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먼-대륙이 사랑하는 섬 샤먼
중국 샤먼-대륙이 사랑하는 섬 샤먼
  • 트래비
  • 승인 201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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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AMEN
대륙이 사랑하는 섬 샤먼  

워낙에 큰 대륙이기에 단정할 순 없지만 중국 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샤먼에 도착한 순간 알게 됐다. 여행을 하면 할수록 스스로 버려야 할 선입견이 많다는 것을. 맑고 차분한, 따사롭고도 푸르렀던 샤먼에서의 순간들. 똑똑, 샤먼의 문을 두드린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서진영


손가락 틈으로 빠져나가는 물처럼 흐르는 시간은 붙잡을 수 없다. 그러나 여행의 순간은 기억 속 깊이 스며들어 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 준다. 보랏빛 꽃망울이 몽글몽글 피어오른 샤먼 르위에구 온천의 노천탕

푸젠성福建省 샤먼厦?
샤먼은 중국의 남동해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여름엔 덥고 습하지만 겨울엔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쾌청한 날이 이어진다. 좋은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여기에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깨끗한 도심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하여 중국의 작은 지중해라는 별칭이 붙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광둥성??省 하이난海南 섬과 함께 매년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 1·2위를 다투는 대표적인 여행도시이다.

inside XIAMEN
시간이 머무르는 도시

뽀얀 백로 한 마리가 부둣가에 앉아 먼 산을 바라본다. 무얼 그리 바라보나 백로를 따라 고개를 돌린다. 잔잔한 파도 물결 너머로 가지런하게 펼쳐진 푸른 섬, 구랑위鼓浪嶼. 구랑위라고 읽지만 한자로는 고랑서라 쓴다. 파도 고鼓, 물결 랑浪, 작은 섬 서嶼. 밀물 때 섬 둘레의 바위를 치는 파도소리가 마치 북 치는 소리 같아 붙은 이름이라고. 전체 면적 1,535km2의 샤먼은 우리나라 제주도와 크기가 비슷하지만 여행지로서의 샤먼은 지우룽九?강 입구의 본토를 제외한 133km2 면적의 샤먼 섬에 집중된다. 구랑위는 샤먼 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700m 떨어진 섬 속의 작은 섬. 1.87km2면적의 아주 작은 섬이지만 “구랑위를 보지 않고선 샤먼에 왔다고 할 수 없다”고 할 만큼 샤먼을 상징하는 곳이다.

파도물결에 리듬 타는 태양빛이 눈부시다.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는데도 나풀거리는 꽃무늬 비치원피스에 챙 넓은 왕골모자를 멋스럽게 갖춰 입은 여인네들은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참 좋구나’ 한마디 하고서는 한 쪽 손을 턱에 괴고 꽤 오랫동안 먼 바다를 내다본다. 한겨울에도 눈 내릴 일 없는 영상의 따뜻한 날씨로 푸른 숲과 화려한 꽃송이가 섬을 뒤덮는 바다 위의 정원. 따사로운 햇살에 바닷물 소금기가 말랐는지 볼을 스치는 바닷바람이 상쾌하다. 전동차가 다니고 있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쉬엄쉬엄 걷는 것이 더 좋은가 보다. 가지를 늘어뜨린 용나무 그늘 아래로 느긋한 걸음을 옮긴다. 목이 마른 순간이면 때깔 고운 열대과일을 바구니 가득 채운 과일행상이 어느 틈엔가 손닿을 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 

