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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CAST] 추석 하늘이 열린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2.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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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보다 길지 않은 추석이다. 그러나 하루만 휴가를 내면 개천절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좌절은 금물. 집안에서 오지랖 넓은 친척들에게 시달리지 말고 훌쩍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에디터  김명상 기자

크로아티아
때 놓치고 후회하기 전에

달빛에 빛나는 메밀꽃에 둘러싸인 동이와 허생원의 감동을 해외에서 느껴 볼 수 없을까? 올 추석에는 보름달 아래서 라벤더 향기에 취해보자. 대한항공이 추석을 맞아 9월29일, 10월6일 2회에 걸쳐 크로아티아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 시기에 에게해 흐바르섬을 방문하면 라벤더로 뒤덮인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9월까지 해수욕도 무리 없다니 늦여름을 즐기기에는 안성맞춤!

미얀마
미얀마 가본 사람 있어요?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의 많은 나라를 이미 섭렵한 당신이라면 9월13일 첫 취항하는 대한항공의 인천-양곤 노선을 주목하라. 그동안 직항이 없었기 때문에 태국이나 베트남 등을 경유해 10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지만, 직항을 이용하면 6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미얀마는 이미 서양에서는 인기 높은 관광지이지만 한국에서는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 외에는 잘 알지 못한다. 9월에는 추석연휴도 있으니 여행의 ‘얼리어답터’가 돼 보자.


가족여행 절호의 찬스 

동남아시아의 웬만한 나라보다도 거리가 가까움에도 항공운임이 상대적으로 비쌌던 미국령 괌. 혹자는 제주도보다 못한 곳이라지만 이제 제주도 수준의 경비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어가 독점하고 있던 항공 노선에 제주항공이 가세한 것. 제주항공은 9월27일부터 첫 취항을 하며, 제주 왕복 항공권에 준하는 특가요금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은 조만간 아시아나가 단독 취항하고 있는 사이판에도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가깝지만 껄끄런 당신 

대지진 이후 마음에서 멀어졌던 일본.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고 있는 추세다. 고조되는 관심에 더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추석 전세기를 운항한다. 아시아나는 오키나와, 아사히카와, 후쿠오카, 오사카 등에, 대한항공은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치토세 등을 예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일본만큼 가깝고 가기 쉬운 해외여행지는 찾기 어려운 것도 사실. 문제는 자연재해와 독도 영유권에 따른 반한 감정이다. 최근 홋카이도 북쪽 710km 지점에서 진도 7.3의 지진이 있었고, 독도문제가 불거지면서 외교통상부는 일본지역 방문·체류시 안전 유의를 권고하기도 했다.

중국
이제 가면 언제 오나

몇년 전 방문했던 중국 구이저우성은 숨기고 싶은 여행지다. 수려한 자연환경과 그들만의 삶을 사는 소수민족이 어우러진 모습은 중국여행의 진수라 해도 무방. 그러나 12월28일까지 이곳으로 운항할 예정이었던 구이양 전세기가 8월 말로 중단됐다. 추석 기간 여행을 원하던 이들에게는 땅이 꺼지고 한숨이 나올 소식. 2008년에도 갑작스럽게 전세기 운항이 취소됐었는데 한번 가보기 참 힘든 곳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가고자 한다면 충칭, 쿤밍 등을 경유할 수 있지만  두고두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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