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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TIP] 미국 입국심사 시간을 줄이는 방법

  • Editor. 김기남
  • 입력 2013.10.0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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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입국심사가 까다롭다고 하는데 비자 발급 정보나 여행 전 준비 사항이 궁금합니다.

 

A.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여행의 가장 큰 장애물은 비자 발급이었습니다. 광화문 미국 대사관 앞에는 인터뷰를 기다리는 행렬이 끊이질 않았고 재산 증명 등 요구하는 서류도 까다로워서 치사하다며 미국 여행 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2008년부터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Visa Waiver Program이 적용되면서 관광이나 출장 등으로 90일 이내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자의 비자 발급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칩이 있는 전자여권만 있다면 ‘전자여행허가제도’를 통해 미국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를위해 포털 사이트에 미국 비자 신청 등을 검색하면 공식 사이트인 ESTA(esta.cbp.dhs.gov)가 나옵니다. 이밖에 사설업체들도 많이 보이는데 반드시 공식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수수료는 14달러뿐이지만 이들 사설 업체를 이용하면 4만5,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정작 발급 절차나 작성 서류는 공식 사이트에서 요구하는 것과 차이가 없으니 전혀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자보다 여행자를 더 피곤하게 하는 것은 입국심사입니다. 미국은 입국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입국 허가를 받기까지 대기시간을 포함해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이 걸리기도 하니 장거리 비행을 막 마친 여행자 입장에서는 입국심사 과정에서 기운이 다 빠질 정도입니다. 이때, 입국심사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8월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미국 자동입국심사서비스인 ‘글로벌 엔트리Global Entry’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이민국의 입국심사를 기다리지 않고 공항 내 무인 자동화 기기에서 여권 확인, 지문 스캔, 세관 신고 등 간단한 절차만 거친 뒤 입국할 수 있어 최소 5분 만에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00달러의 수수료와 최초 등록 인터뷰가 필요한데 미국공항에서만 가능했던 인터뷰가 11월11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도 진행됩니다. 한국에서 글로벌 엔트리 등록 인터뷰를 하고자 하는 사람은 10월11일까지 ‘글로벌 엔트리 온라인 등록시스템GOES’ 사이트(https://goes-app.cbp.dhs.gov)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특별히 자격 제한은 없고 한국의 자동출입국심사서비스 SESSmart Entry Service에 가입돼 있으면 됩니다. SES에 가입돼 있지 않다면 최소 2주 전에 SES(www.ses.go.kr)에 가입 후 신청하세요. 심사관의 대면심사가 아닌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해 출입국심사를 할 수 있는 SES는 미국 여행뿐만 아니라 모든 해외여행 입출국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사전에 지문정보를 1회 입력해 두면 되고 등록센터는 인천국제공항 등 지방 국제공항과 서울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글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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