구불구불 경사진 골목길을 따라 이국의 풍경이 펼쳐진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샤먼 섬의 고층빌딩과 대비를 이루는 붉은 지붕의 서구식 건축물들. 아편전쟁을 계기로 서구 열강에 의해 강제 개항된 샤먼의 역사이기도 하다. 샤먼에 도착한 이방인들은 구랑위의 아름다움에 본섬이 아닌 이곳에 영사관을 세우고 그들의 별장을 지었다. 현재까지 구랑위에 그 건축물들이 남아 토착민들의 고유 거주환경과 이방의 문화가 공존하는 독특한 경관을 보여주며 건축백과사전, 만국건축박람회장이라 불린다. 샤먼 정부는 구랑위만의 매력과 분위기를 더욱 오래도록 유지하기 위해 샤먼 섬과 구랑위 사이에 다리를 놓지 않고 페리로만 이동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스스로 샤먼 사람이기 이전에 구랑위 사람이라고 할 정도로 마을에 대한 토착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그러나 그저 아름답기만 한 도시는 아니다. 잦은 외세의 침략에 대항하던 작은 섬마을의 지난 시간이 해안가 언덕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후리샨胡里山 포대는 샤먼 항쟁의 역사를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독일에서 구입해 온 크로버 대포. 푸젠성 정부는 1896년 이 대포를 구입하기까지 20여 년간 돈을 모았다고 한다. 청나라에도 대포가 있었지만 한 발을 쏜 다음 포 주변에 물을 부어 냉각을 해야 다시 한 발을 쏠 수 있을 정도였기에 외세의 침략이 많은 샤먼에서 반드시 필요한 무기였다. 이포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원지 해안포로 2000년 기네스북에 올랐다. 후리샨 포대에서는 크로버 대포 1대를 비롯하여 영국인들이 바다에 수장한 청대의 대포와, 바위를 깨서 항쟁한 샤먼 사람들의 모습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우리의 역사와도 궤를 같이 하고 있어서인지 낯설지 않은 지난 시간을 떠올리게 된다.

근현대사의 단상을 넘어 아득한 시간이 머무는 곳이 있으니 우라오五老봉 아래의 사찰 난푸퉈사南普陀寺다. 당나라때 창건해 여러 차례 훼손과 재건을 반복한 사원으로 연꽃 만발한 정원을 지나면 보리수나무가 대비전大悲殿 지붕과 맞닿아 사찰을 감싸고 마당의 미륵불은 삶의 무거운 짐을 덜어 주는 듯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 앞에서 꽃이며 음식이며 준비해 온 공양을 하고 고개 숙여 참배하는 사람들. 난푸퉈사는 꽃과 음식이 떨어지는 날이 없다고 할 만큼 시간을 초월하여 사랑받는 샤먼의 안식처. 종교가 무엇이든, 신을 믿든 아니든 자연스럽게 두 손 모아 허리를 굽히게 만드는 것은 아마도 난푸퉈사의 천년이 가진 힘이 아닐까. 가깝고도 먼 시간이 유유히 흐르는 샤먼에서 나의 시계는 잠시 멈추어 있는 듯하다.


1 구랑위 중남부에 솟은 롱토우龍頭산. 가장 높은 봉우리 르광옌日光岩 에서 바라본 구랑위와 샤먼 섬 2 구랑위 섬을 꼼꼼하게 보자면 하루가 바쁘다. 과일 노점을 만날 때마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것도 구랑위 섬 여행의 재미 3 바람 부는 구랑위 언덕. 뒷모습 고운 중년 여인이 언덕 아래 수장화원을 내다보고 있다 4 오랜 시간에 걸쳐 동서양의 건축양식이 담장을 나누고 있는 구랑위는 샤먼을 대표하는 문화자원 5 후리샨 포대의 조각상. 바위를 깨는 옛 샤먼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질 만큼 역동적이다


▶travie info 

구랑위鼓浪?
  | 등급 국가 5A급 풍경구  개방시간 24시간 개방(입장료 있는 주요 관람지는 오후 5~6시에 폐관)  입장료 일광암 60위안, 만국건축박람 20위안, 숙창화원, 30위안 등  교통 페리로만 이동 가능. 오전 7시~오후 7시 사이 매 10분 간격, 그 밖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행. 약 8분 소요. 왕복 8위안(페리 요금 외에 페리 탑승 중 모든 승객에게 1원씩 징수한다. 왕복 2원 별도).
후리샨胡里山 포대 | 등급 국가 4A급 풍경구  개방시간 오전 7시30분~오후 6시  입장료 25위안  교통 2, 20, 22, 29, 48, 86, 87, 106번 버스  홈페이지 www.hlspt.cn
난푸퉈사南普陀寺 | 개방시간 오전 5시~오후 6시  입장료 3위안  교통 1, 21번 버스(하문대학 바로 옆)

