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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waii-Korea International Tourism Forum-하와이와 한국 ‘110년 우정’을 말하다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3.12.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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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민 역사는 하와이에서 시작되었다. 1903년 1월13일,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자 102명을 태우고 인천 제물포항을 떠난 ‘갤릭Gaelic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당시 하와이에선 노동집약적 사탕수수 농업이 한창이었고, 한국인 이민자들은 하와이 농장의 값싸고 좋은 노동력 공급원이었다. 그로부터 110년이 흐른 지금. 4만6,000명에 달하는 한국인 이민자들은 하와이에서 어엿한 사회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고,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한 해 15만명을 넘어섰다. 그 사이 하와이도 한국도, ‘서로 없어서는 안 될’ 사이가 된 것이다.

지난 11월7일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에선 한인 하와이 이주 110주년을 기념하는 ‘제4회 하와이-한국 국제관광포럼’이 열렸다. 트래블프레스Travel Press가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백기엽 주하와이호놀룰루 대한민국 총영사, 마이크 매카트니Mike MacCartney 하와이관광청장을 비롯해 현지 관광업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하와이-한국 양국의 문화교류와 하와이 관광 활성화를 전망한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하와이관광청 김은미 이사는 “110년 전 102명의 한국인 조상들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딛은 이래 2008년에는 4만명, 지난해에는 15만명의 한국인 여행객 방문 기록을 세웠다”며 “한국인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패턴이 인터넷과 SNS의 발달로 급격히 변하고 있고, 재방문객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하와이 현지 여행업계의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넷과 SNS를 활용한 자유여행 고객의 여행상품 구매성향,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증가에 따른 여행시장 구조변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대한항공 존 잭슨John Jackson 미주지역 마케팅담당 상무는 ‘대한항공 글로벌 경영의 성공비결과 노하우’를 전하면서 “하와이는 40여 년 전 대한항공이 최초로 태평양 횡단 노선을 개설할 때 기착했던 역사적인 장소”라며 대한항공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강기엽 하와이 한인회장은 “4만6,000여 명의 하와이 교민들의 뜻을 모아 현재 호놀룰루에 추진 중인 ‘코리아 타운’ 조성이 이뤄진다면 세계에서 찾아 오는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류를 확산시켜 한국과 하와이 양국 관광산업 진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는 트래블프레스가 지난 2010년 창간 30주년 기념으로 개최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동안 직항 항공사의 증편과 한국인 여행객 급증 등 관광교류도 크게 확대됐다.
 
1 한인 이민 110주년을 기념하는 ‘하와이-한국 국제관광포럼’에서 주요 인사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백기엽 하와이총영사, 마이크 매카트니 하와이관광청장, 제프 청 K-TV 대표, 강기엽 하와이한인회장, 김은미 하와이관광청 이사, 존 잭슨 대한항공 미주지역 마케팅 상무, 소재필 트래블프레스 발행인 2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3 하와이 오아후섬 노스쇼어 해변
 
에디터  트래비   자료제공  트래블프레스 02-2277-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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