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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스타일이 된 캠핑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3.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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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노우피크 HQ 라운지. 1층은 카페 겸 쇼룸, 이벤트 공간이다. 스노우피크의 테이블과 의자를 체험하며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캠핑 요리 시연회 등의 이벤트도 펼쳐진다. 2층 캠핑용품 매장에는 실제 캠핑장처럼 텐트와 장비들을 설치했고, 3층 가든 & 홈 매장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의류와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2 스노우피크 야마이 토호루山井 太 사장


‘장비병’은 아니다. 하지만 등산복, 등산 가방, 신발, 모자 등등 품목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긴 하다. 공통점은 이렇다. ‘심플할 것!, 튼튼할 것! 다용도로 사용 가능할 것!’ 이만하면 내가 스노우피크에 환장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한 것 같다. 심플, 튼튼, 다목적에 폼나는 디자인까지.

그런 스노우피크Snow Peak가 라이프스타일 매장 스노우피크 HQ 라운지를 오픈했다니 귀가 솔깃할 수밖에. 스노우피크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킨 야마이 토호루 山井 太 사장을 직접 만날 기회이기도 했다. “스노우피크는 오토캠핑 브랜드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그건 일부분일 뿐입니다. 캠핑이든 아웃도어든, 모두 자연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이고 HQ 라운지는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실제로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는 공간입니다.” 

이날 야마이 사장의 감회가 더욱 각별했던 이유는 일본 니가타현에 첫 HQ 라운지를 오픈한 후 정확히 2년 후 같은 날 한국에 HQ 라운지를 오픈했기 때문. 자연 속에 위치한 일본 HQ 라운지는 드넓은 캠핑장 안에 공장, 매장, 수리센터, 사무실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HQ 라운지는 도심 한가운데 위치했지만 ‘유저와 가장 가까운 생산자’라는 공통점만은 유효하다. 이 철학은 창업스토리에서도 읽힌다. 철물상을 하던 아버지 야마이 유키오씨의 취미는 등산이었다. 기존 제품들이 불편해 스스로 아이젠 등을 제작해 사용하다가 판매까지 하게 되었고, 1963년에 본격적으로 스노우피크라는 브랜드를 쓰기 시작했다. 1986년 오토캠핑이 취미였던 아들은 입사 후 2년 동안 150여 오토캠핑 제품을 개발해 1988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스노우피크는 오토캠핑 브랜드로 유럽,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2008년에는 한국에 들어왔다.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연을 보호하는 일에 관심이 있을 겁니다. 부서지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사서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도 자연에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 중 하나죠. 그래서 스노우피크는 제품을 영구보증합니다.”   

스노우피크 HQ 라운지Snow Peak HQ Lounge
주소 서울 양천구 목2동 507-7  문의 02-6023-1254

글·사진  천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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