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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Application 10] “똑똑한 여행을 내려받으세요”

  • Editor. 트래비
  • 입력 2014.02.06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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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치 월급과 적금을 털어 큰맘 먹고 떠나는 해외여행.행선지와 기간을 정했다면 이제 본격적인 여행 준비에 착수할 때다. 이제 가면 짐만 되는 여행가이드북과 노트는 치워 버리자. 스마트폰 안에 미리 내려받은 어플만으로도 가볍고 똑똑한 여행이 가능하다. 에디터가 꼼꼼하게 고른 해외여행 준비 단계별 필수 어플 10선을 소개한다.


▶출발 일주일 전

 

mission① 지도로 가늠하기
City maps 2 go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는 해외 답사를 이끌 때면 항상 이동 중인 버스에서 지도를 펼쳐 보인다고 한다. 지리적 위치를 모르고서는 그 지역의 문화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난생 처음 걷는 생소한 길을 지도로 짚어가며 여행하면, 눈에 보이는 풍경도 그만큼 선명하게 다가온다. ‘City maps 2 go’는 <월스트리트저널>, BBC 등에서 강력 추천한 오프라인 지도 어플이다. 방문하려는 도시의 지도를 미리 다운받아 놓으면,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GP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재 위치를 찾아내고 근처 관광지와 시설을 검색할 수 있다. 무료버전에서는 5개 지역의 지도, 관광명소와 관련된 위키피디아wikipedia 콘텐츠를 다운로드할 수 있다. 유료버전을 구매하면 총 6,400개에 이르는 지도와 콘텐츠를 개수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editor’s comment ★★★★★ 장기 배낭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유료버전으로 구매해도 아깝지 않을 듯. 버스정류장을 포함해서 관광지와 식당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고 있으며, 지도 자체도 상세하고 정확하다. ‘Locus’ 등 다른 오프라인 지도 어플은 구글 지도 등과 연동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운 반면 이 어플은 도시별로 지도만 다운받으면 된다. 매우 편리하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유료버전 2,900원)  크기 11.04MB
언어 영어  개발사 ULMON GMBH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mission② 여행 계획 짜기
Tripcase

여행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동안 점점 쌓여 가는 정보들. 일정은 매일같이 바뀌고, 머릿속은 금세 뒤죽박죽이 된다. ‘Tripcase’는 복잡한 여행 정보들을 한군데 모아서 정리해 주는, 말 그대로 여행 서류가방 어플이다. 여정을 만들어 도시 이름을 입력한 후 항공편과 교통편, 숙소, 방문 예정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추가하면 된다. 자동완성 기능이 있어 간단하게 입력만 해도 트립케이스 자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매치시켜 나머지 정보를 채워 준다. 도시 이름을 입력하면 날씨와 지도를 불러 오고 항공사와 편명을 입력하면 탑승 게이트 등을 알려주는 식이다. 또한 내가 입력한 여행 정보를 시간순으로 자동 정렬해서 보여 주기 때문에 일정표 기능도 톡톡히 해낸다. 여행정보를 PC에서 입력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첫 실행시 간단한 가입 절차에 동의하면 개인 계정이 생성돼 웹(www.tripcase.com)에서도 연동 가능하다. 웹에서는 여정을 이메일로 공유하고 출력할 수 있다. 
 

editor’s comment ★★★★★ 동종 어플들이 유료로 제공하는 기능들을 갖추고 있는 완소 공짜 어플! 언제 유료로 바뀔지 모르니 당장 다운로드 받아두자. 출장여행,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용하며, 특히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준비하는 경우 함께 일정을 짤 수 있어 좋다. 웹페이지 계정을 공유해 수정하고, 이메일로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 출력본이나 이메일 양식도 매우 깔끔하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  크기 3.2MB
언어 영어  개발사 Sabre Traveler Solution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출발 삼일 전

 

mission③ 알뜰살뜰 짐 싸기
Suitcase

여행 전날 자려고 누웠다가 깜빡한 물건이 생각나 꼭꼭 싸맨 여행 가방을 다시 연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공항에서 여권이 없어 비행기를 놓치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출발 삼일 전쯤부터 짐을 조금씩 싸두는 것이 좋다. 준비하다 보면 한국에서 사가야 하는 물건도 있고, 불현듯 생각난 아이템으로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도 있기 때문. 이럴 때 필요한 여행 짐싸기 어플 ‘Suitcase’를 추천한다. 이 어플에는 남자, 여자, 아이, 화장품, 전자제품 등 총 15개 카테고리, 640개 여행 관련 아이템 목록이 들어 있다. ‘여행가방My Suitcase’을 만들고, 각 카테고리에서 내가 챙겨 갈 아이템을 클릭하기만 하면 일목요연한 체크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카테고리에 없는 아이템은 직접 추가할 수도 있다. 어플을 보면서 짐을 싸면 어떤 아이템이 누락됐는지 쉽게 알 수 있고, 짐 싸기 진척도를 백분율로 보여 줘 편리하다. 가방을 다 싼 후에는 ‘유용한 물건Useful things’ 카테고리에 있는 아이템들을 체크해 보자. 생각지 못한 물건들을 마지막으로 챙길 수 있게 해준다.