outside XIAMEN
손님이 사는 집, 토루

토루土樓를 보기 위해 샤먼에서 북서쪽으로 4시간을 달려 도착한 융딩永定. 우리나라에서는 몇 개의 시도를 지날 만큼 먼 거리지만 대륙에서 4시간쯤은 지척이다. 토루는 푸젠성 융딩永定과 난징南靖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전통 민가다. 토루의 역사는 송宋·원元대로 올라간다. 지형적으로도 산지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푸젠성은 예로부터 수도와 멀리 떨어져 중앙의 영향이 적었다. 이러한 지형적, 정치적 환경으로 푸젠성에는 유독 해적과 산적이 많았는데 주민들은 환경적으로나 심적으로나 불안한 위치에 있던 스스로를 지켜야 했다. 한편 권력 다툼으로 늘 시끄러웠던 중원의 한족들은 전란을 피해 남으로 피난을 오게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푸젠성이다. 토루는 이러한 배경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흙벽으로 두른 3~4층 높이의 원형 토루 앞에 섰다. 스스로가 너무도 작게 느껴질 만큼 거대한 건축물. 휘황찬란한 고층빌딩보다 더 큰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이 거대한 건축물에서 하나뿐인 출입문, 토루의 대문을 넘는다. 바깥은 흙벽이지만 둥근 박석 마당을 에두른 내부는 목조로 지었다. 스스로를 지켜야 했기에 외벽은 건고한 성벽처럼 쌓되 내부는 마당 위로 지붕이 없는 개방형 구조다. 많게는 8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집단주택. 토루 앞에 객가客家라는 말을 붙이기도 하는데 중원으로부터 온 한족이 지은 토루에 ‘손님들이 사는 집’이란 뜻의 객가를 붙인다. 현재 푸젠성 토루는 원형이라 할 수 있는 민난토루?南土?와 일부분인 객가토루를 포함 약 3,000여 개소가 남아 있는데 그 가운데 원형이 잘 보존되고 역사적 가치가 높은 46개소를 200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융딩커자토루永定客家土樓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토루왕이라 불리는 청치러우承??. 400년의 시간을 간직한 이곳에서 어여쁜 담배가게 아가씨를 만났다. 잘 말린 담배 잎을 종이에 도르르 마는 손놀림이 야물다. 좁은 통로 사이에 놓인 찜통에서는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온다. 떡을 만드는가 싶었는데 이곳 고유의 막걸리를 만드는 중이란다. 융딩과 샤먼의 가운데쯤 위치한 난징에서는 5개의 토루가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톈뤄컹토루군田螺坑土?群과 700년 남짓의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위창러우裕昌?가 인상적이다. 토루 청년 둘이서 밀가루에 기름과 설탕을 넣고 치댄다. 수?라고 부르는 일종의 주전부리. 청년이 내민 수 한 조각을 오물거리는 나야말로 이방인. 이곳 토루에는 푸젠성의 일반적인 억양과 다른 사투리가 남아 있어 토루를 안내하는 가이드들이 종종 사투리를 살린 노랫가락을 뽐내기도 한다. 외부와의 교류보다는 토루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하며 삶을 나눈 이들이기에 그들의 생활문화는 이방을 품에 안은 샤먼의 또 다른 전통이 된 것이다.


1 5개의 토루가 한데 모여 있는 톈뤄컹토루군. 융딩에서 이주해 온 황씨 일가의 집성촌이다. 우렁이를 먹고 자란 이곳의 오리가 가계에 도움이 된데서 우렁이마을이라는 뜻의 이름이 붙었다 2 두 개의 원형 건축물로 구성된 위창러우 토루. 토루 내부의 나무기둥이 비스듬하니 곧 무너질듯 불안해 보이지만 지진이나 강풍에도 견고한 과학적인 건축술이라고 한다 3 융딩커쟈토루의 바깥 벽면. 흙을 다져 두른 벽은 통풍이 잘 되어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서늘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준다


urban life in XIAMEN
샤먼 낭만 별곡

토루를 찾아갔던 근교여행 후 다시 찾은 샤먼. 몸도 마음도 탁, 풀어져 버렸다. 보드랍고 잔잔한 기운이 감도는, 멍하니 앉아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샤먼이기에 또 다른 여행지가 아닌 안식처로 돌아온 느낌이랄까. 도착한 첫날부터 적어도 하루는 특별한 목적 없이 발길 닿는 대로 터벅터벅 걷고 싶었는데 그런 생각은 구랑위에서 나와 차를 타고 후리샨 포대로 가는 길 어디쯤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환다오루環島路라고 했다. 특별할 것 없이 그저 고요한 해변이 쉬지 않고 차창을 쫓아오는 해안도로. 페리부두에서 시작해 남동 방향으로 바다를 끼고 샤먼 섬 북쪽의 공항에 이르는 31km의 대로 환다오루는 매년 1월 첫째 토요일이면 전세계 마라토너들이 달려오는 샤먼국제마라톤대회의 주요 코스이기도 하다. 야자수를 중앙선으로 심어 놓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라톤코스를 따라 숨을 고르거나 줄지어 달려가는 사람들의 환영이 일상의 공기 속에 어른거린다. 보통날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꼬치구이나 열대과일 노점에서 간식을 즐기는 사람들, 손을 꼭 잡거나 함께 자전거 탄 연인들의 모습이 바닷가를 더욱 로맨틱하게 만든다.

