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ING] 내 몸을 깨우는 건강 ‘죽’ 한그릇
[DINING] 내 몸을 깨우는 건강 ‘죽’ 한그릇
  • 트래비
  • 승인 2013.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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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을 주재료로 물을 붓고 오래 끓여 걸쭉하고 무르게 만든 음식인 죽은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권에서 주로 발달한 음식이다. 죽은 곡식 알갱이를 무르게 해 소화가 잘 되는 데다 쌀을 비롯한 곡물이 주재료이기 때문에 밥을 대신하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단팥죽과 시원한 팥빙수
홍대 경성팥집 ‘옥루몽’

홍대 먹자골목에 지난해 7월 문을 연 경성팥집 ‘옥루몽’은 커다란 가마솥에서 직접 쑤어낸 팥죽과 팥빙수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따뜻한 단팥죽과 시원한 팥빙수는 겨울과 여름을 나기 위해 선택한 조합으로, 현재는 젊은층과 노년층 등 다양한 계층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계절에 상관없이 인기메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단팥죽’은 국내산 팥으로 매장에서 정성껏 끓여 만든 달지 않은 맛이 특징으로, 말린 과일과 호박씨, 잣, 해바라기씨를 비롯해 매일 주방에서 직접 빚은 찹쌀떡을 고명으로 올린다.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인 ‘가마솥 팥빙수’는 우유를 얼려 잘게 갈아서 눈과 같이 만들고 거기에 가마솥으로 끓인 국내산 팥과 떡을 넣은 것으로, 방짜그릇에 소복하게 담겨 놋숟가락으로 떠 먹는 재미가 있다.
이곳은 예술문화의 거리 홍대에 입점한 점포답게 전통적인 분위기에 모던하고 날 것의 느낌을 더한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이다. 특히 오픈형 주방에서는 커다란 가마솥 두 개에서 팥죽이 팔팔 끓고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테이크아웃 고객에게는 모든 메뉴를 1,000원 할인해 준다.
메뉴 단팥죽(7,500원), 단호박죽(7,500원), 가마솥전통팥빙수(8,000원), 녹차빙수(9,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낮 12시(평일), 낮 12시~밤 1시(금·토)  문의 02-325-4040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2-18

대표메뉴
초원죽 바다의 인삼으로 불리며 노화방지와 천식에 효과적인 ‘해삼’과 타우린이 풍부해 간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는 ‘홍합’으로 만든 초원죽은 웰빙식이자 해장식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합과 해삼을 넣은 건강죽으로 26년
종로 ‘초원죽집’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뒤 변호사회관 지하상가에 위치한 ‘초원죽집’은 지난 1987년 오픈한 이래 근 26년간 한자리에서 꾸준하게 변함없는 맛을 이어온 역사가 있는 죽집이다.
죽에 들어가는 모든 식재료는 김정남 대표가 노량진수산시장과 경동시장 등에서 신선한 식재만을 골라 직접 장을 봐온 것으로, 신선한 해산물을 넣어 걸쭉하면서 바다내음이 느껴지는 초원죽에 달걀노른자를 함께 섞어 먹으면 보다 부드럽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달걀 흰자위와 채소로 만든 달걀말이와 동치미, 장조림, 우엉조림, 두부조림, 멸치조림, 김치 등 죽과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푸짐하다. 천궁, 당귀, 갈근, 감초, 생각, 대추, 영지버섯 등 7가지 한약재로 직접 달인 한방차와 사과와 복숭아, 우유를 갈아 만든 과일즙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메뉴 초원발아현미죽(1만2,000원), 초원죽(9,000원), 전복죽(1만원), 인삼죽/새우죽/삼계죽/버섯굴죽/소두부죽 (각 9,000원)  문의 02-735-5904  주소 서울 종로구 당주동 160

대표메뉴
단팥죽 옥루몽의 단팥죽은 매장 내 가마솥에서 직접 끓여낸 것으로, 말린과일과 호박씨, 잣, 해바라기씨와 찹쌀떡을 고명으로 올린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죽 BEST 10
프랜차이즈 죽전문점 ‘본죽’과 ‘죽이야기’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죽 메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죽 메뉴 1위는 ‘전복죽’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죽의 경우 전복죽이 지난 10년간 부동의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의 건강함을 그대로 담은 전복죽은 전복과 쌀을 넣고 참기름으로 볶아 끓인 귀한 보양식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위에는 ‘야채죽’이 랭크됐다. 전통죽 중에서는 단호박의 순수한 맛을 그대로 담아낸 ‘단호박죽’이 3위와 4위로 상위권에 올랐고, 이어 동짓날 1초에 3그릇씩 팔린다는 팥죽은 7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유명해
명동 ‘미가본’