editor’s comment ★★★★☆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훌륭하다. 기타 동종 어플들은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보기 싫거나, 모아 보기 기능이 없어 일목요연하지 못했다. 무료버전에선 ‘여행 가방’을 하나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가족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유료버전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어플을 통해 가방별로 아이템을 구획해 놓으면, 실제 각 가방마다 어떤 아이템이 들어있는지 일일이 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유료버전 1,499원)  크기 2.7MB
언어 영어  개발사 Around Pixels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mission④  맛집, 명소 탐색하기
Trip advisor

여행의 특권 중 하나는 바로 새롭게 경험하는 ‘미식’이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는 일은 여행 준비 단계에서 가장 행복한 고민이 아닐까. 맛집은 역시 입소문을 따라야 한다. 리뷰 어플 중 가장 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Trip advisor’를 보면서 방문하려는 도시의 맛집들을 꼼꼼히 살펴보자. 여행자들이 직접 올린 1억 건 이상의 리뷰와 사진을 통해 음식점별 대표 메뉴와 이에 대한 평가를 미리 볼 수 있다. 이 어플은 또한 검색 기능이 뛰어나다. 출발 전에 도시 이름을 입력해서 가고 싶은 맛집을 미리 점찍어 놓을 수 있다. 순위별로, 음식 유형과 가격, 평가별로 검색이 가능하며 연락처, 위치 정보를 알려준다. 현지에서는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음식점을 검색할 수 있다.


editor’s comment ★★★☆☆ 사용자들이 직접 올린 리뷰라는 점에서 정보의 신뢰도가 높다. 또 각 음식점 주변에 있는 호텔과 관광명소를 찾는 기능이 있어 동선을 짤 때도 편리하다. 하지만 메뉴별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 수 없어서 아쉽다. 필터링 또한 좀더 세분화해서 나와 비슷한 사용자들의 추천 맛집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면 좋을 듯하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  크기 7.69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TripAdvisor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비행기 안에서

 

mission⑤ 매너모드 장착하기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영어실력은 유창한데 몸에 밴 매너는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몰라서 한 실수만큼 창피한 일도 없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 국가브랜드위원회가 공동으로 만든 ‘글로벌 에티켓의 달인’ 어플을 이용하면 이런 실수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 어플은 교통수단, 공연관람, 식사 등 상황별 에티켓과 국가별 에티켓, 보디랭귀지를 소개한다. 국가별 에티켓과 보디랭귀지는 서약 후 사용 가능한데 이름만 간단히 입력하면 된다.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28개 나라의 문화, 각 나라별로 의미가 다른 보디랭귀지를 알려준다. 예를 들어 엄지를 세우는 동작은 많은 나라에서 최고를 의미하지만, 중동에서는 음란한 행위를, 호주에서는 거절과 무례함을 표시한다고 한다.


editor’s comment ★★★★☆ 해외여행을 처음 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어플.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의 저자인 이원복 교수가 쓴 내용이라 흥미롭고, 신뢰할 만하다. 레스토랑에서 지켜야 할 ‘좌빵우물(빵은 왼쪽에, 물은 오른쪽에)’의 법칙, 공연장에서 박수를 쳐야 하는 타이밍 등은 꼭 알아둬야 할 듯. 또 각 나라의 문화예술 정보와 인사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외국인들과 대화할 때도 활용하기 좋다. 전반적으로 비행기 안에서 읽기 적당한 분량과 내용이지만 아프리카, 중동 등 생소한 지역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  크기 10.58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KTO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mission⑥ 돌발상황 예습하기
해외안전여행

본격적인 여행 시작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가 있다. 바로 예기치 못한 사건이나 사고에 대비하는 것. 특히나 해외에서는 작은 사고를 당해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외안전여행’은 이런 경우 재빨리 초동 대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이다. 길을 잃었거나 물건을 분실한 경우부터 강도, 교통사고, 피랍, 자연재해 등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까지 각종 대처 요령이 담겨 있다. 영어로 된 상황별 도움 요청 문장, 클릭만 하면 자동으로 연결되는 비상연락처, 응급처치 요령, 사진 촬영과 녹취 후 이메일로 송부할 수 있는 기능 등은 매우 유용하다. 어플 시작시 ‘동행’ 안내 페이지가 뜨는데, 이 서비스에는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자. 신상정보와 국내 연락처, 현지 연락처, 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해외에서 비상상황 발생시 이를 바탕으로 영사 조력을 신속하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editor’s comment ★★★★★ 내용도 충실하고, 사진과 녹취, 전화걸기 등 관련 기능들을 모두 포괄하고 있는  ‘올인원’ 어플이다. 여행에서 불미스런 사고가 발생하는 건 상상하기도 싫지만 비행기 안에서 미리 읽고 대비해 두면 훨씬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다. 카드사, 보험사, 항공사, 렌터카 등 각종 연락처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도 장점. 이외 출입국신고서 작성방법, 기내 반입금지 품목에 대한 정보도 유용하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  크기 49.07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MOFA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여행지에서