바다로 통하는 물길 한쪽 끝, 방파제를 쌓아 만든 윈당??호수에는 또 다른 낭만이 꿈틀댄다. 호숫가로 이어지는 푸른 잔디와 수목, 그 옆으로 난 산책길. 윈당호수 초입에서 마르코폴로 호텔까지 이어지는 윈당루??路 일대에는 그 모든 풍경과 함께 호수 건너 고층 빌딩숲의 스카이라인까지 내다보이는 노천카페들이 촘촘하게 들어서 카페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낮에는 호수공원 나름의 운치가, 밤에는 호수에 비친 도심 불빛들이 더욱 아름다운 거리이다. 

윈당루 한가운데 있는 카페 테라스에 앉아 진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머금었다. 슬슬 쌓여 가는 여독 응어리들이 힘을 잃고 흩어진다. 호젓한 기분마저 드는데 같은 공간에 있지만 노트북과의 씨름에 지친 이름 모를 그는 커피보다 멍하니 있을 수 있는 그 순간에 더 위안을 받는 듯하다. 아마도 서울로 돌아가 이 글을 쓸 때면 여지없이 카페에 앉아 그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겠지. 데자뷰는 이렇게 또 한 번의 현실이 된다. 

심신이 지친 사람들이 부러 찾아오는 리위에구日月谷 온천리조트는 샤먼 낭만 별곡의 마지막 소절. 장미 잎과 국화꽃송이로 가득한 온천탕은 물론 생강과 인삼, 영지버섯 등의 각종 약재로 만든 온천탕과 안개가 뿜어져 나오는 탕, 와인이나 홍차 등을 넣은 테마탕까지 80여 개의 노천탕과 사우나는 하나하나 몸을 담그는 데만도 꽤 긴 시간이 걸린다. 탕과 탕 사이에 있는 오두막에는 홍차, 녹차, 우롱차 등의 차를 항아리에 담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야자수 아래 키 작은 정원수로 울타리를 두른 대다수의 탕이 서너 명 입욕하기 적당한 크기라 더욱 아늑하다. 이곳 온천수는 몸에 좋은 광물질을 다량 함유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는 기나긴 설명을 뒤로하고 오롯이 내 몸이 느끼는 기운에 집중한다.
노천탕에 어깨를 기대니 자연스럽게 고개가 젖혀진다. 어느덧 해는 지고 여행 가방을 꾸려 일상으로 돌아갈 시간이 가까워진다. 떠나고 돌아가는 일, 제법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매번 처음이자 마지막인 순간이기에 조금만 더 게으름을 부려 본다. 곳곳에서 물결 따라 낭만이 떠 있는 샤먼의 날들이 그렇게 흘러갔다.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샤먼시여유국 www.xtg.com.cn, 샤먼항공 www.xiamenair.com.cn

▶travie info 

리위에구日月谷 온천리조트 | 등급 국가 4A급 풍경구  위치 1888 Fulian Road, Haicang District, Xiamen  개방시간 노천탕 오전 10시~밤 12시  노천탕 입욕료 성인 268위안, 어린이 130위안(수영복 필참)  교통 페리부두와 샤먼 중심가 SM시티 쇼핑몰를 기점으로 셔틀버스 운행  문의 www.riyuegu.com




1 최고의 순간을 만들어 주고픈 엄마, 아빠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꼬마 아가씨는 이미 다른 곳에 마음을 뺏겨 버렸다 2 샤먼의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방법 하나. 사랑하는 사람과 환다로우의 지붕 달린 자전거 바퀴를 함께 구른다. 첫 발은 서툴지만 차츰 같은 리듬을 타는 두 사람. 샤먼은 참 낭만적인 도시이다


3 윈당호숫가의 카페거리. 샤먼에서의 나른한 한때를 맛보기 가장 좋은 곳이다 4 고요함이 흐르는 리위에구온천. 이곳 온천수는 몸에 좋은 광물질을 다량 함유해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5 리위에구의 온천리조트의 장미꽃잎 흐드러진 노천탕에 몸을 담그니 여행의 피로가 사르르 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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