‘미가본’은 한국인보다 외국인 손님들이 더 즐겨 찾는 글로벌 맛집이다. 손님의 90% 이상이 외국인들로 명동거리를 찾은 일본인, 중국인, 태국인, 티벳인, 호주인, 미국인 순으로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의 주 메뉴는 20여 종의 죽과 식후 가볍게 입가심할 수 있는 10여 종의 차, 그리고 외국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한국의 보양식 삼계탕이다. 중국인의 경우 인삼죽이나 쇠고기전복죽 등을 즐겨 찾는 데 반해, 일본인은 ‘내장 든 전복죽’, ‘황태콩나물죽’ 등 해산물이 든 죽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환자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죽을 선보이는 만큼 재료를 잘게 다져내는 여타 죽집들과 달리 적당한 크기로 썰어 향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골, 다시마 등의 천연재료를 듬뿍 넣어 이곳만의 비법 육수로 끓여낸 죽에는 농약 걱정이 없는 뿌리채소를 주로 사용하고, 각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식재료로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렸다. 낮 12시부터는 서비스로 삶은 달걀도 제공된다. 카페처럼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인기 비결이다.
메뉴 자연송이전복죽(1만5,000원), 브로콜리새우죽(1만원), 황태콩나물죽(6,000원), 인삼닭죽(8,000원)  영업시간 오전 7시40분~오후 9시  문의 02-752-0330  주소 서울시 중구 명동2가 2-23 계림빌딩 2층


대표메뉴
자연송이전복죽 북한산 자연송이와 싱싱한 국내산 전복을 두툼하게 썰어 넣어 송이의 향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팥죽이 인기인 한국식 디저트전문점 
삼청동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은 1976년부터 삼청동을 지켜 온 단팥죽 맛집이다.
낮은 단층건물에 자리한 이곳은 십전대보탕, 녹각대보탕, 식혜, 수정과 등의 전통차와 함께 유일한 단품 디저트 메뉴로 단팥죽을 선보이고 있는데, 단팥죽과 한방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로 늘 만원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온종일 낡은 냄비에 재료를 넣고 저어가면서 쑤는 단팥죽이다. 이곳이 여느 팥죽집과 다른 점은 곱게 간 단팥죽에 새알심 대신 큰 찰떡 덩어리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매장에서 직접 삶은 단팥죽에 커다란 찰떡 한 덩어리와 삶은 밤, 콩, 은행, 계피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려 손님상에 내놓는데, 단팥의 달달한 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맛 그리고 치즈처럼 쭉 늘어나는 찰떡의 쫀득한 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혹자들은 이곳 단팥죽이 너무 달다고도 하는데, 이곳의 또 다른 인기메뉴인 쌍화탕이나 십전대보탕, 녹각대보탕과 함께 먹으면 달달한 맛에 쌉싸름한 맛이 어우러져 보다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매장이 비좁다 보니 단팥죽을 포장해 가는 고객도 많은 편이다.
메뉴 단팥죽(6,000원), 십전대보탕(6,000원), 녹각대보탕(8,000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  문의 02-734-5302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동 28-21


대표메뉴
단팥죽 매장에서 직접 삶은 단팥에 커다란 찰떡 한 덩어리와 삶은 밤, 콩, 은행, 계피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려 내놓는 것이 특징으로, 단팥의 달달한 맛과 견과류의 고소한 맛 그리고 찰떡의 쫀득한 맛이 어우러져 식욕을 자극한다.


이색 죽 BEST 2


미용에 좋은 ‘흑미잣죽’
항산화기능과 시력개선 등에 좋은 흑미와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잣으로 만든 죽으로,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치매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영양식이다. 특히 체내 중성지방을 줄여 뱃살을 빼려는 여성들의 미용식으로 인기가 많다.


보양 별미 토속음식 ‘어죽’
어죽은 맑은 물에 서식하는 메자, 꺽지, 빠가사리(동자개) 등의 민물고기를 푹 고아 뼈를 바른 뒤 육수에 불린 쌀과 수제비를 떼어 넣고 파, 깻잎 등을 곁들여 끓여낸 죽이다. 무주, 영동, 금산, 함양 등의 토속음식으로 유명한데, 얼큰하고 고소한 맛과 보양별미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월간식당
*1985년 창간한 <월간식당>은 한국 외식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외식산업 종합정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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