 

mission⑦  현지어로 말하기
네이버 글로벌 회화

여행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는 영어지만, 영어를 공용어로 하는 나라가 아니라면 간단한 회화라도 현지어를 사용해 보자. 어학 실력도 쌓고, 여행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어를 띄엄띄엄 말하는 외국인을 보면 갸륵해서라도(?) 도와주고 싶은 않은가. 현지어를 사용하면 좀더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때론 그들만 아는 보석 같은 장소를 발견하게 될지도. 네이버에서 만든 ‘글로벌 회화’ 어플은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몽골어, 터키어 등 15개 언어별 2,000여 개 문장을 수록하고 있다. 각 언어별 문장마다 한국어 발음이 표시돼 있고, 스피커 아이콘을 누르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 해당 언어를 전혀 몰라도 사용할 수 있다. 공항, 숙박, 식당, 쇼핑, 관광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표현과 대화 예시를 담고 있어 이동 중 짬짬이 공부하기도 좋다. 음성 DB는 꼭 한국에서 미리 다운받아 놓자.


editor’s comment ★★★★☆ 유럽 여러 나라를 경유하며 여행하거나 아랍, 베트남, 중국 등 영어가 잘 안 통하는 국가를 여행하는 경우 유익하다. 음성 역시 현지인 발음을 녹음한 것으로 정확한 편. 다만 일부 기기나 버전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대부분 회화가 기본 표현만 담고 있다는 것은 단점이다. 유료버전은 이보다 두 배 많은 4,092개 문장을 수록하고 있다.
카테고리 교육  가격 무료(유료버전 2,900원)  크기 62.62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NAVER CORP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mission⑧  여행 중 돈 관리하기
Mint T wallet

장기 여행 중이라면 예산을 관리하면서 여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너무 계획 없이 사용해도 문제고, 매일 밤 계산기를 두드리며 잠을 설쳐도 문제. 이럴 땐 가계부 어플로 간단하게 정리해 보자. ‘Mint T wallet’은 많은 가계부 어플 가운데 여행에 특화돼 있는데, 매일 지출한 돈을 현지 통화에 따라 기록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료버전에서는 한 개의 가계부만 생성할 수 있다. 가계부에 여행기간과 예산을 입력한 후, 하루 단위로 지출을 기록하면 된다. 지출 수단(카드/ 현금)과 사용분류(교통비/ 쇼핑/ 식사 등)에 따라 세세하게 입력할 수 있어 편리하며, 다른 화폐 단위로 입력해도 자동으로 원화 계산이 되는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사용 분류별, 장소별로 차지하는 지출 비율을 그래프로 볼 수 있다.


editor’s comment ★★★★☆ 다른 가계부 어플들에 비해 디자인과 폰트가 깔끔하고 보기 좋다. 총 41개 통화의 환율 정보를 연동하는데, 매일매일 환율을 업데이트할 수 있어, 비교적 정확하게 지출 계산을 해준다. 하지만 날짜별 지출 통계를 볼 수 없고, 무료버전에서는 보고서를 엑셀 형식으로 내보낼 수 없어 아쉽다. 무료버전에서는 텍스트 파일로만 보고서를 내보내고, 공유할 수 있다.
카테고리 금융  가격 무료(유료버전 4,500원)  크기 3.49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SOFTSEED INC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mission⑨ 여행 발자국 남기기
DRM 카메라

여행의 순간들은 빠르게 지나간다. 인생에 오직 한 번뿐일지 모를 만남을 기억하기 위해 여행자들은 끊임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여행에서 돌아오면? 기다렸다는 듯 바쁜 일상이 시작되고, 수많은 사진들을 정리하는 건 귀찮은 일이 돼 버린다. 소중한 기억들은 결국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외장하드에 고이고이 묻히기 일쑤. ‘DRM 카메라’는 여행지에서 다량의 사진을 촬영할 때 유용한 어플이다. 촬영시 상황에 맞는 이름을 입력할 수 있어 나중에 따로 사진 정리를 할 필요가 없다. 트래킹 기능이 있어 여행 경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촬영시 카메라 설정에서 GPS 태그를 ‘켜짐’으로 선택하면 사진에 GPS 좌표가 입력되고, 이렇게 찍은 사진들은 ‘포토스토리맵’이라는 지도상에 이름별, 날짜별로 표시된다. 사진은 날짜별, 키워드별로도 정렬해서 볼 수 있으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공유도 가능하다.


