨가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나의 호기심은 그보다 더 뜨겁게 타오르고 있었다.  

공항에서부터 정신없이 호텔에 도착해 짐을 정리한 후 음료가 마시고 싶어 로비로 내려갔다. 직원에게 온갖 보디랭귀지와 영어를 섞어가며 매점이 어디냐고 이야기해 보았지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 하하하, 이제서야 온몸으로 느꼈다. 중국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드디어 시작된 문화탐방. 습지공원으로 가는 도중 파양호에서 백학들이 서식하는 섬을 보게 되었다. 책이나 인터넷, TV에서만 보던 백학을 가까이서 보니 눈이 매섭기도 하고 우아하기까지 했다. 이어 방문한 도자기 거리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다른 공간인 것 같았다. 특히 집중해서 도자기를 만들고 있는 장인의 모습을 보니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기다렸고 또 그만큼 기대도 컸던 삼청산 중심 소학교에서의 봉사활동 일정이 진행되던 날. 학교 입구에서는 학생들이 일렬로 서서 우리를 환영했다. 조금은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를 보니 미소가 절로 나왔다. 환영식 후 K-pop에 맞춰 춤과 장기자랑을 선보였는데 반응이 무척 뜨거웠다. 이어서 즉석사진 찍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사탕목걸이 만들기 등 출발 전부터 준비했던 프로그램 보따리를 하나하나 풀었다. 특별한 놀이거리가 없는 아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신기했던 모양이다. 우리가 늘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아이들에게 즐거움이 되었다니. 어렵게만 생각했던 봉사활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중 형형색색의 노을이 뒤섞인 초저녁 하늘을 올려다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묘했다. 금세 사위가 어두워지고 밤하늘에 별이 총총히 빛났다. 북두칠성이 그렇게 큰 국자모양인지 다시 놀라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 차분해지는 가운데 느껴지는 묘한 두근거림. 짧았지만 강렬했던 일정들이 필름처럼 스쳐 지나간다. 나를 비롯해 우리 모두가 느꼈던 감사했던 순간들을 떠올리니 다시 한번 가슴이 두근거린다.
우리 또 만나. 안녕, 나의 지구별 친구들.

‘지구별 여행학교’ 중국 난창 南昌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선물하고 있다. 이번 여행의 주인공인 23명의 동명아동복지센터 보육원생들은 지난 7월21일부터 4박6일간 중국 삼청산과 인근의 파양호, 경덕진 도자기 박물관 등을 방문해 중국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삼청산 중심 소학교에서의 교류프로그램 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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