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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TIP] 배낭여행은 일찍 준비할수록 이익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02.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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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꽃보다’ 시리즈를 보다 보니 배낭여행이 너무 가고 싶네요. 배낭여행을 준비할 때 알아 둬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 할아버지들에 이어 여배우들의 배낭여행이 화제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낭만적인 크로아티아를 감성 충만한 여배우들이 여행하는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가방을 싸고 싶게 만들지요. 여행의 매력을 일상에서의 벗어남에서 찾는다면 배낭여행은 예상치 못한 무언가가 더해지는 일상탈출입니다. 변수가 많기에 극적인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허술한 준비로 자칫 여행 전체가 엉망이 되기도 합니다.

배낭여행은 먼저 준비할수록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가항공사가 늘어나면서 각종 얼리버드 프로모션이 수시로 개최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려면 출발 시기와 목적지를 미리 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숙소도 서두를수록 같은 가격이라도 좀더 입맛에 맞는 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행사의 배낭여행 상품도 사전 예약자에게 할인과 경품 등의 특전을 제공합니다. 배낭여행의 필수품인 유레일패스만 해도 올해 2월부터 3월까지의 조기구매자에게 2일에서 5일의 보너스 기간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합니다. 여행은 준비할 때의 즐거움이 절반이고 언제, 어디로 떠날지를 고민하는 순간이 준비의 시작이니 미룰 필요가 없습니다. 목적지만 정해졌다면 여행정보를 구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은 종종 잘못된 정보가 올라오기도 하니 꼼꼼히 확인을 하는 것이 좋고 가이드북은 개정 년도를 잘 확인하고 구입해야 합니다. 도시별로 가이드북을 PDF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곳도 있습니다. 현지에 도착해서도 구글맵을 이용하면 길 찾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1월부터 ‘스마트 트래블러’라는 웹진을 발간하기 시작한 한국관광공사는 창간호에 8명의 국외여행 파워블로거가 전하는 배낭여행 노하우를 소개했습니다. 이 중 ‘명함을 만들어 가라’와 ‘가방 속에 작은 한국을 담아 가자’는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아주 유용한 조언입니다. 여행하는 데 갑자기 웬 ‘명함’이냐고 할 수 있지만 배낭여행을 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업무상 쓰는 딱딱한 명함이 아니라 이름과 이메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의 SNS 주소를 넣고 좋아하는 사진이나 그림, 문구 등을 넣은 개성 가득한 명함을 만들어 가면 인사를 나누기도 편하고 돌아와서도 오래 여행의 추억을 나눌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은 이러저런 이유로 크고 작은 도움을 받거나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때 한국의 전통문양이 그려진 부채나 열쇠고리 등 작은 선물을 준비해 간다면 고마움을 표시하는 데 참으로 유용합니다. 여행자를 종종 민간외교관이라고도 하는데 작은 선물 하나가 여행을 풍요롭게 하고 한국 문화까지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정리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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