editor’s comment ★★★★☆ 여행 발자취를 기록하는 다른 어플들의 경우 인터넷 연결 환경에서만 트래킹이 가능하거나, 사진 공유 기능이 없었는데, DRM 카메라는 두 가지 기능을 절충하고 있다. 다만 사진 촬영과 분류에 특화된 어플이라 기능이 다양하지는 않다. 사진에 간단하게라도 코멘트를 달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다이어리로도 활용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
카테고리 사진촬영  가격 무료  크기 4.8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HAN JAE CHUL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mission⑩ 여행 일기 쓰기
플라바노트

자기 전에 오늘의 포토제닉 컷과 기억에 남는 경험들을 기록해 두면 그 자체로 훌륭한 여행책 한 권이 될 수 있다. 여행지에 대한 기억도 더 생생하게 오래 남는다. 여행기록 어플은 매우 많지만 일반 다이어리 어플인 ‘플라바노트’를 추천한다. 일반 여행기록 어플은 경로를 기록하는 데 치중해 있고, 세세하게 기록해야 할 사항들도 너무 많다. 또 대부분 어플 자체에만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애써 기록한 글과 사진을 추출하기 힘들다. 반면 ‘플라바노트’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기록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고 가입과 동시에 개인 플라바 웹페이지가 생성돼, PC에서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다. 텍스트와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음성녹음, 위치 등을 한 페이지에 기록할 수 있어 여행자료를 정리하기에도 좋다. 페이스북 및 트위터로 공유할 수 있고, 홈 화면 위젯 설정도 가능하다.


editor’s comment ★★★★★ 웹페이지와 동기화가 매우 잘 된다. 광고가 없고 디자인도 깔끔하며 사용하기 편하다. 재미있는 것은 글마다 다양한 상황과 주제에 맞는 아이콘 태그를 정해서 정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 사진 속 날짜와 장소 정보를 설정하는 부가 기능도 장점이다.
카테고리 보관 및 기록  가격 무료  크기 15.29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Greenmonster, Inc.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재미로 보는 상황별 필수앱

 

긴급 상황 영어 울렁증?
Genietalk

긴급한 상황에서 도대체 어떻게 말해야 될지 머릿속이 뒤죽박죽이라면 통역 어플을 사용해 보자. 지니톡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만든 통역 어플이다. 현재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음성통역 해주는데 정확도가 뛰어난 편. 단 시험판으로 출시된 것이라 하루에 50문장만 통역할 수 있다.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  크기 12.5MB
언어 한국어  개발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잠이 안 와 미치겠어!
돌고래 휴식사운드

시차 적응에 실패해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경우가 왕왕 있다. 머릿속으로 수백 마리 양을 세 보아도 오히려 모든 신경이 곤두서기만 하는 밤. 이럴 땐 ‘돌고래소리’가 즉효약이다. 파도소리에 실린 돌고래 소리는 새소리 같기도 하고 아이 웃음소리 같기도 하다. 듣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꿈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카테고리 음악 및 오디오  가격 무료  크기 5MB
언어 영어  개발사 Desenvdroid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화장실이 급해요!
Street Loo

파리, 암스테르담, 시드니, 멜버른, 런던, 빈, 뉴욕 등 주요 대도시에서 화장실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어플. 인터넷 연결 없이도 검색이 가능하며, 샤워가 가능한 곳, 장애인 통로 여부 등도 알려준다. 자동차를 타고 운전하며 여행을 할 때 특히 유용하다. 볼일이 급할 때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주는 희한한 어플.
카테고리 여행 및 지역정보  가격 무료  크기 1.7MB
언어 영어  개발사 Steff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비행기 연착, 지루해서 못 견뎌!
Shoot Bubble

비행기가 연착돼 공항에서 긴긴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면 1순위로 추천하는 어플이다. 같은 색깔의 공을 조준해서 맞추는 고전적인 오락실 게임인데, 단순해 보여도 중독성이 엄청나다. 한번 시작하면 순식간에 밤을 꼴딱 새게 된다나. 각 레벨마다 게임 배경이 달라지고, 속도도 빨라져 재미있다. 속으로 ‘한 판만 더!’를 외치다 보면 어느새 탑승 방송이 들려오는 마법 같은 일이!
카테고리 아케이드 게임  가격 무료  크기 837KB
언어 영어  개발사 kiwi mobile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아이폰

 

글 Travie writer 도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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